비누 인간, 두 번째 이야기! [진화 인간]

진화 인간 - 비누 인간 두 번째 이야기 ㅣ 파란 이야기 8
방미진 지음, 조원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비누 인간, 두 번째 이야기!
진화 인간

- 방미진 글
- 조원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투명한 피부, 어색한 몸짓과 말투, 비누처럼 뭉개지는 살과 하얀 피를 가진 알 수 없는 비누 인간.

2020년에 출간되었던 비누 인간의 두 번째 시리즈 <진화 인간>입니다.

비누 인간 시리즈는 [비누 인간 - 진화 인간 - 도플 인간] 으로 이어지는데요.
<진화 인간>은 그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프로젝트 마을에서 비누 인간을 모두 없애기로 결정한 밤, 유일하게 마을을 탈출한 다엘은 연구소 직원이 알려준 곳으로 도망칩니다.
그 곳에는 평범한 가정집이 있었고, 인상 좋은 아주머니와 딸이 살고 있었죠.

그런데, 딸 유주는 이상하리만큼 다엘을 경계하며 염분이 든 음식을 먹으면 중요한 정보를 주겠다고 하죠.
비누 인간은 소금을 먹으면 안되는데도 말이죠.
다엘은 염분에 이상반응이 심하지 않았어요.

알고보니 다엘은 모든 인류가 꿈꾸는 진화된 몸을 가진 '진화 인간'이었던 거에요.

아주머니도 사실 연구소의 일원이었는데, 아픈 유주를 살리기 위해 실험에 협조하면 평범한 인간으로 살게 해 준다고 하죠.

그런데, 이상 식욕이 시작되면서 다엘의 몸은 점점 더 거대해집니다.
염분을 먹으면 이상 반응을 일으키고 음식을 배출하지 못해 점차 부풀어 오르게 되는 것이었죠.

프로젝트 마을에서 비누 인간들은 지신들의 몸이 인간과 다르기에 몸을 비누처럼 조각했답니다.
다름을 숨기기 위해서요.
부족하고 혐오스러운 존재인 줄 알았던 비누 인간은 사실 더 진화된 능력을 가진 존재였어요.
그런데 이를 숨기고 인간들은 그들을 이용했어요.

다엘은 인간의 이기심에 분노하지만
사실 우주에서 온 인류인 비누인간들도 욕심과 이기심으로 결국 인공적으로 진화한 인간이었음을 알게 되죠.

더 뛰어난 존재가 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이 비누 인간이 되기 위함이라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네요.

3권 <도플 인간>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 지 정말 궁금합니다!!!

#진화인간 #비누인간 #방미진 #비누인간시리즈 #어린이판타지 #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