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작가님의 삼팔을 재미나게 읽었어요. 그때 등장인물 중 하나인 독사가 참으로 호감형이었고 뭔가 나름 비중도 있었어서 스핀오프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글잘알 작가님이네요.
다만 수가 기억이 하나두 안 났었어요.... 이름은 들은 기억이 있는데 어디쯤 나왔던가..? 가물가물..
믿고보는 작가님인데 역시나 넘 재미있었습니다~
미리보기하고 괜찮아서 구매했는데 완전 술술템이에요. 순식간에 읽었어요.
공이 재벌공이지만 무게잡고 그런 모습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허당끼도 있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게 또 나름대로 매력적이더라구요.
수도 힘든 상황에서도 우울에 매몰되지 않으려 애를 쓰고 어떻게든 회귀를 벗어나려 노력하는 모습이 멋졌어요.
기대보다 더 재미있어서 작가님 다른 소설도 읽어볼 것 같아요.
전작인 'B급 예언가'를 재미나게 읽어서 이 소설도 구매하게 되었어요.
어떤 리뷰에 '가슴이 웅장해지는 T와 F의 대결' 이라고 쓰여진 걸 봤는데 딱 요거에요 ㅋㅋㅋㅋ
그리고 분명히 수는 인간이긴하지만 먼가 인외존재 느낌이 낭낭합니다.
무심수이지만 툭툭 던지는 말로 공을 흔드는 게 매력이에요.
전작도 수가 다 했었는데 이번 소설도 수가 메인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