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대사 - 성령을 따라 담대하게 사는 삶 하나님의 대사 1
김하중 / 규장(규장문화사)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은 꽤나 오래전에 구입을 해놓았는데 귀찮아서 못 읽고 있다가 겨우 읽게 되었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김하중이라는 분이 누구인지 잘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주중대사에 

통일부 장관까지 지내셨다니 자신의 말처럼 공무원으로서는 꽤나 성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특히 주중대사로 지낸 6년 반의 시간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는 책인데 책을 읽다보면 실제로 그러한 일들이 일어났을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정말로 성령님의 임재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이 그의 삶을 통하여 나타났음을 보고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언제나 많은 사람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며 그리고 그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다는 김하중 대사님의 신앙이 참으로 존귀하고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나도 그 분처럼 늘 

기도하는 생활이 익숙해져야할텐데 하는 생각에 부끄럽기까지 했다. 

어쨌든 오늘도 성령께서 살아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행전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모한테도 선물로 한 권 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시는데  

한 번씩 읽어보시면 식었던 기도에 대한 열정과 신앙이 다시 타오를 수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남몽
황석영 지음 / 창비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인본이라는 점과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에 구매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내용은 60년대 이후 강남개발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우리 현대사의 슬픈 면을 다루고 있었다. 

주인공인 박선녀에 대한 소개와 그녀가 백화점에서 붕괴를 맞이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그리고 2부에서 5부까지는 박선녀와 관련된 인물인 늙은 남편 김진, 한 때의 사랑 심남수, 

자신의 술집을 관리하던 조폭 홍양태, 그리고 붕괴시 비슷한 위치에 깔린 임정아 

이렇게 각 인물들과 관련된 얘기가 전개된다. 김진이란 인물을 다루는 장에서는 해방 이후  

우리 역사에서 친일파를 처단하지 못한 안타까움과 박정희, 전두환의 군부 독재에 대한 부분을 

보면서 대한민국 현대사의 슬픈 자화상을 보게 되었다. 일제시대는 일제를 위해 일하던 인간들이 

해방이 되자 미군정을 통해 감쪽같이 해방된 조국을 위해 일하는 인물로 둔갑하고, 그 후에는 

반공 이데올로기로 무장되어 정권이 변화될 때마다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면서 온갖 반칙으로 

특권을 누리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솔직히 화가 치밀어올랐다. 독일은 자신들의 잘못을 

잊을까봐 총리가 전쟁 피해자들의 묘비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고, 프랑스는 나치에  

협력했던 인물들을 과감히 숙청했던 것에 비한다면 우리의 과거 역사 청산은 너무나도 자비가 

넘쳤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박정희에 대해서도 작가는 다루고 있는데 역사적 사실을 거의 

그대로 기록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어찌되었든 황석영은 이 소설을 통한 강남 개발의 

어두운 면을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것 같다. 어느 한 순간 개발로 인헤 졸부가 되어버린 

강남의 사람들. 그리고 자기들이 대한민국의 주인인양 착각속에 빠져 살고 있는 강남인들. 

그들에게 황석영은 통쾌한 한 마디를 날리는데 까지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강남이 별 거 아니구나. 거품이구나. 자기들만의 착각속에 빠져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구나.'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난 개인적으로 강남을 동경하지도 않고 그들이 

부럽지도 않고, 대단하다고 생각되지도 않는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보면서 이미 그들은 

자신들만의 세계를 확실히 구축했으며 그것을 뺏기지 않으려고 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자신들이 번 돈으로 누리며 사는 것이야 자유라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부터  

지켰으면 좋겠다. 돈으로 온갖 사회적 의무를 사서 의무는 다하지 않고 권리만 누리려는  

썩어빠진 생각들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강남은 한 때의 꿈과 같이 될 것이다. 

책의 제목처럼 '강남몽'이 될지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공과 좌절 - 노무현 대통령 못다 쓴 회고록
노무현 지음 / 학고재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기회주의와 지역주의로 얼룩진 한국의 정치를 바꾸려고 했던 

개혁적인 정치인, 검찰을 앞세운 공권력을 통한 국민 지배가 아닌 권위주의와 모든 특권을 

없애며 모두가 잘사는 대한민국을 꿈꾸었던 대통령.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은 그의 진정성을 

알지 못하였다. 그렇게 깨끗한 척하더니 결국에는 뒤로 구린 돈 받은 것이 기존 정치인과 뭐가 

다르냐며 우리는 그를 몰아세웠다. 마치 성경에서 이스라엘 군중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 

소리쳤던 것과 같이 우리는 그를 죽음의 벼랑끝으로 몰아갔다. 결국 그가 떠났다. 

우리는 그가 떠난뒤에야 그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을 봐라.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과거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고 있는 듯해서 너무나 두렵다. 

노무현 대통령의 책인 진보의 미래, 여보 나 좀 도와줘를 읽고 이번 책까지 읽으면서 그의  

소신과 신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영삼과 같은 기회주의를 뿌리뽑는 것, 반칙과 특권을  

용납하지 않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며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고자 했던 것, 

바로 그것이었다. 그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임에도 우리는 그러한 그의 노력들을 폄하했다. 

소위 기득권이라 불리는 세력들은 자신들의 밥그릇을 빼앗으려 하는 노무현이 싫었을 것이다. 

근본도 없는 고졸 출신 주제에 감히 대한민국의 중심인 자신들을 건드리다니.자존심이 엄청나게 

상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토록 노무현을 미워했던 것은 아닐까? 

어찌되었든 대통령님. 당신은 당신 말처럼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결코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가치를 이제는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깨닫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들이 전파될 때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당신은 정말로 바람을 거슬러 가던 큰 새였고, 물살을 거슬러 올랐던 

물고기였습니다.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적어도 먹고 살기 

힘들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없는 세상, 노동자와 농민이 더불어 잘사는 세상.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가르치겠습니다. 

정의가 승리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식 e - 시즌 5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5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하루에 지식 e 시리즈를 한권씩 읽어나가고 있다. 

내용들이 너무나 중요하게 다가오기에 쉽게 손에서 놓을수가 없다. 

5권에서는 전작들과 달리 주제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실어놓았는데 

사실 내용을 파악하는데는 전작들보다는 못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진솔한 얘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 특히 변희재를 향해서 쪼다라고 말하는 탁현민의 

그 시원스러운 언어표현은 김제동 문제를 통해 드러난 이 정권의 옹졸함을 비웃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용산참사 유가족의 인터뷰는 정말 읽는내내 가슴이 저며왔다. 철거민들을 무슨  

테러범인양 무자비하게 진압하다가 죽여놓고, 시체마저도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훼손한  

인간같지도 않은 인간들과 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다. 그리고 마지막에 고백했듯이 

대통령과 검찰총장도 자신의 남편과 똑같이 만들고 싶다는 그 유가족의 고백이 어찌나  

안타깝기만 하던지 그 대통령을 찍은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싶다던 그 말이 왜 이리 

남의 얘기같지가 않던지. 나도 내 손가락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왜 2번을 찍어서 이 상황을 만들었을까;;쪼다같은 놈들이 권력을 잡고 힘없는 사람들을 못 살게 

괴롭히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 싫다. 대한민국이 부끄럽다. 진정으로 서민과 힘없는 노동자들을 

생각하는 지도자는 존재할 수 없단 말인가 하는 깊은 탄식으로 책장을 덮고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식 e - 시즌 4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4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식 e 시리즈를 다 구매해서 보고 있다. 

이번 4권을 읽으면서 든 생각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대한민국은 참 부조리 한 사회구나.'였다. 

특히나 이명박 정부의 잘못되어가는 국정 운영에 대한 것을 지적하는 글들이 많이 있어서 

정말로 우리나라 이러다 큰일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의 흐름과 반대로 가는 경제정책, 어렵게 먹고사는 노동자와 농민들의 절규는 무시하고 

오로지 부자 감세와 규제완화, 4대강 삽질에만 혈안이 되어버린 정부.. 

그리고 모든 복지예산을 깎아버린 서민을 외면해버리는 이상한 정부..서울시 노인 주말 도시락 

예산을 다 없앴는데도 노인들은 뭐가 좋다고 한나라당을 찍고,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이 정권이 

뭐가 좋다고 한나라당에 몰표를 던져주는 뭐가 잘못되어도 한참은 잘못된 대한민국.. 

뉴라이트니 하는 역사의식과 국정운영의 철학도 없는 자들이 대한민국을 위한다는 거짓 명분하에 

자신들의 뱃속만을 채우고 있는 지금의 이명박 정권이 언제 끝날지 앞이 캄캄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암울한 대한민국을 보는 거 같아 마음이 씁쓸했다. 그래도 간혹 등장하는 

사람사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그나마 희망을 보게 했다. 마지막 꼭지였던 '최고의 자격'에서는 

방글라데시에서 소규모 서민대출을 운영하는 가슴 따뜻한 유누스의 이야기라든지 한결같은  

가격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밥을 제공하는 시장 상인들의 모습에서 역시 희망은 있으며 

그 희망의 주체는 바로 사람이라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