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메이커 - 직장인 회독 공부법 세무사 메이커
신준철.조성우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blog.naver.com/bestno101/221163048326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다보니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개정판으로서 구판이 나온지 꽤나 시간이 지났다.
<세무사 메이커>의 구성은 세무사 시험에 대한 소개와 그에 따른 공부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전업 수험생이 아닌 직장인 수험생을 위한 책이라 전업 수험에게 그다지 큰 도움은
안 되는 것 같았다. 회독 공부법, 수험 생활 등이 모두 직장인을 위해 맞춰져 집필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공부 팁 같은 것들은 전업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되기에 한 번쯤은 읽어보기를 권한다.

직장인 들은 평일 3시간 주말 10시간의 공부 시간을 가져야 하며, 대략 4년 정도의
공부기간을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세무사 메이커>에서 주장하는 공부법은 '회독 공부법'이다.
'회독 공부법'은 문제풀이를 중심으로 10회독을 목표로 공부하는 방법이다.
흔히 일반적으로 이론(기본서)을 여러 번 읽는 것을 생각하는데, 세무사 시험에는
이론 뿐만아니라 계산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2차 시험에서 주관식 서술형 문제로
계산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문제 풀이' 중심으로 회독 공부를 주장한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에서 말하는 문제 풀이(문제집) 중심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뼈저린 실패를 통해 그것을 배웠다.

<세무사 메이커>를 통해 '회독 공부법'의 중요성을 다시 배웠으며,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이 책이 직장인을 위한 커리큘럼을 설정하였기에 아쉬웠으며, 대부분은 알고 있는
것들이기에 리뷰는 이것으로 마친다.

세무사를 처음 준비하거나 직장인 분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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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반양장) -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롭 무어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http://blog.naver.com/bestno101/221160661771

 

 

 

많은 사람들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더 열심히 일을 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더 열심히 일할수록 경제적 자유를 얻기는 커녕 점점 쳇바퀴 속의
다람쥐처럼 기계적인 삶을 살게 된다. 흔히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돈을 더
벌기 위해서 더 많이 일할 것을 공식처럼 말한다.
하지만 <레버리지>에서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더 많이 일하지 말라고 한다.
레버리지는 '시간'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기술이다.

 

<레버리지>를 읽으면서 여타의 자기 계발서와 비슷한 내용이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또한 저자의 사업 과정에서 레버리지를 적용한 것들을 기대했는데 그런 과정들이 없어서
좋은 인상을 갖질 못했다. 그래서 이번 리뷰는 책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는 형식으로 한다.

목표 의식을 명확하게 하고, 자발적으로 적절한 순간에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서는
V(가치), V(비전), K(핵심 결과 영역), I(소득 창출 업무), K(핵심 성과 지표) 전략이 필요하다.
레버리지는 VVKIK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이 전략은 행동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사고방식에
관한 것이다.

1. 가치(Value)
자신을 아는 것이 가치를 세우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아래의 순서대로(사진) 가치 목록을
작성하고 끊임없이 자신에게 상기시켜야 한다. 단 한번, 또는 가끔씩 한다고 해서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재가 될 때까지 매일 시간을 내어 실천해야 한다.

2. 비전(Vision)
목적을 가진 삶을 산다는 것은 계획적인 삶을 산다는 것과도 같다. 그러나 비전이 없으면
어떤 목표 의식도 가질 수 없다. 가치 있는 삶을 지치지 않고 실행하려면 비전이 원대해야 한다.

3. 핵심 결과 영역(KRA)
핵심 결과 영역(Key Result Area)은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초점을 맞춰야 하는 최고 가치 영역이다.
쉽게 말해 당신의 기업, 팀, 개인을 변화시키기 위해 시간의 대부분을 투자해야 하는 몇 가지다.
핵심 결과 영역은 관계를 개발하고, 유지하고, 마인드를 설정하고, 시스템을 개발하고, 재정을 조달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짜고,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실천하는 레버리지 전략이다.
일상적이고 사소하고 세부적인 일들은 대부분 핵심 결과 영역이 아니다.
직원 혹은 조직 구성원은 목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역할을 맡고 싶어 한다.
그들에게 높은 가치를 가진 업무,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려줘야 한다.

4. 소득 창출 업무(IGT)
소득 창출 업무(Income Generating Task)는 핵심 결과 영역에 부합하고 기여하는 업무를
의미한다. 모든 업무는 동등하지 않다.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최대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가장 수익률이 높은 일에 초점을 맞춰 소득 창출 업무를 설정해야만 한다.

5. 핵심 성과 지표(KPI)
핵심 성과 지표(Key Performance Indicator)는 당신의 비즈니스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실수를 줄여주고 레버리지를 최적화하는 지표다.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는 긴급하고
실용적인 업무를 처리할 시간을 빼앗는다는 이유로 핵심 성과 지표를 늦게 설정하거나
아예 설정하지 않는 것이다.

파레토의 법칙에 의하면 소득 창출 가치(IGV)의 80%는 하는 일의 20%에서 나온다.
반대로 하면 소득 창출 가치의 20%가 한 일의 80%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이것은 일하는 총 시간의 20%동안 소득 창출 가치의 네 배를 벌 수 있다는 뜻인데,
그렇다면 일하는 시간의 80%를 줄여도 20%만 손해 볼 수도 있다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20%의 시간만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남은 시간에는 소득 창출 가치가
높은 일을 찾아내는 것이 더 전략적인 것이다.

복리의 법칙으로 최대의 레버리지를 얻으려면 가능한 한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
장기적인 관점, 장기적인 전망은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성취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모든 일은 뿌리를 내릴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싹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다시 씨를 뿌리고, 비료를 주는 과정을 반복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과정이 되풀이될수록 복리 효과를 통해 성공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의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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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Grit - 잠재력을 실력으로, 실력을 성적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공부법
김주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http://blog.naver.com/bestno101/221157571649

 

 

성공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능력 중 하나인 그릿 (GRIT)을 공부법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읽게 된 책이다.

<회복탄력성>의 저자인 김주환 님의 <그릿>은 '공부 잘하는 법'에 대한 그릿에 초점을
맞춰 집필한 책이다. 공부와 관련된 내용이지만 실질적인 공부법 보다는 공부법을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저자의 자녀분을 실제 사례로 설명하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릿(GRIT)은 스스로의 능력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온갖
어려움과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발적인 열정으로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끝까지 노력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릿은 마음만 굳게 먹는다고 누구나 노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다. 근육처럼 그릿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고 한다.
그릿은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힘, 즉 '자기동기력'에서 시작해, 목표를 향해
끈기있게 나아가도록 자신을 통제하는 힘, 즉 '자기조절력'으로 완성된다.

 

자기동기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공부에 관한 모든 것을 자녀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해주어야 한다. 자기조절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명상, 긍정적인 생각을
실천해주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공부에 관해 잘못된 사고방식들에 대해 설명하고 그에 반박하는
논문이나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잘못된 사고방식 중 일부이다.
-지능과 성적은 유전된다.
-일찍부터 선행학습을 시켜야 유리하다.
-지능은 평생 변하지 않는다.

또한 부모들이 자녀들을 칭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능력불변믿음을 심어주는 다음과 같은 말로 칭찬을 하게 되면 자녀들이 더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설명한다. (지능을 칭찬하는 말)
=>'너는 참 머리가 좋구나' , '너는 참 똑똑하구나'

②책에서는 능력성장믿음을 심어주는 다음과 같은 말로 칭찬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노력을 칭찬하는 말)
=>'이렇게 문제를 잘 푼 것을 보니 참 열심히 노력했겠구나'

 

책을 읽을 때 마다 저자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데, 그 때마다 저자의 자녀 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저자도 처음부터 자녀에게 그릿을 적용시켰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주위의 다른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선행학습을 시킬 때 마다 초조하고 불안했지만
자신의 딸을 믿기로 결심하고 그릿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 딸의 성적은 월등히 높아졌으며 수능 5과목에서 만점을 맞는 기록을 세웠고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이면에는 자녀에 대한 믿음과 자녀가 공부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혹시나 자녀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거나 고민 중인 분들과 공부와 관련해 슬럼프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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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부법 - 모든 공부의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신영준 지음 / 로크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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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bestno101/221156829490

 

 

올초에 출간된 책으로서 화제가 된 책이었다. 제목에 이끌려 도움이 될까 싶어 구입한 책이다.
<완벽한 공부법>은 교육학, 인지심리학, 뇌과학, 행동경제학 등이 밝혀낸 이론을 통한 과학적
접근뿐만 아니라 실제 수천 명의 학생 및 직장인들과의 상담을 통해 축적된 실전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책을 집필하였다.

<완벽한 공부법>은 공부법과 독서법에 관한 내용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벽한 공부법>을
추천하지 않는다. 이 책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와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그 내용을 그대로 옮겨 왔다고 해도 무방하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는 최신 인지심리학을 연구한 학자들이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 책인데 <완벽한 공부법>에서 그 내용을 대부분 큐레이션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만약에 나의 동생이나 친한 지인이 공부법 관련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완벽한 공부법> 책은
절대 추천하지 않을 것이다. 상담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는 별로 나오지도 않고 그다지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없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내용들과 비슷한 것 뿐이었다.
또한 공부법, 독서법 관련 내용들을 큐레이션 하여 집필한 책의 책값이 터무니 없을 정도로
비싼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가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2가지다.
첫 번째는 신뢰할 만한 연구를 바탕으로 직접 집필된 책인가.
(예를 들어 안데르스 에릭슨의 <1만 시간의 재발견>)
두 번째는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집필한 책인가. (예를 들면 자신만의 독특한 공부법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주인공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책은 호불호가 극단적이다.)

위의 첫 번째는 외국서적이 해당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 마다 대부분의
연구사례들은 미국이나 유럽이었다. 미국이나 유럽은 기초과학을 중요시 하기에 다양하고
많은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나라에서 강력하게 지원해주는
것만을 연구하기 때문인 듯 하다.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얘기는 명견만리에서도 그 내용을
찾을 수 있다. (여담이지만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내가 과학자가 아니라서 연구도 못하고
이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안되지만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세법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기초과학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나 또는 기부금에
대해 소득공제 또는 세액공제를 해주는 법률을 신설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본다.)

<완벽한 공부법>은 위의 2가지에 해당된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기에 추천하지 않는다.
대신에 최신 인지 심리학을 바탕으로 집필된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추천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공부법에 관해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잘못된 것들을
알려주고 있고,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시험을 준비중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는 소장용 책으로서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며 읽어볼 것을 강력히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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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읽기 공부 실천법 - 단번에 활용 가능한 "7번 읽기" 완결판
야마구찌 마유 지음, 이아랑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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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bestno101/221155899463

 

 

 

저자의 전작인 <7번 읽기 공부법>에 이어 후작인 <7번 읽기 공부 실천법>을 단숨에 읽었다.
<7번 읽기 공부법> 리뷰 클릭 ↓↓↓↓
http://blog.naver.com/bestno101/221152932769

 

일단은 전작에 비해 7번 읽기 공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
공부법 적용에 대해 2가지 방식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하나는 문과의 대표적인 과목인 국사(역사)에 대해 적용하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이과의
대표적인 과목인 수학에 대해 적용하는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번 리뷰는 7번 읽기 공부법에 대해 주요 내용을 요약하는 형식으로 포스팅 한다.

먼저 문과 과목(국사)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1번째 읽기-
내가(저자) 370페이지짜리 교과서를 통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5분이다. 기본적으로
한 페이지당 4초를 할애하여 가볍게 훑어본다. 단, 도표는 보지 않는다. 글자에 집중해서 전체를
'훑어볼' 뿐이다. 머리를 쓰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글자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내용을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1~3번째에 의식할 점은 '훑어보기만 해도 괜찮으니 전체를 파악하는' 것이다.)
지그재그로 훑어보면서 어쩌다 눈에 뛴 것만 읽어도 된다. 이때 단어를 시각적으로 머릿속에
재현해 본다.
시선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 다음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며 읽는다.
※이때 묵독, 즉 소리는 내지 않으면서 마음속으로 읽고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이것은 '포토리딩'이 아니며, 핵심은 '속도'이다.

-2번째 읽기-
더 세세한 부분까지 시선을 준다. 1번째 읽기와 다른 점이라면 숫자도 잡아낸다는 것이다.
그림, 표 부분은 건너뛴다. 주석도 훑어본다.

-3번째 읽기-
1~2번째에는 각각 25분이 걸렸지만 3번째에는 1시간 정도로 통독하는 시간이 2배 정도 걸린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은 다음, 줄을 바꿔 처음으로 와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 줄씩 읽는다.
한 줄 한 줄 눈으로 훑어가면서 눈에 띄는 단어를 잡아낸다. 그러나 이해하려고까지는 하지 않아도
된다. '맞아, 이런 내용이 있었지' 하고 떠올리면서 눈에 띄는 단어를 마음속으로 소리 내어 읽는다.
그림이나 표는 건너뛴다.

-4번째 읽기-
'묵독'을 한다. 전체 370페이지를 읽는 데 2시간 2분이 걸린다.
양 페이지를 읽는 데 40초가 걸린다는 계산이다. 4번째에는 자연스럽게 문장을 읽는다.
그림, 표 부분도 가볍게 읽는다. 읽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가볍게 눈으로 글씨를
따라가는 정도로만 읽자. 4번째 읽기에서의 이해도는 기껏해야 20% 정도다.

-5번째 읽기-
'묵독'으로 읽는다. 4번째와 5번째의 차이는 다음에 읽을 부분의 내용을 조금씩 예상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머릿속에서 교과서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또한 조금씩 출력이 가능해진다. 예상하는 것 자체가 출력의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림, 표 부분도 자세히 읽어본다. 본문 이외의 부분까지 전부 읽는다.
5번째에는 이해도가 80% 정도까지 증가한다.

-6번째 읽기-
우선 펼침면의 왼쪽 페이지를 보통대로 한 줄씩 읽는다. 그 후 오른쪽 페이지로 넘어가기
전에 다시 한 번 왼쪽 페이지를 처음부터 가볍게 되풀이해서 읽는다. 그렇게 한 번 읽은
문장을 다시 골라 읽어 머릿속에 요약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반적 읽기 × 골라 읽기와 요약'
이라고 부른다.
요점은 완전히 문장화하지 않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단어 중심으로 연결해간다.
문장으로 만들면 아무래도 문장을 통째로 암기하게 된다. 하지만 통째로 암기하면 줄줄이
기억해야 해서 단어 하나가 떠오르지 않을 경우 뒷부분이 생각나지 않기 십상이다.
어디까지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요약이므로 완전한 문장으로 외울 필요는 없다.

-7번째 읽기-
7번째 읽기에서는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왼쪽 페이지를 요약한다. 6번째에 요약했던
내용을 떠올리면서 두세 줄씩 서치라이트 방식으로 읽는 동시에 요약하는 것이다.
그렇게 요약한 후에는 한 줄씩 다시 한 번 읽는다.
7번째 읽기가 1~6번째 읽기와 크게 다른 점은 한 페이지를 읽기 전에 페이지 단위로
요약한다는 것이다. 그다음 본문을 한 줄씩 묵독하면서 바르게 요약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과 과목(수학)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논리적 사고로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7번 풀어서 '푸는 방법을 외워버린다'는 발상이다.
구체적으로는 '풀이 공식'을 외우는 것이다.
문제를 읽고 풀다가 도중에 막혔다면 망설이지 말고 해답을 보자. 성실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문과 교과서를 7번 읽기 할 때는 읽다가 되돌아가지 않는다.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일단 건너뛰고 다음에 읽을 때 이해하는 편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7번 풀기에서는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은 '되돌아가서' 외우는 것이 효율적이다.

수학 교과서는 전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파악해두는 것이 대전제이며 무척 중요하다.
읽는 방법을 단계별로 바꿔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1번째 풀기-
전체를 파악하기 위해 '기본 해설'과 '예제' 부분을 서치라이트 방식으로 읽는다.
가볍게 훑어보기만 해도 된다. 내용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연습문제'는 읽지 않는다.

-2번째 풀기-
읽는 부분은 1번째와 마찬가지다. '기본 해설'과 '예제'의 공식이나 진한 글씨로 된 부분을
중심으로 본문 내용의 의미를 파악하면서 읽는다. 절대로 공식을 묵독하지 말고 형태로 인식하며
읽는다. 만약 도중에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되돌아가도 괜찮다.
'예제'는 풀이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모두 읽는다.
'연습문제'와 '응용문제'는 읽지 않는다.

-3번째 풀기-
'쓰기'작업에 들어간다. 텍스트 모두를 적지 않는다. 공식이나 진한 글씨로 되어 있는
부분만 빠르게 적는다. 단, 눈은 교과서에 고정하고 글씨를 쓰는 손을 보지 않는 것이
기본 규칙이다. '연습문제'와 '응용문제'에는 아직 손을 대지 않는다.
'기본 해설'을 확인했다면 '예제'의 풀이를 적는 작업을 반복한다.

-4번째 풀기-
①예제의 풀이를 외운다.
'기본 해설'과 '예제'를 가볍게 읽은 뒤, '연습문제'를 풀어나간다. 연습문제를 푼다고는
하지만 문제를 갑자기 푸는 것이 아니다. '해답' 페이지를 펼치고 풀이를 그대로 따라 적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왜?'라는 의문이 떠오른다면 '기본 해설' 이나 '예제'로 되돌아가는게 좋다.

②문제는 적지 않고 해답만 적는다.
'예제'와 '연습문제'의 해답을 모두 적는다. 단, 문제는 적지 않는다. 해답만을 모두 적는 것이다.
이때, 도중에 수식을 건너뛰지 않고 '통째로 적는다' 는 점을 유념하자.

-5번째 풀기-
모든 문제의 해답을 순서대로 적어나간다. 5번째는 해답을 적으면서 의식적으로 풀이 방법의
공식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단순 계산인 부분은 적지 말고 건너뛴다.

-6번째 풀기-
요점만 파악하면서 풀이 방법의 흐름을 머릿속으로 암송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요점만 적고 나머지는 떠올리기만 하는 것이다.
이때는 '응용문제'에도 도전한다. 자신만의 풀이 방법이 아니라 효율적이고 잘 정리된
해답을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에서 점수를 올리는 포인트는 풀이 방법의 공식을 외우는
것이다. 시험 당일에 문제를 읽고 얼마나 빨리 풀이 공식을 고를 수 있는가 하는 점이 문제 풀이의
80%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다양한 문제를 접하고 경험을 쌓아서 문제에
익숙해져야 한다.

-7번째 풀기-
모든 '연습문제'와 '응용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우선 문제를 읽은 다음에 해답을 보지 않고 스스로 풀이 방법의 공식을 떠올린다.
그러면서 혼자 힘으로 공책에 중요한 수식만을 써나간다.

<7번 읽기 공부 실천법>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이 공부법은 서술시험에 특화된
공부법이 아닌가 생각해 봤다. 이해와 논리적인 바탕을 필요로 하는 서술형 시험에서
기본서(교과서)를 바탕으로 이 공부법이 적절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서술형 시험에서 팁을 찾고 있던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된 책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주관식 서술형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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