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공부법 - 모든 공부의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신영준 지음 / 로크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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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bestno101/221156829490

 

 

올초에 출간된 책으로서 화제가 된 책이었다. 제목에 이끌려 도움이 될까 싶어 구입한 책이다.
<완벽한 공부법>은 교육학, 인지심리학, 뇌과학, 행동경제학 등이 밝혀낸 이론을 통한 과학적
접근뿐만 아니라 실제 수천 명의 학생 및 직장인들과의 상담을 통해 축적된 실전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책을 집필하였다.

<완벽한 공부법>은 공부법과 독서법에 관한 내용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벽한 공부법>을
추천하지 않는다. 이 책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와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그 내용을 그대로 옮겨 왔다고 해도 무방하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는 최신 인지심리학을 연구한 학자들이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 책인데 <완벽한 공부법>에서 그 내용을 대부분 큐레이션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만약에 나의 동생이나 친한 지인이 공부법 관련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완벽한 공부법> 책은
절대 추천하지 않을 것이다. 상담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는 별로 나오지도 않고 그다지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없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내용들과 비슷한 것 뿐이었다.
또한 공부법, 독서법 관련 내용들을 큐레이션 하여 집필한 책의 책값이 터무니 없을 정도로
비싼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가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2가지다.
첫 번째는 신뢰할 만한 연구를 바탕으로 직접 집필된 책인가.
(예를 들어 안데르스 에릭슨의 <1만 시간의 재발견>)
두 번째는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집필한 책인가. (예를 들면 자신만의 독특한 공부법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주인공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책은 호불호가 극단적이다.)

위의 첫 번째는 외국서적이 해당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 마다 대부분의
연구사례들은 미국이나 유럽이었다. 미국이나 유럽은 기초과학을 중요시 하기에 다양하고
많은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나라에서 강력하게 지원해주는
것만을 연구하기 때문인 듯 하다.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얘기는 명견만리에서도 그 내용을
찾을 수 있다. (여담이지만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내가 과학자가 아니라서 연구도 못하고
이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안되지만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세법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기초과학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나 또는 기부금에
대해 소득공제 또는 세액공제를 해주는 법률을 신설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본다.)

<완벽한 공부법>은 위의 2가지에 해당된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기에 추천하지 않는다.
대신에 최신 인지 심리학을 바탕으로 집필된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추천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공부법에 관해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잘못된 것들을
알려주고 있고,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시험을 준비중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는 소장용 책으로서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며 읽어볼 것을 강력히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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