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 돼, 없으면 안 돼 - 2025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 ㅣ 작은별밭그림책 32
차이가오 지음, 신순항 옮김 / 섬드레 / 2026년 6월
평점 :

천천히 아껴 읽고 싶고, 한 장면 한 장면이 모두 보물 같은 그림책을 만났다.
<안 돼, 없으면 안 돼>는 차이가오 작가의 그림책으로 자연과 사물, 사람 간의 연결고리와 존재의 소중함을 담아낸 철학 그림책이다.
특히 나는 철학책과 철학 그림책을 좋아하는데 역시나 이 책 너무 사랑스럽다.
"안 돼, 없으면 안 돼."
"구름이 없으면
누가 별님의 이불이 되고,
누가 달님의 이불이 되겠어?"
이 책은 아이의 순수한 질문과 시선에서 시작하여 해, 비, 바람, 구름, 꽃 같은 자연부터 문, 책, 머리끈 같은 작은 사물까지 "왜 없으면 안되는가"에 대해 순수하게 풀어낸다.
책 속에서 던지는 질문들은 단순하지만 깊은 울림을 준다.
모든 존재가 각자의 자리에서 누군가를 지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상의 모둔 존재는 서로를 비추고 살아가게 하는 소중한 존재이고,
'나'와 '너', '우리'가 모두 필요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다정하게 전달한다.
장면 장면을 넘기다 보면
"안 돼, 네가 없으면 안 돼.
내가 없으면 안 돼.
우리 모두 없으면 안 돼."
잠시 시선을 멈추게 된다.
너와 내가 있기에 우리가 완성된다는 소중한 메시지가 깊이 와 닿는다 .
너와 나의 존재 가치와 주변을 둘러싼 모든 작은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안 돼, 안아주지 않으면 안 돼
따뜻한 햇살처럼 꼬옥,
엄마, 엄마,
꼬옥 안아줘!"
아이들은 진짜 꼬옥 안아줘야 하는 존재이다.
아이의 짧은 팔이 엄마의 목덜미를 꼭 안고 지그시 웃고 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나에게 없어서는 절대 안 돼는 존재는 그 무엇보다 나의 아이다.
녀석으로부터 나의 존재를 늘 확인한다.
이 책은 사랑스런 자녀와 함께 자녀를 꼭 안아주며 읽어주셔도 좋을 듯 하다.
우리 교실에서는.....
"나에게 없으면 안되는 것이 무엇일까?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봐야겠다.
책의 마지막 장에도 독후 활동이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세상에 당연히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얼마나 자주 잊고 살아
갈까?
"구름이 별의 이불이 되어주듯, 우리도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는 선물 같은 이 책을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추천한다.
#안돼,없으면,안돼#차이가오지음#신순항옮김#섬드레출판사#존재의소중함#관계의소중함#그림책추천#2025화이트레이븐스선정작#동심#철학그림책#책잇다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