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조각
윤강미 지음 / 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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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사라진 그믐밤의 이야기이다. 어두운 밤 떠난 가족 여행에서 엄마와 이모의 추억의 보물을 아이들과 함께 찾아 나선다. 숲 곳곳에 숨어있는 동물들과 꽃을 지나 도착한 곳에는 달빛 조각들이 잔뜩 있었다.

이 책은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인간과 자연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핸드폰과 태블릿을 보며 여행을 탐탁치 않아 하던 아이들이 어두운 숲길을 걸으며, 전자기기 대신 손을 맞잡게 되는 과정이 킬포. 폰을 놓으며 가족과 연결이 되기도 하지만, 야생 동물들을 놀라게 하지 않으려는 배려와 공존 역시 이루어진다.

개인적으로 <달빛 조각>이라는 책 이름은 감성을 건드리는 로맨틱함이 있어서 좋다. 게다가 달빛이 없어서 색감이 전체적으로 어둡고 차분한 것이 취향 저격! 괜히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게 아니구나 싶었다.

잠이 오지 않는 밤, 딱 적당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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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카레 모두의 레시피 4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맛있는책방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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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히데코 선생님과 맛있는 책방에서 카레 요리책과 카레 가루가 나왔다! 꺄아- 마침 얼마 전 티비에서 <백종원의 국민음식> 카레편에서 히데코 선생님을 뵈었는데 그리고 책을 봐서 그런가 내적 반가움이 두 배??

책을 넘겨보며 넘모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카레 요리법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카레와 곁들일 밥과 반찬, 카레 풍미 술안주(역시 히데코 선생님! 술안주 레시피를...??), 그리고 디저트까지 있었다.

당장 해보고 싶은 것들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치킨 카레와 사프란 라이스를 해보았다. 책에서 시키는 대로만(?)했는데 3분 카레가 아니라 진짜 식당에서 먹는 외국의 향이 물씬 나는 카레가 탄생했다! 세상에나.... 집에서 이런 카레가 가능하다고? 진짜 재료만 있으면 심플하게 멋진 요리가 뚝딱! 의심하지마세요! 여러분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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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막걸리를 마신다면
설재인 지음 / 밝은세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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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내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책이었다. 막걸리는 매개체 역할조차 하지 않았다. "그세계"로 가버린 나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주 내용이었다. 나 "엄주영"은 엄마와 함께 갔던 산행 뒤, 막걸리 집에서 갑자기 평행 세계로 떨어진다. "당연히도" 그 곳에서 또 다른 성별의 나를 만난다. 그리고 벌어지는 버라이어티한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실 스토리나 전개 모두 나쁘지 않았는데, 불쑥불쑥 등장하는 요소들 중에 나와는 좀 맞지 않는.. 하필 소설을 관통하는 메인 주제와 관련된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있어서 내가 읽기에 불편했다. 개개인의 가치관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할 생각은 없지만, 어쩄든 읽는 내내 목에 가시가 걸린듯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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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칼림바 - 하루 한 곡, 손 끝에서 울리는 따스한 위로
칼림바 앨리스 지음 / 지금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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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림바를 치면서 자주 봤던 유튜버인 칼림바 앨리스님의 <오늘의 칼림바>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표지부터 앨리스님의 연주 느낌이 물씬나는 몽글몽글한 귀여운 일러스트가 있다🥺 컬러가 특히 앨리스님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듯! 칼린이도 쉽게 시작할 수 있게 칼림바라는 악기에 대한 이야기부터, 연주법, 단순한 멜로디 연주부터 글리산도, 그리고 듀엣곡까지! 중간중간 들어가있는 사진들도 넘모 감성 넘치는 것! 얼른 연습해서 연주하고 싶다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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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카페
모치즈키 마이 지음, 김난주 옮김, 사쿠라다 치히로 일러스트 / 멜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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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친 사람들에게 나타나 위로와 같은 음식을 준 뒤 사라지는 보름달 카페, 그리고 그 카페에서 힘을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내가 이 책에서 정말 좋았던 점은 수미상관의 스토리 전개였다. 생각해보면 달 역시 차올랐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는 점에서 결이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보름달 카페이지만 보름달에만 나타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힘든 사람들 앞에는 나타난다. 그래서 비현실적인 와중에도 '혹시 나에게도...?'와 같은 기대감을 갖게 했다.

중간중간 나오는 환상적인 일러스트의 디저트들은 정말 너무나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따뜻한 그림들이었다. 특히 별빛 블렌드 커피, 먹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수성 아이스크림, 하늘색 맥주 별 하늘은 정말 궁금했다.

정말 오랜만에 따뜻함으로 차오르게 되는 글과 그림을 만나 행복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번역가인 김난주 번역가님의 번역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

心が温まる文と絵、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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