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에 밟힐 뻔한 사고로 집돌이가 된 남자! 그 남자는 집 밖을 절대로 나가지 않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지붕을 부수고 들어온 웬 여자! 호놀룰루 출신의 밖순이를 만나게 된다. 그 여자는 남자를 억지로 집밖으로 끌어내지도 않고, 그 남자도 여자를 억지로 집안으로 끌어들이지 않았다. 자연스레 떠난 그녀는 약속한 엽서를 끊임없이 보낸다. 그래서 이들은 서로의 세계를 인정하고 자연스런 배려를 통해 변화되는 삶을 살게 된다.역시 사랑은 아날로그지...❤️ 그래서일까 왠지 몽글몽글해지는 기분🥺 특히 서로를 대하는 자세가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관계라는 것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왜냐면 결국은 그 남자가 용기를 내 한발짝 내딛었기 때문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덧, 시간이 흐른 걸 고무나무를 통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스몰 플레저는 절대 작은 즐거움이 아니다!" 그래? 그럼 큰 즐거움인가? 라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다. 각종 런던 잡지의 "올해의 책"으로 뽑히고 드라마화까지 확정된 화제의 책!열차사고로 시작하는 책은 사실 있을 수 없는 수상한 주장을 하는 편지로 이어진다. 편지와 일기의 문체가 제법 고풍스러워서 고전의 느낌도 난다. 그리고 진의 고민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섬세해서 과연 제인 오스틴을 잇는 후계자라고 하는지 알 것 같은 필력이다. 여튼 평생 고립된 삶을 살던 그레천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 서서히 삶이 바뀐다. 그리고 작은 기쁨이 쌓여 결국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행복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메세지가 되는 것 같다.개인적으로 중간중간 나오는 살림팁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었는데, 이 책의 작가가 한국 사람이 아니구나가 여실히 느껴진 것이 웃음포인트였다. 모두들 올여름을 스몰플레저로 채워나가길 바라며...
싱그러운 숲에서 나와 오묘한 하늘에 무지개 옷을 입은 레인보우 리커버 버전 푸름이 밀려온다를 읽었다. 확실히 시인이셔서 그런지 굉장히 군더더기가 없는 간결한 문장인데도 힘이 있어서 큰 위로와 울림을 준다. 게다가 불쑥 튀어나오는 기가 막힌 비유들에 나도 모르게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희망, 위로, 용기가 필요할 때 언제든 책만 펼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하루하루가 너무 힘에 겹다면, 아프다면,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 책에서 작은 위안을 얻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멈추지 마!
사실 나는 현재 출근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이 책을 읽었느냐? 코시국을 지나오며 옆에서 다양한 출퇴근 시스템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주 4일 근무제가 얼마나 효율적일 지를 체감했기 때문에 전문가의 생각이 궁금했기 때문이다.일단 이 책은 아주 논리적이고 빌드업이 체계적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주 4일제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 같다. 일단 첫 번째 파트에서 주 4일 근무제에 대해서 알아본다. 세 번째 사진을 보면 나와있지만 주 6일 근무제(기억도 나지 않는 과거!)일 때 주 5일 근무제라는 급진적(!)시스템으로 바뀌었을 때 생길 문제를 지적해 놓은 글이 있다. 아마 주 5일을 근무하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이게 무슨 소린가 싶겠지만 고작 1922년의 이야기이다. 결국 주 4일 근무제도 정착이 되고 나면 지금의 수많은 반대들이 무슨 소린가 싶을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파트에서 좀 더 조목조목 근거를 댄다. 저자는 굉장히 방대한 양의 경제학자 저술을 근거로 내세우며 주장을 펼친다. 참고자료가 열 페이지가 훌쩍 넘어가는데 이 많은 글과 논문을 반박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현실적인 조정 방안과 실현 방법을 제시한다. 코로나가 앞당겼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쨌든 이제 주 4일 근무제는 피할 수 없는 이슈가 된 것 같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특히 출퇴근 시스템의 의사 결정권자들이, 이 책을 읽고 피해갈 수 없는 이 흐름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TV나 SNS를 보다보면 멋진 집들이 많이 나온다. 부럽기도 하고,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의외로 쉽지가 않다! 센스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예쁜 것만 쫓다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저런 고민을 해결해줄 "현실 인테리어"책을 읽었다.일단 현재 라이프 스타일을 체크해보고 10가지 법칙을 알려준다. 법칙 자체는 아주 심플한데, 과연 우리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는 한 번씩 생각해봐야했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한 번 더 짚어준달까? 그리고 구역별 법칙과 Q&A까지! 이 책의 장점은 구구절절한 설명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그림으로 표현해둔 것! '이게 무슨 말이지?' 싶어도 다음 장의 그림을 보면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다. 그럼 일단 청소부터 하러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