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독서 (특별증보판)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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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책이라 귀하고 멋스러운 말을 쓰고 싶지만 그건 나와 어울리지 않기도 하고 그런말을 할 줄도 몰라 책을 읽고 난 후 솔직한 나의 감상문을 쓰려한다.


직업을 '지식소매상'이라 말하는 작가는 자신의 책 중 제일 애착이 가는 책으로 바로 이 책 《청춘의 독서》라 답한다.

'제 생각과 감정을 제일 많이 표현한 책이거든요.' (6쪽)

책을 읽으면서 얻은, 삶과 인간과 세상과 역사에 대한, 나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말하려고 썼다. 책 자체가 아니라 책을 읽는 일에 관한 이야기다. (6쪽)

그의 말대로 이 책은 젊은 시절의 자신이 읽었던 고전들에서 질문을 찾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이야기한다.

고전의 작가가 책을 썼을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상황을 설명해 주고, 그 책을 읽었을 당시의 젊은 유시민의 상황과 대한민국의 상황이 묘하게 겹치며 그 책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해 준다.

진지하게 읽다가 피식 웃음이 나오는 포인트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이해가 되지 않아 전 페이지 부터 다시 읽어야 했던 부분도 있었다.
감히 읽으려고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책들의 간접적 독서(?)로 15권의 책이 숏폼처럼 후다닥 지나간 듯 하다. 짧지만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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