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속의 세계 일주]혼자 있고 싶고,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난 유람선 여행.각기 다른 사연들을 안고 유람선 여행길에 오른 사람들.카미유, 마리, 안.나이도 성격도 다 다르지만 세 여자의 끈끈한 우정을 바라보며 잔잔한 미소와 함께 부러움이 밀려온다.짧은 시간이지만 진한 우정을 나눈 그녀들,꾸밈없이 자기 자신 그대로를 보여주었던 그녀들. 마리가 펠리시타호를 승선하면서 다짐했던 '나 자신 찾기'는 그녀들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다.혼자이고 싶었지만 결국은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한다.이들이 작성한 '더 이상 그립지 않은 것들' 목록 중 공통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외로움'이다.외로웠던 그들이 유람선 여행을 통해 서로 의지하고 홀로서기를 하며 결국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는 외로움이 아닌 용기를 얻고 사랑과 행복한 삶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시 같은 소제목과 '괄호 속 여행', '키프' 같은 사랑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단어들, 그녀들의 유머러스한 대화, 노래 가사가 마음을 유연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준다.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건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인 것 같다. 난,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다._※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