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앉아 섬을 바라보고 있는 소녀바다 너머의 섬 풍경이 궁금한 소녀"어쩌면 바다를 옮길 수 있겠다."매일 물을 옮기다 보니 섬이 육지의 일부가 되고 소녀도 어른이 되었다..파란색과 검정색으로 표현된 그림은 여백과 함께 뭉클함을 준다. 투박하지만 고요하고 쓸쓸하지만 소녀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다. 보통 글을 보고 그림을 보게 되는데 이 책은 그림을 보고 글을 보게 된다.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 다르겠지만 나는 고향에 대한 향수, 소녀의 삶의 여정을 느낄 수 있었다.바다는 다시 바다가 되는 것 처럼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갈 수 없어 어항 속에 푸른 물을 담았다.안타까움과 허무함이 든다.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인생의 마지막, 나는 무엇을 느끼게 될까? _※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