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에세이는 '사람' 이야기다.저자가 지리산 산청에 터를 잡고 '마리의 부엌'이라는 민박집을 운영 하며 만난 사람들과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다.내게 여행은 늘 '사람'인 듯하다. 조금은 부족하고 조금은 덜 보고 서툴러도, 사람이 좋으면 다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고 말거든. 아무리 풍경이 좋고 아름다워도 사람과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 순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색과 향이 옅어진다. 하지만 그 풍경 안에 사람이 있다면 순간은 영원이 된다. (115쪽).무뚝뚝하다 말하지만 누구보다 섬세하고 다른 이의 말에 귀 기울이며 쉽게 흔들리지 않은 강단있는 사람, 나눌 줄 알고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선한 사람.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는 사람.내가 책을 통해 본 저자는 이런 사람이다.이러니 좋은 사람들이 좋은 사람에게 끌리는 건 당연하다._※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