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 텍스트T 12
이희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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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처음 든 생각은 표지가 '강렬하다' 였다.
사실 서평단에 신청하게 된 이유도 이 강렬한 표지 때문이었다.
표지 뿐 아니라 내용도 강렬하다.
그리고 뒤에 나올 작가의 말은 더 강렬했다.

책을 읽고 나서 표지를 보니 새롭게 보인다.
강렬함을 넘어 신비롭고 경이롭다.
죽음의 숲이라 부르는 케이브에서의 여정이 한 눈에 보인다.

이 죽음의 숲 케이브는 두려움, 고난, 역경 등 인간이 느끼는 부정적인 면을 보여주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전설의 땅 사라아로 갈 수도, 그 자리 그대로 머물 수도 있는 관문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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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베아가 풍요의 땅 실바, 죽음의 숲 케이브, 전설의 땅(신의 나라) 사라아에 오기까지의 심리적인 변화와 성장해 나가는 모습과 함께
베아와는 상반된 다른 인물들의 모습과 비교해 보며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세상 모든 결정이 다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지 않아. 결과가 나쁘다고 해서 모든 시도가 다 의미 없는 것도 아니야. 나는 이 여행에서 그걸 배웠어. 내가 케이브에 오지 않았다면 절대 몰랐을 사실이야. 아무도 알려 주지 않았어. 이 모든 건 내가 스스로 터득한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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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의 자격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삶을 개척할 힘이었다. 그 사실을 베아는 죽음의 숲에서 깨달았다. (221-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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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끝 맺음도 좋긴 하지만 뒷 이야기가 궁금한 것도 사실.
다음 이야기가 나오길 기대해 봐도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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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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