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빼고 광내고 우리 동네 목욕탕 - 목욕탕 1970 생활문화
김정 지음, 최민오 그림 / 밝은미래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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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목욕탕 좋아하거든요.
사우나, 찜질방 너무나 사랑해요.
이 책 보는 순간 반했잖아요.
저의 어릴 적 모습보다는 조금 더 옛 모습이지만 책의 모습들이 너무 정겹고 어릴적 생각도 나고 그 시절의 가족모습이 떠오르면서 괜시레 코 끝이 찡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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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의 목욕 문화를 살펴볼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생소하고 낯선 풍경이지만 제 어릴적 기억들을 소환해 책의 내용에 덧붙여 이야기 해주었어요.
너무 신기해 하고 재밌어 하더라구요.

새벽에 일어나 온 가족이 목욕탕에 가는 모습, 옷을 벗고 들어가는게 창피한 사춘기 딸, 나이를 속이고 여탕에 들어온 같은 반 남자아이, 뜨거운 탕속에 들어갈까 망설이는 모습,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아주머니들...
이런 요소들이 재미를 더하면서 사실적이여서 참 좋았어요.
어릴적 목욕탕안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책의 오른편에 있는 '돌려보는 통통 뉴스'는 목욕에 관한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냥 넘기지 마시고 꼭 읽어보시길 바라요.

아이들에게 70년대의 옛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시다면 유치부부터 초등 중학년까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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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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