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 해결의 법칙 셀파 수학 5-1 (2022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 해결의 법칙 (2022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해결의 법칙 문제집은 개념. 유형. 응용의 3단계로 나눠져 있어요

기초와 응용까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단계가 응용 해결의 법칙이더군요~~

 

응용 해결의 법칙은 핵심 개념을 설명해주고~

개념 잡기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한 부분이 있어서~

엄마표 수학선행학습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모바일 코칭 시스템이라는 QR코드는 여러가지로 활용도가 높아서 좋아요~~

아이도 종이가 아닌 모바일 상의 문제를 더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문제도 단계별 유형과 잘 틀리는 문제 등등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더군요~이런 문제집의 구성이 저는 참 좋네요~

아이들과 겨울방학 선행 문제집으로 제격인듯 해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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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리셋 - 여성의 모든 질환은 자궁 때문이다
김윤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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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 리셋

김윤희 지음

 

***서평 시작 ***

김윤희라는 예쁜 외모의 한의학 박사가 쓴 책이다^^
다년간의 임상경험으로 밝혀 낸 여성 자궁의 체질 8가지...
화병 이야기에서
남성은 울화가 간에 쌓이고
여성은 자궁에 쌓인다고 한다
이처럼 남성과 여성은 같은 병명이라도 같은 진료를 해서는 안되며~
여성 또한 같은 병명이라도 자궁 체질에 따라 달리 진료해야 한다고 한다
<동의보감> 내경편에
'열 명의 남자를 치료하기보다 한 명의 여자를 치료하기 어렵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그 이유가 월경 때문에 기혈의 순행이 일정하기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p.18
우리 몸속의 기관 중에 자궁만큼 혈액을 많이 저장했다가
외부로 소모하고
또다시 재생이 되는 기관은 없습니다
즉, 여성들에게 있어서
전신 혈액순환은 자궁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남성과 달리 여성의 몸은 자궁이 99%이다'라고 이야기 하나 보다


자궁 체질은
-자궁 냉체질
-자궁 울체 체질
-자궁혈허체질
-자궁어혈체질
-자궁한습체질
-자궁습열체질
-자긍습담체질
-자궁건조체질
이 8가지로 나뉜다
체크리스트를 통해 주체질 2가지와 부체질 2가지를 알아낼 수 있다
신기하게도 주체질 중 한 가지가 나의 특징과 성격, 체형이 너무나 비슷해서
한참을 읽었다^^

자궁은 '여성 건강의 뿌리요, 생명의 에너지'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자궁의 체질도 유전적 영향이 70% 정도라고 한다
그러니 엄마는 더더욱 이 책을 읽고 건강한 자궁으로 리셋 시키는 방법을
공부해서 내 딸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

자궁울체체질 중 한 증상 중에
뒷목과 어깨 통증이 있는데
그 이유가 열이 위로 치받는 체질이라 일어나는 증상..
과로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폐와 심장 부위의 열이 노폐물인 담음과 결합해
목과 어깨 통증을 일으킨다고 한다
여성의 어깨 통증 하나도 단순히 어깨 뭉침으로 봐서는 안 되는 거였다 ~~^^

이러한 체질 관련 증상들을 스스로 완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궁홈트라는 이름으로 ~~^^
지압법, 간단한 운동법, 생활습관, 식이요법, 쉽게 해 볼 수 있는 한방차까지
아주 자세히 알려준다

p.156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의하면 우리나라 가임 여성의 75%는
월경전증후군을 겪고 있고
그중 5%는 도벽이나 자살 충동을 느낄 정도로 심한 고통을 느낀다고...

월경전증후군에 대해 다룬 내용 중 일부다.
하지만 이 또한 정신과적 문제가 아니라 자궁의 문제라고 한다
자궁의 체질을 알고 해결해 나가면 단순 증상의 완화를 위한 약물이 아닌 진정한 개선이 될 수 있다

p.169
자궁은 폐경 후에는 필요가 없는 장기가 아니라
여성 건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장기입니다

자궁 적출로 인해 월경 때마다 주기적으로 모여들었던 혈액들이 갈 곳을 잃고
골반 안쪽으로 모여들어 골반과 허리 통증으로 이어지고
혈액 흐름 또한 좋지 않아
결국 또 다른 증상들로 계속 이어짐으로
자궁 적출 수술의 후유증도
여성의 어떤 질환들처럼 당연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8가지 자궁 체질에 따른 특징들도 놀라웠지만
생명의 잉태에만 관여한다 생각했던 자궁의 역할과 중요성에
더 놀랐다
자궁에 의한 여러 질병들 또한 나의 체질에 맞는 개선책을 통해
더 건강한 몸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실천해 봐야겠다

여성분들이라면 무조건 한 번은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이다~
몸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이 모두 자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서
더 놀라게 될 것이다
 
여성분들께 무조건 추천~!! ^^

서평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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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당신이 씩씩하게 사는 법 - ‘당신은 힘든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왔나?’ 걱정에 휘둘리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행동 습관 11가지
데이비드 시버리 지음, 김태훈 옮김 / 홍익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90. 걱정 많은 당신이 씩씩하게 사는 법

데이비드 시버리 지음

 

***서평***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는 수많은 걱정에 쌓여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사소한 걱정들이 늘~~함께 한다

걱정 많은 당신이 씩씩하게 사는 법...
작가가 이야기하는 결론은...
진정 원하는 것을 목표로 꼼꼼한 계획을 세워 실천하라~~!! 인 것 같다
삶을 살다 보면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긍정적인 마음과 열정으로
내가 세운 삶의 설계도에 맞춰 나간다면
걱정을 안겨줄 어려운 일도 씩씩하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많은 결과들도 실려있다

p.12
"얘야, 너의 심장이 무슨 말을 하는지 항상 주의 깊게 들을 줄 알아야 한단다."
...
"너를 지탱하는 활력은 항상 너의 심장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걸 잊지 마라."

작가 아버지의 친구분인 하버드대학 심리학과 교수 윌리엄 제임스 박사가
작가가 어렸을 때 해주신 말씀이라고 한다
마음의 소리를 사려 깊게 들을 줄 아는 사람~!!!
우리가 겪는 고통의 해답은 마음의 소리에서 찾을 수 있다는 의미...
문득 나는 내 심장이,, 내 마음이 하는 이야기에 제대로 귀를 기울인 적이 있었던가 싶었다,,ㅡㅡ

p.19
그대 앞에 수많은 길들이 열려 있을 때,
그리고 어느 길을 선택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 가만히 앉아서 기다려라.
그대가 세상에 나오던 날 내쉬었던
깊은숨을 들이쉬며
기다리고 또 기다려라
그대 마음속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그러다 마음이 그대에게 이야기할 때
마음 가는 곳으로 가라
-수산나 타마로 Susanna Tamaro

p.29
'또 실패하면 어떻게 되냐고?
그래봤자 달라질게 뭔가?
그 정도로는 안 된다는 걸 확실하게 알았으니,
이제 비로소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된다.'

긍정적인 사람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이란다..
여러 번 읽어서 습관처럼 내 입에서 나오게 해야겠다~!!^^

p.43
사실 우리는 유년시절과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대단히 심각한 방식으로 타자암시에 시달려왔다.
....
이런 악담의 노예가 된 사람들은 온갖 형태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삶은 이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타자암시,,,
나 또한 그리 자라왔고 내 아이들에게도 내가 그러한 환경을 만들고 있구나 하는 반성이 들었다
무섭구나.. 타자암시...
어떠한 프레임에 가둬버리는....
특히나 부정적 암시로 가득한 프레임..

p.51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질병, 비극, 절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파괴적 자기암시를 반복하는 데 있다.....

그래서 파괴적 자기암시에서 벗어나기 위해~^^

p.62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암시를
자기 자신에게 쏟아붓는 것이
스트레스 없는 삶의 필수적인 과제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p.92
인간은 자신의 모습을 고난의 희생자로 그리기를 좋아한다

고난의 희생자... 참 공감되는 말이긴 하나... 이것 또한 부정적인 습관일 뿐인듯하다

p.101
정지의 순간..
신속하게 움직이는 와중에도 짧은 순간 명료한 판단의 순간을 갖고
그렇게 침착성을 유지하면서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도 행동에 옮기기 전에 정지의 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야구선수들의  0.01초의 정지의 순간..
신속한 판단으로 차분한 대처..
선택의 순간마다 이를 적용한다면
좀 더 실수와 실패를 줄이지 않을까 싶다

p.137
..오랜 습관의 독재에 굴복하지 마라.
너 따위와는 두 번 다시 상종하지 않겠노라고
큰소리로 선언하라
스스로 바람직하다고 믿는 행동을 고집스럽게 유지하라

오랜 습관의 독재..
읽고 있는 책 중에 '아들 셋 엄마의 돈 버는 독서'라는 책을 보면
아이 셋이 잠든 시간.. 꾸준한 독서를 습관화 시켰다는 내용이 있다
나 또한 얼마 전부터 늦은 밤 혼자 독서하는 일을 습관화 시키려 노력 중이다
고집스럽게 유지하다 보면 정말 습관처럼 책을 펼칠 날이 올 거라 믿으며~~^^

p.167
뭔가 목표가 생겼다면
자신의 욕망을 절실하게 가슴에 새기고
실질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
확실한 목표, 반복적인 상상, 그리고 열정 어린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이 내용이 핵심이 아닐까 싶다
좀 더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 일단 이것부터~!! ^^

p.173
무엇을 원하는가?
왜 원하는가?
어떻게 획득할 것인가?
누가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언제 행동에 나설 것인가?

구체적인 목표를 위해 수반되어야 하는 물음들...
어설픈 목표와 뜬구름 잡는 내용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금세 성취 가능한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좀 더 높고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p.223
....
위험을 감수하면서 전진할 수 있는 사람,
그만이 진실로 자유롭다
-레오 버스카글리아 Leo Buscaglia

진실로 자유롭다... 너무 멋진 말이다
책의 가장 끝 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많은 방법들은 결국 씩씩하게 살기
다른 표현으로 진실로 자유롭다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인가 보다

심리학자로서 좀 더 힘들지 않게, 좀 더 현명하게 인생을 사는 법을
제시한 책이라 읽고 내 삶에 적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서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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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리멤버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심승현 지음 / 허밍버드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20대에 많은 사람들이 읽던 책... 파페포포 ~~
이번에 파페포포 리멤버가 출간~~!!
아이들 잠들고~~ 늦은 시간 20대 때 만난 파페포포를 새롭게 만났다~~

***서평 시작***

기존 파페 포포는 상큼한 사랑의 느낌이라면~
이번 리멤버는 좀 더 깊이가 있었다
물론 독자는 자기의 생각과 경험 등으로 책을 받아들이니
40대인 내가 (비록 깊이 있는 사람은 아닐지라도~^^ ) 상큼한 사랑보다는 그리 느끼는 게 당연한 일 일지 모르겠다

여전히 순수한 느낌의 파페와 포포~~~^^

 
p. 43
...하지만
손을 뻗어도 찾지 못한다면,
그것은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떠나가 버린 것이다

나는 이 구절이 너무 슬펐다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떠나가 버린 것...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떠나가 버린... ㅜㅜ

                                                                     
p.34
떠나가는 사람이
하나둘 늘어 간다는 건...
그만큼 그리워해야 할 사람이
많아진다는 거다.
.....
누군가 온다는 건 떠난다는 것을 의미하고
떠난다는 것은,
누군가 다시 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그림은 너무 이쁘지만
이 구절을 읽는데 울컥했다
그리워해야 할 사람이 많아지는 것...
나이 듦이 가져오는 당연한 현상이겠지만...
그 현상을 인정하기란 참으로 힘든 걸 알기에 그랬나 보다

p.81
고맙다는 말이 필요 없는...
잘했다는 칭찬을 바라지 않는....
그런 그 아이를 정말로 사랑한다.
그 아이가 곁에 있어서 난 너무 행복하다.

이것이 나의 이기심이라 해도 말이다

사실 우리 모두는 행복하다...
왜냐면 우리에겐 언제나 내 편인 그러한 엄마가 계시니까...
내가 20대였다면 애인을 떠올렸을지 모르지만
나는 이 글을 읽는데 엄마가.. 그리고 남편이...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난 행복한 사람...^^

p.257
기억은 결코 잊히는 게 아니야
사라지지도, 없어지지도, 지워지지도 않아.
단지 맘속에 묻히는 것일 뿐....
그 아픈 기억 위에
또 다른 기억이 덮여서 묻히는 것일 뿐...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건
그 사람과의 추억을 잊지 않고 있다는 거야.
기억이 있다는 건 중요해
누군가가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야
....

글이 모두 주옥같다~~^^

 
p.311
우린 하나의 이야기를 듣지만
서로가 가진 생각과 처했던 경험과
이해된 모습으로
이야기를 받아들인다

정답은 없고
각자의 이해된 형상만 있는 것.
이야기는 그렇게 각자의 입장에서
스스로 만들어진다.

서로가 가진 생각과 처했던 경험과 이해된 모습으로 받아들인다~~
책을 읽는 독자도 ~ 이야기를 듣는 모두는
정말 그렇게 각자의 입장에서 스스로 그 이야기를 만든다...
그래서 나와 다름을... 그리고 다른 해석을 이해해야 하는가 보다

 
p.327
그 사람이 소중하다면
아름답지만 쉽게 깨져 버리는
유리그릇처럼
조심조심 대해야 한다

소중한 인연일수록~~
편안하고 익숙한 사람일수록~
조심조심 대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글과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가벼운 책이라 여길 수도 있으나~~
그 내용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그 울림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깊이 있는 내용이라도 그림과 함께라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 스스로에 대해 그리고 내 주변의 소중한 이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좋았다
역시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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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로 간 소신
이낙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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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기억과 기록이 만난 에세이...
글을 읽으며 이건 소설 같기도 하고 수필 같기도 하고~~일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에세이의 정확한 뜻을 찾아봤다~~

에세이(essay)는 통상 일기·편지·감상문·기행문·소평론 등 광범위한 산문양식을 포괄하며, 모든 문학형식 가운데 가장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것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면서 문득 그게 뭐가 중요한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ㅋㅋㅋㅋ
어떠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음이 오히려 신선했다
어떠한 메시지를 꼭 던져야 글인건 아니지 않는가...
'한국교육신문'의 편집국장으로 일하는 기자...
이력을 본 순간 날카로운 메시지가 숨겨져 있겠거니 하고 책을 펼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을 덮으며 이낙진이란 작가가 참 사랑 가득하고~ 행복하고 인간적인 사람이구나 했다~
비록 제목은 그의 소신이 달나라로 간 듯 '달나라로 간 소신'이지만
몇몇 글에서는 그의 소신이 여전히 느껴졌다
학생 운동 시절의 이야기와 간간이 들어있는 정치에 관한 시선들...
물론 그 시대를 겪지 못한 나에게는 솔직히 작가의 소신 일부가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사실 그 나이대의 사람들이 누구나 가진 생각이기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작가에게는 두 딸이 있는데~~
아빠가 딸들에게 하는 모든 행동이 너무나 사랑 가득해서~~
읽는 내도록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p.98
"우리 작은 강아지 어디를 다쳤나?'하고 물으니
더 서럽게 울어댄다.
"아빠, 업어줘."
윤이를 등에 업고 은이를 앞세워 집으로 올라왔다
...

이 상황이 마구 그림으로 그려진다~~
아빠의 딸에 대한 사랑스러움이  느껴진다


p.147
..박탈당한 자유,
한 발짝 너머에는 있을 것 같은 자유가 그리웠다
이념도 사상도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 철장 밖으로 한 발만 옮기고 싶었다
....

전두환 정권의  '4.13 호헌조치'에 맞선 전국적 투쟁이 한창 일 때
진압 경찰에 체포되어 유치장에 갇혔을 때의 내용이다
이념도 사상도 박탈당한 자유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라는,,,
솔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멋지게 여기서 이념과 사상을 논했더라면 멋지게 보는 이도 있지 않았을까..
나는 작가의 이런 솔직하고 무언가를 치장하려 하지 않는 글들이 좋았다


p.151
이제 80년대라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우리의 대학에
민주화 열기는 사라지고,
생존을 위한 직업탐색의 눈초리만 횡행한다...

얼마 전 읽은 '쇼코의 미소'에 실린 소설 중에도 민주화 열기가 사라진 후의 대학생들의
심리적 혼란과 정체성에 관한 내용의 소설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다
같은 세대를 산 작가의 멋진 표현들이 더 와닿았다
생존을 위한 직업탐색....^^
더 적절한 표현은 없는듯하다~~


p.176
내일 나는 어디에 있을까.
내가 있는 곳이 과연 내가 있을 곳이 맞기는 한 것인가.
가끔 나는 나의 자리에서 어리둥절한 모습을 들켜
미련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아닐까.
나는,
그럴 일도 없겠지만
나의 느낌이 모두 언어가 되어
여기저기 살아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나의 머리와 나의 가슴에는
7할 만큼의 느낌만 남아 있기를 바란다.
...

글을 읽을수록 독서력의 깊이가 느껴졌다
위에 글 아래 "7할 만큼은 언어가 되고, 그 언어의 7할만큼은 기억되길 소망한다.
기억된 것은 사라지 테니까..."라며 작가의 생각이 적혀있다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게 참으로 어려울진대 역시나 작가의 독서력 때문인가 싶다


p.178
꿈꾸던 세상에 꿈은 없고
바라던 세상은 오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을 버틴 것은
내게 주어진 가족보다
내가 만든 가족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 식구들이 살아야 하기에 집이 있어야 했고,
그 식구들이 살아야 했기에
감춰진 용기를 드러낼 엄두가 없었다

현실적인 내용이다... 가장으로 살아가는 뜨거운 가슴의 작가가 그의 소신을 잠시 덮은 이유...
가족...
그냥 이 문장이 주는 깨끗한 울림이 좋았다

정말 작가의 기억과 기록이 어떠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에세이 한편이었다~

서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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