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 - 이해하고 나누는 것이 먼저에요

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 - 반항기 자녀 앞에 홀로 선 힘겨운 엄마에게
야마다 마사히로 외 지음, 정은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9월

10대 아이뿐 아니라 아동기의 아이들까지 짜증을 많이 부리더군요..

점차 아이들이 커가면서 내 마음과 달리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는 아이들을 보면

어떻게 아이들을 이해해야 하는지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당황스럽더라구요.

길을 가다가도 중학생 정도의 학생들이 지나가면..

말과 행동이 거친 모습을 많이 보게 되죠..

그러면서.. 몇 년후의 우리 아이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때면 씁쓸해지기도 하구요.

더구나.. 요새는 맞벌이 가정이 많은 탓도 있지만..

아이들이 쉴새없이 바쁘다보니 자연스럽게 부모에게도 소통이 안되는 때가 많지요.

바쁘다는 이유가 결국은 대화의 단절로 이어지게 되니 말이에요.

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은 아이들 스스로가 자립을 하기 위한 행동 속에서

과연.. 부모가 어떤 방법으로 대처하고 그 아이들을 이끌어가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부모들에게 하나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반항기를 잘 보내야 가족 모두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부모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리고 간섭한다는 이유로

아이들은 가족과의 대화를 스스로 끊어버리죠..

사춘기를 거친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기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하게 만드네요..

아직까지 이 부분은 해결해야 할 숙제 같아요.

또한 '성'에 대해서도 어떤 마음으로 교육을 해야할지...

지금은 어린이집에서조차 성교육을 실시하는데.. 과연 가정에서는 어떻게 지도를 해야하는지

성폭력이 난무한 지금의 현실에서 딸과 아들의 차이를 어떻게 다뤄야할지..

중요성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10대의 부모가 된다는 것.. 그리고 10대의 부모가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아이들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이고 그 방법으로 아이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게 된 책인 것 같아요.

나의 10대를 뒤돌아보면서 내 아이의 10대를 행복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좀더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였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