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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권하다 - 삶을 사랑하는 기술
줄스 에반스 지음, 서영조 옮김 / 더퀘스트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철학서는 다른 문학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인가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동안 육아서와 자기계발서만 보던 내가 철학서에 눈을 돌리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삶의 모든 것이 철학이라고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하니 학문으로 접근하는 철학서와는 뭔가 조금은 다른 듯 하다.
어렵다고 생각되어 마음을 닫고 읽었던 것이 훨씬 많아 책 한권 읽기 쉽지 않았다.
![](http://cfile235.uf.daum.net/image/150E20424FFA78B62EC543)
뭐~~ 철학자들이 이야기 했던 부분들을 오로지 다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 모든 말들이 그냥 우리 생활에서 단순하게 적용하다 보면 어려운 것도 아니다.
철학하면 어려워서 고차원적인 사람들만이 논할 수 있는 그들만의 학문이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그러다보니 선입견이라는 우물 안에 갇혀 있다보니 그 틀에서 벗어나올 수 없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철학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감정'의 제어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http://cfile222.uf.daum.net/image/110CC0414FFA7C61011C16)
감정을 다스리는 내면의 힘은 뭔가를 깨닫고 변화있는 삶을 살아가는 끊임없는 자아성찰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나의 삶은 깨닫기만 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없다.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면 공통적인 키워드가 있다.
이 책은 꾸준히 자신에 대한 내면의 물음에 답하기를 원한다.
'~하라' 등의 물음에 답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 나 역시 쉽게 답할 수 없다.
물론 그 답이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답을 했느냐는 점에서는 쉽지 않는 건 확실하다.
![](http://cfile215.uf.daum.net/image/135159464FFA7F4A277FF9)
철학자들의 특징이나 설명보다는 나는 그에 맞는 상황들에 대해 좀더 생각을 해 보았다.
그것이 이해하기 더 쉽고 적용하기가 적당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피곤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미루는 경향이 많았다.
그로 인해 내 삶에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생각하지 않은채로 말이다.
본문의 이 내용에서 [하고 싶은 일을 미루지 마세요. 오늘이라도 당장 아이와 함께 놀아주세요]
느껴지는 바가 왜 그렇게 크게 남아있는지 새삼 깨닫는 시간이다.
철학은 삶의 한 부분이고 모든 것이 적용가능하다.
이 책을 통해 감정에 만족하고 긍정적인 시선을 보게 되는 것 같다.
삶의 한 부분으로 철학적인 시각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