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뻥쟁이
다케우치 쓰가 글.그림, 임정은 옮김 / 학고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표지(아빠는 뻥쟁이)만 보고 아이는 "아빠가 거짓말을 그동안 많이 했나봐!"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아빠가 약속을 많이 안 지켰으니까 뻥쟁이라고 하지." 한다.

정말 아이가 생각한 것처럼 그런지 내용을 살펴 보기로 했어요.

 



 

잠자리에서 쉽사리 잠이 들지 않는 일호를 위해 아빠가 만든 이야기네요.

이야기를 들려 주면서 궁금증이 많은 일호가 아빠와 주고받는 대화 형식으로

일상 생활에서 아이와 한번씩은 해 보았던 재우기 방법을 소재로 다룬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주말에만 만나는 아빠인지라 이런 아빠의 모습은 한번도 본 적이 없어

조금은 부러운 듯한 장면이네요. 또한 아이와 아빠의 모습이 아주 편안하게 느껴져서인지

아이가 이런 아빠의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해요.

아빠의 지어낸 이야기가 다소 엉뚱하고 이상하지만 듣는 아이는 이야기 속에 푹 빠져

머릿 속에서 상상의 그림을 그려내고 있어요.

또한 아빠 대신 아이들에게 주로 옛날 이야기, 엄마와 아빠의 연애시절 이야기, 임신했을 때의 이야기, 일상생활에서의 이야기를 잠들 때 많이 해 줬는데 조금 말이 안 되더라도

신비한 모험의 이야기를 해 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빠의 모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는 악어와 돌고래, 코끼리와 사자 등을 만나면서 

무서운 동물에도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 있네요.

또한 혼자서 여행을 떠나면서 모든 일을 혼자서 해야 한다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여러가지 상황에 부딪히며 꿋꿋하게 독립심을 키울 수 있게 해 주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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