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을 보면 현실적이지 못함을 느낄 수 있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까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 사뭇 진지하게 봤어요. 정보화와 세계화의 시기를 지나면 우주의 시대가 기다릴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네요. 초등 1학년인 우리 아이에게는 글밥이 많아서인지 제가 읽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네요. 간간히 그림이 나오면 뚫어져라 신기한 듯 쳐다보구요. 지금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좀더 재미있게 엮어서인지 현재 우리에게 처해있는 수많은 문제의식을 담아내고 있어 흥미로웠어요. 경쟁을 부추기는 사교육 속에 아이를 키우는 우리의 모습에서 어린이 인권문제가 더욱 중요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이 책에서 미래의 우리 아이들은 아주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네요. 획일화된 로봇이나 기계 문명 속에 부모로부터 보호받지도 못하고 오직 성적에 따라 일곱가지 색깔의 버스를 타고 웃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수업시간을 견뎌내고 있네요. 미래의 모습은 아니지만 지금의 아이들의 모습과 조금은 비슷한 모습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도 가지않는 학교 4층의 할아버지 할머니 선생님들이 진정한 즐거움의 공부를 가르치는 모습에서 점점 로다의 마음에도 웃음꽃을 피우네요. 며칠 전 아이의 학교에서 학부모 총회가 있어서 참석했는데 담임 선생님의 말씀이 "앞으로 아이들이 노는 시간은 초등 1,2학년 밖에 없어요. 애들 너무 잡지 마시고 많이 놀게 해주시고 무엇보다 책을 많이 읽어 주세요. 글자를 안다고 혼자 읽게 하는 것보다 책을 많이 읽어 주며 들려 주세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엄마의 생각이 앞서기보다 아이의 생각을 먼저 우선시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다 본 후에 아이가 성적에 따라 색깔 버스를 타는 건 좀 마음에 들지 않대요. 그리고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니까 우주여행을 다녀오고 싶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