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명연설
에드워드 험프리 지음, 홍선영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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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말’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생각을 하기 이전에 ’말’부터 앞서는 경우가 있어 쉽게 상처받기도 한다.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나는 말하기보다 듣기를 좋아한다.
재미있고 논리있게 말하기를 잘 못하는 나로서는 다른 사람의 말을 많이 들음으로 
상대방의
생각이나 표현을 기억했다가 내 생각과 표현법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내가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유명인사들의 
명연을 인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것 같다.

 이 책은 유명인사들의 생애와 연설의 배경 및 특징이 잘 나타나 있어서 
시대적인 배경과 역사적인 사실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연설에는 그 사람의 진실과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하게 느껴져서
그 사람의 생각을 공감할 수 있었지만 몇 사람의 연설에는 정치적으로 이해할 수도 없고
공감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대부분의 연설이 미국의 대통령과 정치인이에게 할애되어 있어 구성면에서 조금 아쉬웠다. 
정치에는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미국을 배경으로 한 연설이 크게 흥미롭지는 않았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연설문이 있었더라면 더 흥미로웠을텐데 말이다.

34명의 연설문에는 다른 나라에 속박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연설에서부터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에게 헌실한다는 연설, 인종 차별이 없는 자유를 바라는 연설, 
여성의 주도권을 요구하는 연설, 세계 평화와 안녕을 요구하는 연설 등 
역사적인 사실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연설의 내용이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중 여성의 주도권과 자유를 바라는 연설에 내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이처럼 그들의 연설에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상대방이 겪고 있는 여러가지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한 어휘와 단호함이 작용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만약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어려운 단어를 사용했다면
지금의 위대한 명연설이 나올 수 있었을까?

이 책을 봤다고 해서 내가 이들처럼 내 생각을 논리적이고 간결하게 말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들을 때 이해하기 쉬울 정도로는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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