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고 들려주는 동시집!!! 말이 트이기 시작한 개구쟁이 우리 아이에게 적당한 책이다. 더구나 CD까지 함께 있어 잠자리에 들 때도 들려줄 수 있어 부담없기도 하다. 책을 넘기며 보니 아이가 관심이 있는 그림은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말을 한다. 엄마 오리를 ’엄마’ 아기 오리를 ’아가’라고 하면서 말이다. 남자아이라 그런지 비행기나 자동차가 나오는 그림은 ’부~웅 붕’ 하거나 ’칙칙’이라고 한다. CD를 듣기 전까지는 알고 있던 동시가 있어 친숙하기도 했지만 아이의 반응은 그동안 접했던 동화책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CD를 들려주고 난 후의 반응은 확실하게 차이점을 보였다. 밝은 음과 경쾌한 음이 반복되어 그런지 일어나서 춤을 추기도 하고 몸을 흔들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의성어와 의태어를 많이 접해 보지 않아서인지 사랑스럽고 귀여운 표현의 의성어와 의태어를 듣고 기분이 좋아진 것 같다. 둥둥, 동동, 풍덩, 퐁당, 달랑달랑, 졸랑조랑, 흔들흔들, 송알송알 등의 표현을 듣고 음을 따라하는 것 같은 행동을 볼 수 있었다. 효과음이나 배경음악이 밝아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더구나 어른과 아이의 목소리가 번갈아 가며 들을 수 있어서 음색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며 집중력 또한 기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아이는 ’병원차와 소방차’에서 삐뽀삐뽀와 애앵애앵의 표현이 나오면 흥얼거리며 따라하기도 하고 ’오리’에서는 몸을 좌우로 흔들며 춤을 추며 즐거워 한다.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는 ’여우야’라는 말을 따라하기도 한다. 아이의 언어 발달을 높여주고 감성을 일깨워 풍부하게 하는 말놀이 동시. 정겹고 포근한 느낌으로 아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