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벌레와 도서관벌레 ㅣ 맛있는 책읽기 9
김미애 지음, 마정원 그림 / 파란정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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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에 대해 집착을 가지게 된 것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였던 것 같다.
막내딸인 내가 학교에 책 한권씩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 때문에 가정형편이 어려웠음에도
아버지와 동네 서점에서 책 세권을 샀었다. 처음으로 가져볼 수 있었던 책이였다.
삼형제가 한권씩 가지기에는 부족했지만 그 당시 그 세 권의 책을 마르고 닳도록 읽었다.
책에 대한 목마름 때문이였는지 그 후로 나는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을 다녔다.
시골의 마을이 다 그렇듯 구불구불했던 비포장길을 30분을 걸어 도서관에 가곤 했다.
지금은 예전보다 도서관도 많아졌고 시설면에서도 좋아졌지만 학창시절에 비해 
도서관을 가는 일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어리지만 아이와 함께 가 보고 싶지만 사실 도서관에 갈 엄두도 내지 못한다.

이 책에서는 아이가 1등을 하기 위해  학원과 문제집에 의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의 성적을 위해서라면 정확하고 요약된 정보력과 규칙적인 시간관리를 내세우며
이 책의 주인공의 엄마처럼 아이를 대할 것 같다.

1등과 2등의 차이는 도대체 무엇일까?
나 역시 학창시절의 과정을 겪어왔지만 등수에 연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의 성적이 엄마의 성적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 역시 엄마이지만 엄마들의 극성스러움에 고개를 젓게 된다.
이 책에서 나오는 동우 엄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아이의 성적에 연연하고 시험때만 되면 신경이 곤두서는 우리나라 엄마들..
과정보다 결과가 우선시하는 엄마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나 반성해 봐야 할 것 같다.
공부에서 1등이 될 수 없다면 다른 분야에서 1등이 되라고 할 수 없나?
쉬울 것 같지만 어려운 문제이고 씁쓸한 기분까지 든다.

자신감 있는 영수와 달리 동우의 모습에서 지쳐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이들과 달리 부모만의 경쟁의식이 있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안타깝지만 1등의 비결에 동분서주 하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를 해 줘야 하지 않을까 바램과 꾸준한 책읽기를 하면서 아이의 사고력을 
길러주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 봤다.

이 책은 도서관 이용방법에 여러가지 정보들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고
영수와 동우의 이야기이지만 엄마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책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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