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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그래도 넌 소중해
맥스 루케이도 지음, 권기대 옮김, 마리아 모네시요 그림 / 베가북스 / 2009년 12월
절판
친정언니가 사고로 형부를 잃고 혼자서 조카를 키우고 있는데 늘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는 조카에게 해 주고 싶었던 [괜찮아 그래도 넌 소중해]라는 말이였어요.
아이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친구들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요.
특히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 어린이집을 가게 되면 좀 더 심해지는데
월요일에는 주말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있나봐요.
엄마는 쉬는 날에도 거의 출근하다시피 하다보니 주말에도 외할머니랑 단 둘이 지내죠.
외할머니가 계시지만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니까
조카는 화도 나고 친구들의 모습이 마냥 부럽기도 한 모양이에요.
아빠 없이 지내도 다행히 조카는 밝은 모습이라 다행스럽기도 해요.
가끔은 아이가 야무지게 하는 말을 듣다보면 안쓰럽기도 하구요.
아빠의 사랑은 받지 못하지만 충분한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외할머니, 엄마, 삼춘, 이모, 이모부의 부족하지만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이죠.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이지만 키다리 막대만 가지면 특별한 존재가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키다리 막대를 가지게 되지만 결국은 자신을 진정으로 알아주는 것은
키다리 막대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넘어진 꼬마 올리를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모습에서 이기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어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습과 흡사해 보여 씁쓸하기도 했어요.
종교적인 색이 있지만 아이가 이 책을 읽기에 거부감은 없는 것 같아요.
사랑이 넘쳐 혹여라도 아이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할까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7살의 아이에게 상처보다는 자신의 존재를 사랑하고 나아가 가족들의 사랑으로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자신이 초라하다고 느끼지 않고
조카 자신의 존재가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행복이라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