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이라는 가수는 중학교 시절 친구가 부르던 아침이슬 때문에 알게 되었다 그 때는 아침이슬이 구전가요인줄로만 알았다 한참 세월이 지난 20대에 엄마가 난 양희은 목소리가 그렇게 좋더라 라는 말을 듣고 음반을 사게 되면서 아침이슬 부른 사람이 양희은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냥 아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구나 했는데 참 마음도 따뜻한 사람이구나 라는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목소리처럼 글도 사람 마음을 참 따뜻하게 하는 사람인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문득 양희은씨가 내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은 세월이다. 친구 역시 함께 보낸 시간과 소통의 깊이로 헤아려야 한다.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바다 위 반짝이는 윤슬같이 가벼운 대화로 깔깔거릴 수 있는 친구가 있고, 알고 지낸 시간은 짧아도 마음속 깊은 얘기를 거리낌 없이 나눌 수 있는 친구도 있다. 모두 나를 양희은답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사람들.더 챙기고 아껴주며 살 작정이다. - P22
왜 우리는 죽고 난 후의 이야기를 이토록 꺼리는 걸까? 누구나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채 살고있는데, 주변만 보아도 죄다 아픈 사람투성이다. 강을 건너기 전에 내 것을 나누고 정리하는 것도 용기 있는 사람만이 가능한가 보다. - P35
66"책을 보기만 하는 학자는 결국 생각할 능력을 잃어버린다. 책을 보지 않을 때는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 P53
"책을 많이 읽는 건 좋은 일이야. 하지만 착각해서는 안되는 게 있어." - P64
떠올리며 말"책에는 커다란 힘이 있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책의 힘이지 네 힘은 아니야." - P65
"무턱대고 책을 많이 읽는다고 눈에 보이는 세계가 넓어지는 건 아니란다. 아무리 지식을 많이 채워도 네가 네머리로 생각하고 네 발로 걷지 않으면 모든 건 공허한 가짜에 불과해."할아버지는 어려운 말을 이해하지 못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손자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았다."책이 네 대신 인생을 걸어가 주지는 않는단다. 네 발로걷는 걸 잊어버리면 네 머릿속에 쌓인 지식은 낡은 지식으로 가득 찬 백과사전이나 마찬가지야. 누군가가 펼쳐주지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골동품에 불과하게 되지." - P65
봄볕이 너무 좋아서 오랜만에 대청소를 하자는 생각이 들어 급하게 오디오북을 하나 샀다 전천당 가볍게 들으면서 청소해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재밌다. 다 큰 어른인 내가 들어도 재미있네 다음권도 사볼까 하는 마음이 생긴다. 만약 전천당 과자가게가 나에게 나타난다면 나는 어떤 소원과자를 사게 될까? 그것도 궁금해지네
이 책을 읽은 이유가 우리집이 점점 좁아진다고 느낀 순간이였다 단 한 번도 쓰지 않는 물건들도 나중에 언젠가는 쓸 날이 있겠지. 비싸게 주고 샀는데 한 번도 안써서 너무 아까워 하면 놔두다 보니 어느새 짐이 한가득이다. 이젠 나도 짐정리를 슬슬해야하나 생각할 때 발견한 이 책. 버린다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닌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있어도 또 사고 싶은게 사람의 심리인데.. 나도 맥시엄리스트가 되기 전에 미니멀리스트에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