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한 것은 알겠네만 토라지지 말게." 우동을 입에 가득 넣고 우물거리며 말을 이었다. "비뚤어진 근성은 좋지 않아. 그러려면 차라리 화를 내게. 어차피 나는, 하면서 비뚤어진 생각으로 비비 꼬이는 것보다 솔직하게 화를 내는 게 훨씬 낫네." - P13
분명히 전에 다 읽은 책이였는데 조카가 다 읽고 울었다는 말에 엥? 난 안 슬펐는데 하며 내가 놓친 부분이 있나 생각하면서 다시 읽었다..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읽고 책을 덮으며 어디가 슬프지? 라는 생각이… 나의 감정이 그렇게 무뎌졌나? 하여튼 두 번 읽어도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