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서인지 예뻐 보이지도 않고 차로 마실 엄두도 안 나는데, 히비스커스는 왠지 예쁘고 신비감 있어 보인다고솔직한 마음을 덧붙였다. 나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이런 심리가 잠재해 있을 거라 생각한다. - P137

가끔은 나도 게으름을 피우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마냥 누워서 휴대폰을 하다가도 지난날 보았던 이른 아침의 나팔꽃과 밤의 하늘타리를 떠올리면, 지금 이 시간에도 바삐 움직이고 있을식물과 나의 모습이 비교돼 몸을 일으켜 움직이게 된다. 식물을관찰하다 보면 식물이 느리거나 정적이라는 말을 할 수가 없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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