샀다 치고 부자되기 가계부 (스프링)
굴즈야밥묵자 지음 / 용감한까치 / 2024년 10월
평점 :
품절


2024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이 되면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재정 사용이 아닐까한다.

가계부를 쓰는 것을 항상 결심하지만 잘 되지 않았던 부분 중 하나가

써야한다는 것은 알지만 꾸준히 써지지 않는다는 것이었기에,

좀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가계부를 찾다가 샀다 치고 부자되기 가계부를 알게 되었다.


일단 이 가계부는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서 넘길 때 매우 편하고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종이 질도 좋아 필기감도 좋고 사용하기 편하다.

(심지어 2024년 11월부터 기록이 가능하다! 바로 지금!!)


거기다 이름처럼 '샀다 치고' 항목이 있어

사고 싶은 것들, 사려고 했던 것들의 항목을 적고

내가 얼마나 절약했는지(참았는지!)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지출을 한 날은 돼지 저금통에 색칠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무지출의 날이 늘어날 수록 뿌듯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이 가계부의 또 중요한 특징은,

중간 중간 맛있게 집밥을 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있다는 점이다.

사실 외식이나 배달 음식이 몸에도 안좋고 소비를 많이 하게 하는 주 원인이 되는데,

집밥을 먹고 싶어도 뭘 해먹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던 나에게

이런 레시피는 그 이름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생각보다 간단한 조리법과 재료로 이런 음식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샀다 치고 부자되기 가계부를 꾸준히 쓰면서

2025년에는 좀 더 규모있는 경제 생활을 해야겠다 다짐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해력 그림책 100 - 아이의 국어 실력을 키우는 가장 심플하고 쉬운 독서 교육법
민경효 지음 / 브리드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해력이 좋은 사람은 일상의 많은 상황의 어려움을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문제 해결의 힘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소통에 원활하기 때문에 쓸 데 없는 어려움에 휘말리지 않는다.

학창시절 높은 학습 효과는 덤으로 갖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의 문해력 향상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다.

나 또한 유아기 자녀를 키우면서 문해력 향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요즘,

눈이 확 뜨여지는 책 '문해력 그림책 100'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솔직히, 큰 아이가 내년에 학교에 가는 연령이 되었는데, 그 정도 수준에서도 그림책으로 문해력 향상이 가능할까?라는 의문 또한 품으며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책을 읽으며, 이것은 나의 얄팍한 지식과 편견이 더해진 무식한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단, 돌도 지나지 않은 갓난아기가 읽을 수 있는 수준부터 성인이 읽을 수 있는 것까지 그림책의 종류와 수준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어떤 나이에서도 그림책을 통한 문해력 교육은 가능하다.

또한 그림책의 장점은 아이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림을 읽고 글을 읽는다.

이를 통해 독해력은 물론 배경지식, 비판적 사고력 등이 발달하게 된다.

특히, 국어 능력을 위해 따로 문제를 풀고 학습지를 구독하는 등의 활동을 하지 않아도

국어 능력과 학습의 기본기가 다져짐은 물론이다.

이 책은 저자가 엄마로서, 교사로서 실제로 아이들을 그림책으로 가르쳐 본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그림책을 소개하고 그 그림책을 통한 활동과 질문까지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엮어놓은 책이 이 세상 그림책의 전부는 아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부모나 교육자들이 충분히 참고할 수 있도록

매우 다양하고 방대한 양을 싣고 있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나 또한 저자의 그림책을 목록으로 하여,

아이들과 하나하나 읽으며 사고를 확장하고 대화하며

문해력을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평생 책을 친구로 삼고 책 속에서 길을 찾기를,

독서의 기쁨을 누리기를 소망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기적 소통 - 나를 위한 지혜로운 말하기 수업
박보영 지음 / 성안당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기적 소통이라는 제목, 참 매력적이다.

많은 관계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요즘,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나 또한 깔끔하고 상쾌하게 소통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책,

이기적 소통이다.


결국 지혜롭게 소통하고자 하는 것은 나를 위한 것 아니겠는가.

모든 인간은 결국 자신을 위해 사는 것 아닌가.

솔직한 내면을 들킨 것이 부끄럽지 않고 시원한 이유는,

나 만이 아닌 모두의 고민이고 또한 그것이 모두의 해답이기 때문일 것이다.


책의 초반부터 저자의 솔직한 심경 나눔은 나를 사로잡았다.

헤어지고 싶지만 헤어지지 못해 유지하는 관계가 어디 한둘인가.

나이를 먹고 해가 갈 수록, 그렇게 유지하고 있는 관계들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비해야할지, 어떻게 그들과 지내야 할지에 대해 나누는 저자의 지혜가

매우 일반적임에도 새롭게 느껴지는건 그녀의 솔직함 때문인 것 같다.


내가 말하는 대로 내 삶이 흘러가기에

단어를 바꿔보고 문장을 다듬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책을 읽으며 많이 느낀다.

객관적인 활자로 보니 같은 말이라도 다듬어 말하면 훨씬 듣기 좋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닫는다.


나든 상대든 간에, 파충류의 뇌가 작동할 때,

조금 쉬고, 느긋하게 말하기.

흥분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나에게

꼭 필요한 처방이다.


특히 삶이 바빠지고 할 일이 많아지면서,

공감 후 정답이라는 순서를 잊었을 때, 얼마나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는지,

오히려 그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할 일이 더 생겨났고, 많은 에너지가 낭비되었는지,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다.


숨을 고르고, 나를 위한 지혜로운 말하기를 다시 고민한다.

한번 더 숨 쉬기, 한번 더 생각하기, 그리고 말하기.

한 템포만 늦춰도 나와 상대방이 모두 행복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당을 지켜라 - 제31회 눈높이아동문학상 판타지 동화 부문 우수상
김우주 지음, 김유대 그림 / 오늘책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만 하면서도 교훈적인 소설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이들의 수준에서 재밌게 만들어진 소설인데에다

제 31회 눈높이 아동문학상에서 판타지 우수상을 받은 악당을 지켜라를 읽게 되었다.

이전에 아이를 위해 책을 고르고, 책의 내용을 다 읽지 않고 아이에게 읽게 했는데

교육적이지 않은 내용이라 난처했던 경험이 있기에,

일단 공인된 상을 받은 작품으로 선택한 것이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악당을 지켜라'라는 제목이 신선하고 재미있게 다가왔다.

악당은 보통 물리치는 게 제맛인데, 악당을 지키다니? 왜?

물음표를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첫 페이지를 읽자마자, 악당이 누구인지는 뻔해보였다.

그런데 이 악당을 지키게 된 사연은 도대체 뭘까?


어린 동이는 마음의 아픔을 끌어 안고 있는 아이이고,

그것이 동물에 대한 괴롭힘으로 나타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역시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순수하고 앞뒤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한편, 동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구를 보며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생각해본다.

원래 지구는 인간의 것이 아닌 모두의 것인데,

마치 자신의 것인냥 모든 것을 점령하고 바꾸어가는 인간들의 모습 속에서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요즘 유난히 따뜻한 11월을 지나고 있는데,

각성해야 할 것은 우리 인간들 뿐인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악당을 지켜라를 읽어보며 

상상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생물과 함께 살아갈 지구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우리 아이 성교육
자담쌤(강소담)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나이 4,6세 남매를 키우고 있다.

두 아이의 성장 속에, 성에 대해 알아가고 관심 갖는 정도가 깊어지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올바르게 성교육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이 된다.

그러다가 우리 아이 성교육에 대해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가장 먼저 이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성은 특별한 것이 아닌 우리 삶의 한 부분이라는 점이다.

성교육에 대해 생각하며 조금은 어려운 부분,

때로는 금기시되며 숨겨지던 부분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큰 부분이며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성교육의 출발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성과 우리의 삶, 일상을 분리해서 가르치며,

성교육을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이 깨지며

일상 속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고 또한 경계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리 딸의 경우 기본 성향이 다른 사람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속앓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예의 있게 거절하는 방법을 연습시켜 보아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이 책은 자녀의 시기별 성교육 방법이 나와 있어

그 것을 시기별로 자녀에게 적용할 수 있어 좋다.

또한 중간중간 적용할 있는 활동과 질문이 있어 실제로 활용하기도 좋다.

큼직한 활자와 삽화의 구성이 가독성도 좋다.

자녀 성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분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