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 얼마 안된 책을 추천하는 건 오래된 고전을 추천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그렇지만, 나는 이 책을 추천한다!!이렇게 두괄식으로 글을 써보기도 참 오랜만.그 만큼 이 책을 읽으며 가졌던 애정과 감동이 컸다.이 책은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실제로 어린아이들을 직업으로 만나기도 하며, 한편으론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 경수경씨가 썼다.이 책의 전반에서 이야기 하는 것,감정 인정하기.아이의 감정도 엄마의 감정도 모두 소중한 것이며그것이 부정적일 지라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감정 자체가 내가 아니고,그 감정을 내가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한 것.육아를 하다보면 당연히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지만그런 감정이 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며그런 감정을 갖는다고 하여 나쁜 엄마가 아니라는 것.육아로 인해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을 많은 엄마들이이 책을 보면 얼마나 위로가 될까.또한 이 책은 감상적으로 엄마들을 위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아이를 객관적으로 훈육하고 양육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아이가 울 때 엄마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아이를 대할 때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 등,다양한 육아의 사례를 들어 현실감있는 조언을 하고 있다.아직 육아를 시작하지도 않았지만벌써 육아에 대해 겁을 먹고 있는 나에게이 책은 정말 따뜻한 마음과 차가운 머리를 가지고세상의 어떤 것보다 소중한 내 아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조근조근 이야기해 주었다.책을 읽으며 누구에게 선물할까 생각했다면, 말 다한 것 아닌가.ㅋㅋ정말 좋다.강추강추!!
앤드류 머레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이 책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CH북스에서 펴낸 기독 고전 중 몇 권을 읽으며 기대 이상으로 감동 받았기에,이 책에 대한 기대도 참 컸다.기독교 고전이라 불리는 많은 책의 특징은 저자가 독자를 위해 기승전결이 있는 흥미로운 책을 쓰기 보다는,진리를 있는 그대로 전하기에 책의 초반부부터 거침 없다는 점이다.열왕기상의 벤하닷과 아합이 등장하는 말씀을 인용한 1장.하나님께 순종하는 우리의 자세를 빗대어 강하게 말하고 있었다.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엎드려 그의 인애를 구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하나님께 완전히 순종하는 삶.하나님께서는 이런 순종을 바라신다.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며 순종하고 또한 사랑하는 삶.그런데 여기서 끝난다면 우리 중 대부분은 완전하지 않고 순종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많이 실망하고 순종하기를 포기할 지도 모른다.그러나 다행인 것은 그리고 감사한 것은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순종을 성취하신다는 것이다.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시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해 그 분이 친히 그 순종을 성취해 나간다는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 꼭 붙어 그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면그가 가장 원하시는 순종의 자리에 있게 된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가!이 책은 완전한 순종 가운데 있지 못하는 우리를 책망하는 책이라기 보다는그런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보듬는 책이다.하나님께의 완전한 순종, 그 초대 가운데로 나아가자.
어릴 때 Tv를 통해 봤던 삼국지 애니메이션. 그와 더불어 삼국지 앞 권만 빌려 보다 말다.삼국지는 내 마음 속에 꼭 읽어야 하는 책이면서 한편으로는 참 부담스러운 책이었다.이 책의 저자는 그런 나 같은 사람을 위해,삼국지 중 가장 핵심적인 이야기 30가지를 간단하게 정리하여 설명하는 대화체로 적었다.또한 각 장의 마지막엔 저자가 삼국지의 등장인물을 만나 인터뷰하는 형식을 띄고 있어 실제 삼국지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읽을 수 있었다.전체적으로 책이 가볍고 읽기 편한 구성이라삼국지 원판을 읽기 부담스럽거나 어려운 독자들이 가볍게 읽고 삼국지를 이해하기 참 잘 되어 있다.또한 각 장별로 장의 초반에 등장인물에 대한 간단한 캐릭터 설명과 중요도 표시등을 해주고 있다.따라서 처음부터 쭉 읽지 못하더라도중간에 필요하거나 흥미로운 장부터 펼쳐 읽어도 큰 무리가 없게 되어 있다.책의 1장 인터뷰에서 유비가 관우보다 실제로는 나이가 어리다는 것은 내게 좀 충격이었다.유비,관우,장비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책의 초반부부터 깨어지는 순간이었다.그래서 책을 더욱 열심히 읽게 되었다.물론 지금의 사회와 구성이나 운영 방식이 매우 다르지만사실 삼국지는 우리 생활에서 여러가지 비유의 소재가 되는 책이기에,간단한 내용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상식으로 좋을 것이다.삼국지를 읽어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거나 내용이 너무 어려운 사람들에게삼국지 입문서로 너무 좋은 책이다.
매년 초가 되면 하는 연말정산.직장생활 7년째이지만 여전히 헤매이고 있는 나.ㅠㅠ매 해 연말정산을 할 때면,올해는 잘 해보리라 다짐하지만,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할 지 전혀 감도 없이 또 한 해를 보내고 만다.어떤 광고에서 봤듯,같은 연봉, 같은 직장, 같은 나이라고 해도13월의 월급에 따라 그 수입 차는 정말 크게 다르다고 하는데..그러던 와중 절세테크 100문 100답 책을 알게 되었다.절세테크라는 말 조차 내겐 참 생소했다.세금을 줄이면서 재테크를 한다니?그렇지만 한 편으로 꽤 끌니는 제목이었다.탈세가 아닌 절세!국민의 의무인 세금 납부는 당연히 해야하지만같은 수입을 가지고도 다른 세금을 낼 수 있다니..책의 목차를 우선 훑어 보았다.목차를 보니 , 이 책은 꼭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다 읽고 기억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본인에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으며 적용하여절세테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목차가 잘 나열되어 있었다.더구나 2018년도의 개정세법이 반영되어 있다고 하니최신 정보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고이다.또한 세금이라고 하면 매우 딲딱하게 느껴지기 마련인데,이 책은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세금에 대해 무지한 나도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업 시작 전에,직장인들에게는 재테크 계획을 세우기 전에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먼저 나는 남편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무래도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고 있는 데에다 임신까지 하고보니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부인할 수 없다.그렇다고 대단한 무언가를 한다기 보다,평소 조금 더 신중하게 재정을 사용하고 알뜰히 소비하려 한다는 정도?그렇지만 앞으로 육아휴직 등으로 우리 집 수입에 변동이 생길 예정이고그 때 내가 어떻게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보니우리 집 재테크를 부탁해라는 제목의 이 책이 자연히 끌릴 수 밖에 없었다.사실 제목을 보고 이 책을 펼 때 나의 기대는책을 통해 다양한 재테크에 관한 기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어떤 재테크는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지를 알려주는 것이었다.그런데 책의 초반, 거의 10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을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본성에 관해 다루고 있다.사실 기대하지 않은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을 읽을 때 가장 흥미로웠다.인간의 욕구와 본성, 특성을 돈과 연결해 설득력있게 전개해 나가는 저자의 글솜씨에 우선 감탄했고,실제 나의 삶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신빙성이 있었다.예를 들어 '돈 생각을 할 수록 IQ가 떨어진다'는 부분이 그것이다. 돈 생각만큼 지속적으로 또 강력하게 터널링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없단다.실제 돈에 대한 걱정이 생기면 다른 일에 집중에 안되고 판단력이 오히려 떨어진다는 경험은 아마 나 뿐만 아닐 것이다.이것은 부자라고 해도 다르지 않다는 점 또한 말하며 무조건 부자가 좋다고 말하지 않는다."삶의 자유 없는 경제적 자유"중간에 나온 챕터로, 우리 주변에서 너무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머릿속 생각을 버리고 숫자에 의지해서숫자에 근거한 돈관리를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숫자에 근거한 돈관리, 첫째,금융상품 자체가 좋은지 나쁜지에만 집중하지 말고 재무 상황을 고려해 적절하게 가입하라!그냥 좋은 보험이나 적금이다만 생각했은데 내 재무 상황 고려하기!마찬가지로 집을 살 때도 대출을 받을 때도!!그러면서 자신 또는 가정의 지출과 수입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표를 매우 자세한 설명을 통해 제시한다.책을 읽다보니 막연히 아끼자고만 생각했지 수입과 지출에 대해 제대로 파악해 본 적이 없다;;반성에 반성이 되는 한 구절 한 구절,가정을 함께 꾸리고 있는 신랑과 읽으며우리집 재정 상태를 피드백 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막연히 부자에 대한 동경이나돈에 대한 욕심을 심어주는 책이 아니라현실적으로 우리 집의 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라 참 좋다.재테크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