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첫 그림책 세트 - 전5권 우리 아기 첫 그림책
이시즈 치히로 지음, 쿠와자와 유우코 그림 / 엄마들이만드는책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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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삶의 모든 테마는 오로지 "출산과 육아"에요.
어떻게 하면 아가를 건강하게 낳고 기를까..
엄마가 처음인데에다, 모든 것이 새롭고..
정말 많이 고민이 되는 시기네요.

그렇게 고민을 하며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수면교육'과 관련된 책이에요.
수면교육을 통해 아이가 잠을 자는 법을 터득하는 것은
아이에게 엄청난 자립심과 사회성, 독립성을 길러 줄 뿐만 아니라
엄마도 고단한 육아로부터 해방되는 길!
또한 수면교육을 통해 자는 잠은 질이 높아서
아이의 건강으로도 이어진다고 하니~
수면교육을 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수면교육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수면의식'인데요.
매일 밤, 규칙적인 수면의식을 통해
아가가 잠자야 하는 시간임을 인지하고,
푹 꿀잠 잘 수 있도록 엄마가 돕는 과정을 말해요.

수면의식에 많이 사용되는 것 중 하나가 '책읽기'인데
적당한 책 찾기가 쉽지 않던 와중!
엄마들이만드는책에서 우리아기 첫 그림책 세트가 시리즈로 나왔더라고요~~
그 중에 가장 제 눈을 끈 것은 단연 3권, '잘자!'입니다.

 

 

우리아기 첫 그림책 세트는 돌전후 아기가 읽기 좋게
예쁜 그림과 심플한 내용으로
적절한 자극을 주는데요,
저자 이시즈 치히로씨가 '아가의 미소'를 보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끼며 쓰기 시작한 책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표지를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고요해지고 행복해집니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책.
우리 아가도 그렇겠지요?

 

 

이를 닦아주는 칫솔부터,
예쁜 소리를 들려주는 피아노,
다양한 색깔의 블록,
하늘에서 빛나는 별님까지~

 

 

 

아가가 주변에서 친숙하게 볼 수 있는 물건들에게
하나씩 '잘 자'라고 인사하며
고요한 밤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성.
'잘 자'라는 인사말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물건들을 하나씩 인지해나가는 것 또한
아이에게 교육이 될 것 같네요 :)

 


 

마지막은 엄마아빠와 함께 이불을 덮고 자는 장면.
저 이 그림 정말 오랫동안 봤네요.
아가가 두 팔을 올리고 자는 모습..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
(그 와중에 아가를 챙기는 엄마와 잠자기 바쁜 아빠도 깨알 재미에요 ㅋㅋ)
그림을 그린 쿠와자와 유우코씨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수면교육에 꽂혀 3권을 가장 먼저 만나봤지만
이런 느낌이라면 5권 모두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우리아기 첫 그림책 세트!

 

 

 

 

책을 받고 뱃 속에 있는 우리 쭈쭈에게 읽어줬어요.
쭈쭈의 다른 물건과 함께
고이고이 간직하다 태어나면 잘 때마다 읽어주려고요.

나중에 우리 예쁘게 만나서 함께 읽어보자. 사랑스런 쭈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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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조절력이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 부모교육 전문가 지승재의 뇌과학 육아 특강
지승재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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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저자 지승재씨는 한의사로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올바른 애착, 사회성, 감정조절력, 학습력, 자존감의 열쇠가 아이의 뇌 안에 있다는 책 표지의 멘트를 언뜻 보면,
모든 것이 이미 결정되어 나온다는 조금은 절망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실은 아이의 뇌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영유아기에 부모가 어떻게 돕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말을 내포하고 있음을 책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저자가 한의사이긴 하지만 의학적인 용어로 어렵게 설명하기 보다는,
본인의 자녀교육과 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례를 중심으로 편안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제 곧 출산이기 때문에 아이가 어릴 때 부모로서, 엄마로서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에 관한 부분에 관해 조금 더 집중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만 3세 이전에는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애착을 형성해주라는 것,
애착이 훈육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본인의 딸이, 놀이터 뙤약볕에서 3시간 동안 그네를 밀어달라고 할 때, 끝까지 밀어준 이야기를 했다.
그것도 여러 번.
이 대목에서 나는 책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부모로서 아이에게 무한한 사랑, 무조건적인 신뢰를 줄 준비가 되어있는가?
역시 부모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사랑스런 나의 자녀를 위해 노력해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 책의 제목에 끌려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자기 조절력'. 이것이 아이에게 요구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아이 이전에 부모가 갖추어야 할 요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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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의 자기경영 - 성경대로 사는 것이 답이다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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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공병호씨는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00여권이 넘는 저서를 집필한 명실상부한 자기계발 전문가이다.
이 책은 저자가 네 번째로 펴낸 신앙서로, 성경 속 삶의 방향에 대해 강조하고 성경 말씀대로 사는 삶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경영'이라는 말에 약간의 거부감을 갖는 크리스천도 있을 수 있겠다.
경영이라는 말이 한 편으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내 힘으로 무엇인가를 이루어가는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소명을 주시고 각자가 삶을 꾸려나가도록 우리의 삶에 섭리하시고 계획하신다.
그리고 저자 공병호씨는 각자의 삶을 꾸려나가는 방법에 대해 매우 세세하게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전의 많은 왜곡된 신앙관에서는 예수 믿고 구원 받으면 끝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사실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이후,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게 하는 책이다.
이 것은 비단 영적인 영역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이 책에서는 성경 읽기, 묵상, 기도 등 영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어떻게 삶을 꾸려나가고 매일의 싸움을 싸워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직장 생활에서 어떤 마음가짐과 생활태도를 가지고 사느냐가 세상 속에서 진정한 승리를 쟁취하고 사느냐 아니냐를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것이 진정한 크리스천을 가늠하는 척도가 아닐까 싶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세상 속 진짜 크리스천으로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나침반을 제시해 준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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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수지를 위하여 - 수다쟁이 가족들의 괴상한 잠 이야기
릴리 레이나우스 지음, 마르게 넬크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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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수지를 위하여'는 잠이 안온다며 거실로 내려온 수지로부터 시작해요.
수지는 엄마, 아빠, 오빠와 함께 단란히 살고 있는 네 살 아이에요.
(우리나라로 생각하면 대여섯살 정도일텐데 혼자 잠든다는 것 부터가 전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ㅋㅋ)
수지는 자신을 빼고는 아직 잘 생각이 없는 가족들에게,
잠이 안온다고 이야기해요.
이때부터 가족들의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가장 흔한 잠드는 방법, 양 세기.
아빠는 양을 세어보라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수지는 우리에겐 양이 한마리도 없는데 어떻게 양을 셀 수 있냐는,
너무나 어린이 같은 천진한 대답을 합니다.
오빠 사이먼은 이어서 고양이를 세라고 말을 해요.
수지는 두 마리 뿐인 고양이, 그것도 활동적이어서 쳐다보면 잠이 달아날 것 같은 고양이를 세라는 오빠가 이해가 안가요.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잠이 드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가 주욱 나옵니다.
저는 어릴 적 무언가 잘못하였을 때, 망태기 할아버지가 잡아간다는 이야기를 줄곧 듣곤 했었는데요.ㅎ
망태기가 무언지도 모르면서 망태기 할아버지를 무서워했던 기억이 나요.
어린아이에게 이렇게 겁을 주는 문화는 어디에나 있나봅니다.
책의 저자 릴리 레이나우스는 에스토니아의 민속학자이자 아동책 작가인데 에스토니아의 다양한 아이 겁주기 문화를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결국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듣던 수지는 잠이 들고 말아요.
아까 들은 이야기를 기분 좋은 꿈으로 만나는 수지로 책은 끝이 납니다.
가족의 대화로 다양한 소재를 재미나게 풀어간 '잠 못드는 수지를 위하여'.
재미있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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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출간 30주년 기념판
로버트 풀검 지음, 최정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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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이 책은 처음 나왔을 때부터 꼭 한 번 읽어보고 싶던 책이다.
사실 베스트셀러가 된 주된 이유는 책의 내용이 좋아서이겠지만,
책의 제목에 동의하는 많은 이들이 책을 구매한 것도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을 만큼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다양한 삶의 경력을 가지고 이제는 80대의 노인이 된 저자는 자신의 삶을 통해 생각하고 느낀 것, 경험한 것들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러면서 책의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인생의 중요한 지혜와 목표가 다른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것임을 말하고 있다.
유치원에서 우리가 배운 사랑, 배려, 공존, 나눔 등 기본적인 가치들을 소중히 여길 때,
모두가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음늘 말이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은 어떻게 생각하면 딱히 많이 새롭거나 놀라운 내용이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유치원에서 다 배운 내용, 이미 머릿속으로 알고 있고 너무 많이 들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우리 각자의 인생을 그렇게 살아가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은 또 우리에게 새로운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머리로 알고 있는 올바른 가치대로 작은 행동이라도 해 보는 것,
그것이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바 일 것이다.
(한 가지 위로를 하면, 저자도 그렇게 하지 못해 후회하는 장면이 나오니, 그렇게 살지 못한다고 너무 자책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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