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조절력이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 부모교육 전문가 지승재의 뇌과학 육아 특강
지승재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 지승재씨는 한의사로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올바른 애착, 사회성, 감정조절력, 학습력, 자존감의 열쇠가 아이의 뇌 안에 있다는 책 표지의 멘트를 언뜻 보면,
모든 것이 이미 결정되어 나온다는 조금은 절망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실은 아이의 뇌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영유아기에 부모가 어떻게 돕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말을 내포하고 있음을 책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저자가 한의사이긴 하지만 의학적인 용어로 어렵게 설명하기 보다는,
본인의 자녀교육과 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례를 중심으로 편안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제 곧 출산이기 때문에 아이가 어릴 때 부모로서, 엄마로서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에 관한 부분에 관해 조금 더 집중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만 3세 이전에는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애착을 형성해주라는 것,
애착이 훈육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본인의 딸이, 놀이터 뙤약볕에서 3시간 동안 그네를 밀어달라고 할 때, 끝까지 밀어준 이야기를 했다.
그것도 여러 번.
이 대목에서 나는 책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부모로서 아이에게 무한한 사랑, 무조건적인 신뢰를 줄 준비가 되어있는가?
역시 부모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사랑스런 나의 자녀를 위해 노력해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 책의 제목에 끌려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자기 조절력'. 이것이 아이에게 요구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아이 이전에 부모가 갖추어야 할 요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