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 통하는 여행 스페인어
신승 지음 / 랭기지플러스(Language Plus)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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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통하는 여행 스페인어(신승, 랭기지플러스)



해외여행을 갈 때 언어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죠.
우리는 기본적으로 영어를 배우고 간단한 의사소통을 영어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외국에 나가면 영어가 통하지 않는 나라가 참 많지요.
그래서 여행을 가기 전에 적절한 언어 책을 선택하는 것은 참 중요하단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제가 소개해 드릴 책은
신승 저, 랭기지 플러스의 필요할 때 통하는 여행 스페인어에요.
이 책은 발음 듣기용 mp3를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어서
책을 넘어선 스페인어 공부가 가능하고,
언어 뿐 아니라 여행 정보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 유용해보여요.


 



책의 안쪽 날개에는
가장 기본적인 스페인어가 적혀있어요.
스페인이나 남미를 여행할 때
급하게 필요한 회화를 들춰보기에 참 편하겠어요.



여행 중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챕터를 정해
소개하고 있는 필요할 때 통하는 여행 스페인어!!


 


급할 때는 단어 만으로도 충분한 의사소통이 되지요.
각 챕터의 초반엔 주요 단어를 수록해 놓아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더라고요.

 



또한 한국어 문장과 스페인어 문장을
양 옆 페이지에 배열함으로써
스페인이나 남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공부를 직접 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했네요.

 




매 챕터의 마지막은 여행 중 유용한 정보를 수록하여
여행책으로도 손색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책이 크거나 두껍지 않아
여행 중 소지해도 부담없다는 것도 필요할 때 통하는 여행 스페인어의 큰 장점이네요.
이 책 들고 스페인어권으로 떠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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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부자 편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케다 가요코 지음, 더글러스 루미즈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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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저번에 읽은 환경편에 이어 '부자편'을 읽게 되었어요.
사실 경제 논리는 세계가 돌아가는 이치와 절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세계 전체를 좌지우지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래서 이번 부자편은 좀 더 눈길이 갔어요.
전쟁이 일어나는 것도, 난민이 생기는 것도, 가난이 지속되고 환경이 오염되는 것도,
모두 '돈'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죠.
부자편 역시 다른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시리즈와 같이,
세계를 100명의 마을이라고 가정하여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어요.
'100명의 마을에서는 1명의 갑부가 가진 부와 99명이 가진 것의 크기가 거의 같습니다.'
이런 식의 이야기는 세계적인 부의 편중, 빈익빈 부익부의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쉽게 수치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었고 한편으론 충격을 주었어요.
그래도 이전보다 나아졌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본 세계는 오히려 부의 편중이 심해졌더라고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사태를 지적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부의 재분배를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매우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어요.
'만약 이들 최고 갑부들의 재산에 1퍼센트의 세금을 부과한다면 1년에 600억 달러가 모입니다.'
'만약 기후 변화의 원인 중 하나라고 알려진 이산화탄소를 공장이 1톤 배출할 때마다 25달러의 세금을 부과한다면 1년에 8000억 달러가 모입니다.'
이제 함께 이런 제안을 이뤄가는 일만 남은 것 같아요.
책의 말미에 나온 몇 분의 사회운동가는 따뜻한 심장 뿐 아니라 차가운 머리를 가지고 이러한 부의 재분배를 이뤄가는 일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또한 우리가 무엇을 앞으로 해야할지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어요.
이러한 노력이 그래도 이루어지고 있기에 책을 절망스럽게 덮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저 또한 노력하고 함께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추천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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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아빠를 위한 임신.출산
Pre-MO 편집부 지음, 황선종 옮김, 아다치 도모코 감수 / 스타리치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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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예정일이 다음주로 다가왔어요! 두근두근.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위해 이것저것 읽고 정보를 모았지만,
아직도 부족함을 느껴요.
아무래도 초산이라 긴장되고 두려운 마음, 불안한 마음도 있고,
한편으론 만날 아기가 넘 기대되기도 하고요.
임신과 출산을 위한 여러가지 책이 있지만,
이번에는 일본 아마존 임신출산 분야 1위인 초보 엄마아빠를 위한 임신출산을 읽어보았어요.
우선, 책 자체가 너무 두껍지 않아 평소 휴대하기도 좋고 마음에 드네요.
또한 너무 활자 위주, 또는 너무 그림 위주가 아니라
적절한 사진과 그림, 그리고 활자가 어우러져 가독성이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또한 이런 책이 대부분 그러하듯, 처음부터 끝까지 주욱 읽기보다는,
지금 본인의 시기에 필요한 내용을 선별하여 읽는 경우가 많은데,
임신 기간부터, 출산, 그리고 분만 직후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해 목차가 잘 정리되어 있어 필요한 내용을 보기에 매우 좋았어요.
저의 경우 임신 후반기에 이 책을 만났기에,
저의 임신 시기와 비슷한 부분을 읽으며 출산을 준비했어요.
이 책이 다른 임신출산책과 다른 점은,
좀 더 현실적인 조언들이 많이 들어있다는 점이에요.
예컨대, 출산을 위해 집을 비우기 전에, 남편이 할 일, 스스로 할 일, 남편과 함께 할 일 등,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들에 대해 체크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적혀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이제 곧 출산이니 출산과 신생아 케어에 대한 부분을 한 번 더 읽으며 정리해서
순산하고 행복한 육아를 해보려고 해요 :)
임산부나 예비맘에게 임신축하선물로도 딱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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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철학하는 아이 10
마그리트 루어스 지음, 이상희 옮김, 니자르 알리 바드르 사진, 정우성 해설 / 이마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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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민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와중에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징검다리'라는 책을 만났다.
워낙 이런 문제에 관심이 많기도 하지만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가장 큰 이유는 책에 삽입된 아트워크 때문이었다.
보통 간단한 삽화나 사진, 도안 등의 일러스트가 글 사이사이에 삽입되는 것과는 달리, 이 책에 들어간 아트워크는 '돌'을 사용한 것이었다.
알고 보니 이 돌 작품은 작가인 마그리트 루어스가 페이스북을 통해 우연히 접하게 된 니자르 알리 바드르의 작품이었다.
니자르 알리 바드르는 시리아인으로, 작품을 고정시킬 접착제가 없을 만큼 형편이 어려워서 그간의 작품은 대부분 사진을 찍고 해체시켰다고 한다.
난민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시리아인이어서인지,
그의 작품은 책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것 같았다.
글을 읽지 않고 그의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전해진다고나 할까.
이 책은 라마라는 시리아에서 태어난 소녀의 시점에서 본 전쟁과 난민 생활을 그리고 있다.
제3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했던 난민 문제를,
그 당사자가 되어 따라가는 것은 새롭고 또 쉽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겪기엔 너무 충격적인 사건들이 눈앞에 계속 펼쳐지고, 사랑하는 집과 가족, 친구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
이 책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난민 문제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으로, 가볍고 얇은 책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만큼은 절대 가볍지 않다.
책의 말미에는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 씨의 해설이 실려있다.
그의 해설에 쓰인 것처럼, 이 책 징검다리가 난민을 이해하고 감싸 안는 마음을 갖게 되는 징검다리가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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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 - 내 안의 감정 괴물을 다스리는 법
안도 슌스케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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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은 일에도 화가 나시나요?
짜증을 내는 일이 많아졌나요?
그렇다면 안도 슌스케, 유노북스의 '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를 추천해요.
사실 제가 그렇거든요;;
임신을 한 이후 호르몬의 변화라고 하지만..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지나고 생각해보면 화를 내지 않아도 될 일이었는데 화가나고 후회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를 들게 되었어요.
저자인 안도 슌스케는 욱하는 성격 때문에 인간관계가 삐걱 거리고 화를 내는 스스로에게 진저리가 나서
뉴욕에서 분노를 다스리기 위한 심리 트레이닝인 앵거 매니지먼트를 만났다고 해요.
결국 그는 그 곳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고,
최고 등급의 트레이닝 전문가까지 등록되어 있는데
미국인 이외의 유일한 외국인, 일본인이라고 하네요.
이렇듯 화를 내는 삶과 내지 않는 삶은 인생의 전환이라고 할 만큼 커다란 변화가 있는 것 같아요.
화를 잘 내는 박대리와 화를 절제하는 최대리의 삶을 비교해서 책의 가장 앞부분에 에피소드로 실어 놓았는데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요.
화를 내는 삶은 주변 사람 뿐 아니라 자신도 불행하게 만드는 지름길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여 무조건적으로 화를 내지 말고 꾹꾹 눌러 참으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화를 참는 방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화가 나려고 할 때 6초 세기, 또는 속으로 영어 숫자 세기 등은 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꿀팁이더라고요.
안도 슌스케는 분노를 다스리고 난 후, 인생이 '극적으로' 달라졌다고 말하고 있어요.
저 또한 분노에 대해 초연한 분노조절의 기술을 익혀,
좀 더 행복하고 평화로운 인생을 살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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