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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는 최고의 컨디션 - 문명병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법
스즈키 유 지음, 정세영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6월
평점 :
사실 난 자기계발서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육아를 하며 힘들 때 내 마음이 흐트러지곤 하면서, 마음을 다잡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자기계발서를 읽어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사실 대부분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많아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고,
특히 99%의 자기계발서가 마음가짐, 다시 말 해 마인드 컨트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결국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따라 다르다는 원론적인 결론만 나기 일쑤였다.
그러다가 우연히 '오늘부터 나는 최고의 컨디션'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의 내용이 상당히 과학적이면서도 실질적이어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
이 책은 일본에서 주목받는 신진 과학 작가 스즈키 유가 쓴 책이다.
우선 그가 신뢰가 갔던 것은, 실질적이고 검증된 정보를 가지고 책을 썼기 때문이다.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내용이 그저 작가의 주장이 아니라 많은 실험과 연구를 통해 검증된 가설이기에 책을 읽으면서 더더욱 내용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 방법론에 있어서 스즈키 유는 진화론적 관점으로 접근하여
수렵채집인들의 생활과 현대인의 생활을 접목하여 상당 부분 이야기하고 있다.
아직 수렵채집인의 두뇌를 가지고 있는 현대인이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더욱 나은 컨디션으로 살 수 있을지 이야기하는데,
미래에 대한 불안이 갖지 말고(수렵채집인은 심지어 미래에 대한 개념 조차 없다!),
식품에 대한 조절을 통해 장내 세균을 지키고,
질좋은 수면을 취하고,
디지털 단식을 하는 등,
몸과 마음을 조절하여 컨디션을 최고조로 만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른 자기계발서 처럼 단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는 식의 결론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어떻게 다룰 지에 관해 매우 구체적으로 쓰여 있고,
그래서 내가 가진 최고의 에너지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상당 부분 유용한 팁을 얻게 되었고, 신랑에게도 많은 부분을 이야기하며 추천해주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피곤한 오늘 하루 또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