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엄마.아빠를 위한 임신.출산
Pre-MO 편집부 지음, 황선종 옮김, 아다치 도모코 감수 / 스타리치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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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예정일이 다음주로 다가왔어요! 두근두근.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위해 이것저것 읽고 정보를 모았지만,
아직도 부족함을 느껴요.
아무래도 초산이라 긴장되고 두려운 마음, 불안한 마음도 있고,
한편으론 만날 아기가 넘 기대되기도 하고요.
임신과 출산을 위한 여러가지 책이 있지만,
이번에는 일본 아마존 임신출산 분야 1위인 초보 엄마아빠를 위한 임신출산을 읽어보았어요.
우선, 책 자체가 너무 두껍지 않아 평소 휴대하기도 좋고 마음에 드네요.
또한 너무 활자 위주, 또는 너무 그림 위주가 아니라
적절한 사진과 그림, 그리고 활자가 어우러져 가독성이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또한 이런 책이 대부분 그러하듯, 처음부터 끝까지 주욱 읽기보다는,
지금 본인의 시기에 필요한 내용을 선별하여 읽는 경우가 많은데,
임신 기간부터, 출산, 그리고 분만 직후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해 목차가 잘 정리되어 있어 필요한 내용을 보기에 매우 좋았어요.
저의 경우 임신 후반기에 이 책을 만났기에,
저의 임신 시기와 비슷한 부분을 읽으며 출산을 준비했어요.
이 책이 다른 임신출산책과 다른 점은,
좀 더 현실적인 조언들이 많이 들어있다는 점이에요.
예컨대, 출산을 위해 집을 비우기 전에, 남편이 할 일, 스스로 할 일, 남편과 함께 할 일 등,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들에 대해 체크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적혀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이제 곧 출산이니 출산과 신생아 케어에 대한 부분을 한 번 더 읽으며 정리해서
순산하고 행복한 육아를 해보려고 해요 :)
임산부나 예비맘에게 임신축하선물로도 딱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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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철학하는 아이 10
마그리트 루어스 지음, 이상희 옮김, 니자르 알리 바드르 사진, 정우성 해설 / 이마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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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민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와중에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징검다리'라는 책을 만났다.
워낙 이런 문제에 관심이 많기도 하지만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가장 큰 이유는 책에 삽입된 아트워크 때문이었다.
보통 간단한 삽화나 사진, 도안 등의 일러스트가 글 사이사이에 삽입되는 것과는 달리, 이 책에 들어간 아트워크는 '돌'을 사용한 것이었다.
알고 보니 이 돌 작품은 작가인 마그리트 루어스가 페이스북을 통해 우연히 접하게 된 니자르 알리 바드르의 작품이었다.
니자르 알리 바드르는 시리아인으로, 작품을 고정시킬 접착제가 없을 만큼 형편이 어려워서 그간의 작품은 대부분 사진을 찍고 해체시켰다고 한다.
난민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시리아인이어서인지,
그의 작품은 책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것 같았다.
글을 읽지 않고 그의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전해진다고나 할까.
이 책은 라마라는 시리아에서 태어난 소녀의 시점에서 본 전쟁과 난민 생활을 그리고 있다.
제3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했던 난민 문제를,
그 당사자가 되어 따라가는 것은 새롭고 또 쉽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겪기엔 너무 충격적인 사건들이 눈앞에 계속 펼쳐지고, 사랑하는 집과 가족, 친구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
이 책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난민 문제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으로, 가볍고 얇은 책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만큼은 절대 가볍지 않다.
책의 말미에는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 씨의 해설이 실려있다.
그의 해설에 쓰인 것처럼, 이 책 징검다리가 난민을 이해하고 감싸 안는 마음을 갖게 되는 징검다리가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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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 - 내 안의 감정 괴물을 다스리는 법
안도 슌스케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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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도 화가 나시나요?
짜증을 내는 일이 많아졌나요?
그렇다면 안도 슌스케, 유노북스의 '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를 추천해요.
사실 제가 그렇거든요;;
임신을 한 이후 호르몬의 변화라고 하지만..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지나고 생각해보면 화를 내지 않아도 될 일이었는데 화가나고 후회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를 들게 되었어요.
저자인 안도 슌스케는 욱하는 성격 때문에 인간관계가 삐걱 거리고 화를 내는 스스로에게 진저리가 나서
뉴욕에서 분노를 다스리기 위한 심리 트레이닝인 앵거 매니지먼트를 만났다고 해요.
결국 그는 그 곳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고,
최고 등급의 트레이닝 전문가까지 등록되어 있는데
미국인 이외의 유일한 외국인, 일본인이라고 하네요.
이렇듯 화를 내는 삶과 내지 않는 삶은 인생의 전환이라고 할 만큼 커다란 변화가 있는 것 같아요.
화를 잘 내는 박대리와 화를 절제하는 최대리의 삶을 비교해서 책의 가장 앞부분에 에피소드로 실어 놓았는데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요.
화를 내는 삶은 주변 사람 뿐 아니라 자신도 불행하게 만드는 지름길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여 무조건적으로 화를 내지 말고 꾹꾹 눌러 참으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화를 참는 방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화가 나려고 할 때 6초 세기, 또는 속으로 영어 숫자 세기 등은 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꿀팁이더라고요.
안도 슌스케는 분노를 다스리고 난 후, 인생이 '극적으로' 달라졌다고 말하고 있어요.
저 또한 분노에 대해 초연한 분노조절의 기술을 익혀,
좀 더 행복하고 평화로운 인생을 살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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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첫 그림책 세트 - 전5권 우리 아기 첫 그림책
이시즈 치히로 지음, 쿠와자와 유우코 그림 / 엄마들이만드는책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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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삶의 모든 테마는 오로지 "출산과 육아"에요.
어떻게 하면 아가를 건강하게 낳고 기를까..
엄마가 처음인데에다, 모든 것이 새롭고..
정말 많이 고민이 되는 시기네요.

그렇게 고민을 하며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수면교육'과 관련된 책이에요.
수면교육을 통해 아이가 잠을 자는 법을 터득하는 것은
아이에게 엄청난 자립심과 사회성, 독립성을 길러 줄 뿐만 아니라
엄마도 고단한 육아로부터 해방되는 길!
또한 수면교육을 통해 자는 잠은 질이 높아서
아이의 건강으로도 이어진다고 하니~
수면교육을 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수면교육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수면의식'인데요.
매일 밤, 규칙적인 수면의식을 통해
아가가 잠자야 하는 시간임을 인지하고,
푹 꿀잠 잘 수 있도록 엄마가 돕는 과정을 말해요.

수면의식에 많이 사용되는 것 중 하나가 '책읽기'인데
적당한 책 찾기가 쉽지 않던 와중!
엄마들이만드는책에서 우리아기 첫 그림책 세트가 시리즈로 나왔더라고요~~
그 중에 가장 제 눈을 끈 것은 단연 3권, '잘자!'입니다.

 

 

우리아기 첫 그림책 세트는 돌전후 아기가 읽기 좋게
예쁜 그림과 심플한 내용으로
적절한 자극을 주는데요,
저자 이시즈 치히로씨가 '아가의 미소'를 보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끼며 쓰기 시작한 책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표지를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고요해지고 행복해집니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책.
우리 아가도 그렇겠지요?

 

 

이를 닦아주는 칫솔부터,
예쁜 소리를 들려주는 피아노,
다양한 색깔의 블록,
하늘에서 빛나는 별님까지~

 

 

 

아가가 주변에서 친숙하게 볼 수 있는 물건들에게
하나씩 '잘 자'라고 인사하며
고요한 밤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성.
'잘 자'라는 인사말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물건들을 하나씩 인지해나가는 것 또한
아이에게 교육이 될 것 같네요 :)

 


 

마지막은 엄마아빠와 함께 이불을 덮고 자는 장면.
저 이 그림 정말 오랫동안 봤네요.
아가가 두 팔을 올리고 자는 모습..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
(그 와중에 아가를 챙기는 엄마와 잠자기 바쁜 아빠도 깨알 재미에요 ㅋㅋ)
그림을 그린 쿠와자와 유우코씨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수면교육에 꽂혀 3권을 가장 먼저 만나봤지만
이런 느낌이라면 5권 모두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우리아기 첫 그림책 세트!

 

 

 

 

책을 받고 뱃 속에 있는 우리 쭈쭈에게 읽어줬어요.
쭈쭈의 다른 물건과 함께
고이고이 간직하다 태어나면 잘 때마다 읽어주려고요.

나중에 우리 예쁘게 만나서 함께 읽어보자. 사랑스런 쭈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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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조절력이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 부모교육 전문가 지승재의 뇌과학 육아 특강
지승재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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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지승재씨는 한의사로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올바른 애착, 사회성, 감정조절력, 학습력, 자존감의 열쇠가 아이의 뇌 안에 있다는 책 표지의 멘트를 언뜻 보면,
모든 것이 이미 결정되어 나온다는 조금은 절망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실은 아이의 뇌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영유아기에 부모가 어떻게 돕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말을 내포하고 있음을 책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저자가 한의사이긴 하지만 의학적인 용어로 어렵게 설명하기 보다는,
본인의 자녀교육과 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례를 중심으로 편안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제 곧 출산이기 때문에 아이가 어릴 때 부모로서, 엄마로서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에 관한 부분에 관해 조금 더 집중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만 3세 이전에는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애착을 형성해주라는 것,
애착이 훈육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본인의 딸이, 놀이터 뙤약볕에서 3시간 동안 그네를 밀어달라고 할 때, 끝까지 밀어준 이야기를 했다.
그것도 여러 번.
이 대목에서 나는 책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부모로서 아이에게 무한한 사랑, 무조건적인 신뢰를 줄 준비가 되어있는가?
역시 부모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사랑스런 나의 자녀를 위해 노력해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 책의 제목에 끌려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자기 조절력'. 이것이 아이에게 요구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아이 이전에 부모가 갖추어야 할 요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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