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영어단어 SEW SERIES에 맡겨라>

어려운 영어단어 암기 SEW SERIES에 맡겨라! - 퍼즐로 영어단어 완전정복 - 공무원시험편
이창호 지음 / 조세플러스 / 2018년 3월

어학에 관심이 많은지라....

재미있게 혹은 쉽게 언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라면 찾아 읽고는 해요.

그래서 이 책... 어려운 영어단어 암기를 독특한 방법으로 외우도록 알려주는 책이라하니 정말 기대했어요.

저자는 영어단어를 쉽게 외우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바로 이 square english words라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사각형을 각 엣지에 있는 단어가 일단 하나의 단어가 되고요..

5엣지라고 하면.. 5개의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단어 4개가 저렇게 서로 꼬리와 머리의 알파벳이 같기 때문에 연결됩니다.

이 단어의 뜻을 보면서 저 빈칸들을 채워나가면 좋겠죠.....

저는 일단 제가 채울 수 있는 빈 칸들을 다 채워보면서 제 실력을 확인해보았어요.

그리고 채우지 못한 단어들을 채우나간 뒤에 완성된 사각형의 4단어를 보면서 눈으로 입으로 암기했습니다.

서로 맞물려 있는 단어들을 보면서.. 공간지각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림처럼 단어들을 한 번에 4개씩 외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 정성스럽게 만든 영단어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많은 단어를 알고 있다면 채우는 재미가 더 커서 책이 퍼즐푸는 것처럼 재미있겠지만..

영단어 어휘력이 낮으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요.

공무원 영어에 출제빈도가 높았던 단어들을 대상으로 만든 책이라고 하니... 공무원 영어 수준으로 공부했던 사람들이 풀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0^

<괴짜들의 비밀>

괴짜들의 비밀 - 세상을 바꾸는 0.1% 혁신가들의 특별한 성공 법칙 8가지
멜리사 실링 지음, 이주만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9월

제법 두꺼운 책이었고... 꼭꼭 씹어 읽어야 잘 읽히는 글이어서... 제법 책을 읽는 시간이 많이 필요했네요.

하지만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우며 새로 알게 된 이야기들이 많아서 즐거운 독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세상을 바꿔놓은 천재들의 일화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

위인전에서는 알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들이 더욱 새롭게 보였습니다.

이렇게 괴짜들만 모아놓고 보니.. 정말 그들에게는 공통된 특징들이 있네요.

사회의 고정된 룰에 반하여..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사회적으로 단절되어 지내는 환경, 엄청난 자신감, 창의적인 사고, 높은 목표,

일에 몰입하는 열정, 시대를 잘 타고난 것 등등의 원인이 있었습니다.

괴짜들의 첫번째 성공법칙은 외톨이로 지내는 것이었습니다.

괴짜라고 하면 '평범하지 않다'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잖아요.

천재 괴짜로 외롭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 평범하지만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지내는 것이 좋은지...

참 어려운 선택이네요.

'천재는.. 1등은 외롭다'는 말은 반대로... 외롭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생각을 달리하고 연구할 시간을 벌 수 있어 성공하기 쉽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니 재미있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괴짜들은 일론 머스크, 니콜라 테슬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마리 퀴리, 스티브 잡스, 토마스 에디슨, 벤저민 프랭클린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을 찾아낸 작가의 통찰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 다소 엉뚱하고 기이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 속에도 어쩌면 천재 괴짜의 면모가 숨어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그 유별난 행동들을 크게 제재할 필요가 있을까싶기도 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없는 것이지, 그 일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말라."

정말 멋진 말입니다.

<사물 인터넷>

사물 인터넷 - IoT 로봇 디디를 구출하라! ㅣ 와이즈만 첨단과학 1
권용찬 지음, 툰쟁이 그림, 임춘성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8월

사물 인터넷...

참 많이 들어본 말이지만.. 제대로 알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와이즈만 북스에서 어린이들에게 첨단 과학에 대해 쉽고 재미나게 알려주기 위해 만든 책 <사물 인터넷>은 그런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재미도 있었고요.

아이도 너무 재미나게 읽었어요. 새로운 것도 많이 배우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좋은 출판사에서 만든 책 답게... 만화 그림도 너무 예쁘고... 스토리도 재미나고.. 과학 지식도 쉽고 유용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사물 인터넷의 뜻 뿐만 아니라,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자율 주행 자동차 등...  사물 인터넷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도 보여주고 있어요.

그리고 새로운 미래에 등장할 새로운 직업들도요...

4차 혁명....요즘 그 다가올 미래에 필요한 능력들에 대해 다들 궁금해하는데요....

이렇게 미래의 변화에 대해 하나씩 공부하다 보면.. 잘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물 인터넷은 4차 혁명의 척추이자 신경이라고 하던데....

다가올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활발하고 모험심 강한 미래와 똘똘한 과학 영재 환이가 펼쳐가는 사물 인터넷에 관한 재미나고 유용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나오게 될 와이즈만 첨단과학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황경신 지음, 김원 사진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9월

너무나도 반가운 이름들입니다.

김원, 황경신......

<PAPER>라는 무가(free) 잡지가 처음 대학가 주변에서 시작되었을 때...

그 첫번째 잡지부터 읽었던 저에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이름들이죠.

그 잡지 속의 글과 사진들이 어찌나 좋던지~~

<PAPER>에 가끔 편지도 쓰고 그랬었는데....ㅎ

황경신 글/ 김원 사진...

환상의 궁합인 두 분이 그동안의 작품들을 모아 책으로 만드셨군요.

이번 초판에는 부록으로

페이퍼 노트도 함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0^

책을 펼치니...

페이퍼의 감성이 그대로 훅 하고 다가오네요.

20대에 만났던 친구를 40대가 되어 만났을 때의 반가움 같았어요.

찾아보니..

<PAPER>는 지금도 발간되고 있다는 반가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20년이 지나 만난 친구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궁금해지네요.

달콤 쌉싸름한 황경신 님의 글을

오랜만에 읽고......

아련하고 따스함 가득한 김원 님의 사진도

오랜만에 보며.....

저의 지난 청춘들을 회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워지는 것도.. 사랑이지요.

사랑이었겠지요......

<엄마를 버려야 아이가 산다>

엄마를 버려야 아이가 산다
박미라 지음 / 타임스퀘어 / 2018년 7월

부모로서 아이의 발전과 성장, 성공을 지켜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성장을 어떻게 도와주고 기다려주고 응원, 지지해 주어야할지...

참 어렵기만 합니다.

이같은 부모들에게

지혜롭고 현명한 자녀교육방법을 들려주는 분이 계시네요.

사교육 없이 영재고에 아들을 보낸 엄마라고 하니..

어떤 자녀교육법으로 아이를 키우셨는지 너무 궁금해졌어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사교육 없이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너무나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니까 말이죠.

저자의 자녀교육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반성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지난 시간들도 돌아보게 되었고요.

저도 나름 열심히 아이의 교육에 관심을 갖고

아이를 도와주었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아이는 이런 결과가 나지 않았거든요.

저의 욕심 때문이었을까요??

"아이의 능력에 맞는 교육이 참교육"이라는

이 책 속의 말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다른 아이의 속도와 방향에 비교하지 않고..

내 아이만의 속도와 방향을 본다는 것이...

부모의 욕심을 버리지 않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겠지요.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이 말을 떠올려야겠습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

저자의 아드님이 쓴 것이라 추측되는 글이 있어요.

 아이가 읽으면 참 좋은 글이라 생각되어..

아이가 아주 기분 좋은 날..

살며시 내밀어 보려구요....ㅎ

공부는 스스로 해야 마지막에 웃는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