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이 난세를 만든다
강철수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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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저자에 대해 먼저 알고난 뒤

책을 읽기 때문에 강철수라는 분을 검색했어요.


강철수라는 만화가의 만화들을

어린 시절 아빠가 보시던 신문에서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어서 반가웠어요.


그 분이 쓰신 이 재미난 제목의 에세이 책은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대단한 정성이 담겨있는 책이었어요.

일본과 조선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30년간 일본의 곳곳을 직접 다니면서

일본과 일본인, 일본 문화,

그리고 일본과 우리의 역사에 대한 해석을

저자 나름대로 에세이 형식으로 담아낸 책이었어요.


"왜 우리 조상들은 일본에 그렇게 당하고 살았을까?

일본은 왜 우리를 그렇게 괴롭혔을까?"

그러고보니..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해본 적이 없었네요.


역사 비전문가가 쓴 이야기라서

역사전 고증이 있는 지식들은 아니지만...

역사책에서 배울 수 없는

이야기들이 너무 가득 담겨 있어서...

재미나게 한 장 한 장을 읽었답니다.


짧은 호흡의 글들이고

여기저기 내용이 뒤죽박죽인 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이

정말 창의적이고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실을 사랑하고

그것을 위해 직접 실천하며 쓴 글들이어서

가슴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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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 Va' dove ti porta il cuore
수산나 타마로 지음, 최정화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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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섬세한 묘사가 가슴에 와닿았던 책

<흔들리지 말고 마음가는 대로>

 


모든 엄마가 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해서...

엄마가 딸에게 쓰는 편지들이라고 생각해버렸는데..

외할머니가 손녀에게 쓰는 편지들이었어요.


할머니가 손녀에게 남기는 편지는

엄마가 딸에게 남기는 편지보다도 더 깊은 울림이 있을거예요.

할머니에게 듣는 엄마의 이야기들을 듣게 된다면...

엄마에 대해 또다른 기분들이 생길 것 같아요.


엄마 대신 손녀를 키워준 외할머니....

그 외할머니와 손녀의 사이가 안 좋은 상태로

손녀는 미국 유학을 떠났고...

둘은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외할머니는 어느 날,

자신이 죽은 뒤 자신을 찾아오게 될 손녀의 마음을 걱정하며

이 편지들을 남기기로 결정하죠.


이 마음이 어찌나 짠하게 다가오던지...

눈물이 나더라구요.


할머니의 편지의 시작은 일상의 묘사입니다.

그 묘사가 어찌나 그림 그려지듯이 디테일하고 예쁜지 몰라요.

그리고 할머니가 들려주는 인생의 지혜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넌 지금 행복하니?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그것뿐이다"


"네 마음이 하는 말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봐.

그러다 네 마음이 말을 할 때,

그때 일어나서 마음 가는 대로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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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엔터 프로젝트 웅진책마을 93
장한애 지음, 이윤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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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의 반짝이는 별들...

요즘 아이들은 그 아이돌을 바라보며 그런 스타가 되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히기가 더 쉬울거예요.

그런 스타들이 되기 위한 힘든 시간들을 견디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을까요?


 


이 책 <스타엔터 프로젝트>를 읽으면서

무대 위 반짝이는 아이돌들의 고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어른인 저도 책을 읽으면서

'그 녀석'이 나타날 때마다 으스스해지던데.....

우리 딸도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 녀석의 정체는 아마도 지독한 욕심이겠지요?

과도한 욕심으로 이성을 잃게 되었을 때...

그 자리에 자신은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어떤 게 나의 진짜 모습인지 알 수 없어져버리게 되지요.


이 책에는 다양한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부모님이 원하는 꿈을 따라 욕심을 내는 친구,

성공하고 싶어서 욕심을 내는 친구,

욕심을 조절할 줄 아는 친구 등등...


진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정당하게 이루기 위한 용기있는 행동...

스타엔터 프로젝트가 응원해줄거예요.


꼭 연예인이 되는 길이 아니라...

그 어떤 길이라도...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용기있는 결정을 내리며 걸어갈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쓰여진 재미난 책

<스타엔터 프로젝트>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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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척전 : 전쟁터에도 희망이 있을까?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12
박진형 지음, 토끼도둑 그림 / 아르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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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본 우리 고전 <최척전>

오... 이건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했습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가족의 어떤 아픔을 겪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이야기를 쓴 작가가 실제로

전쟁 중에 가족을 잃었기에

이 고통과 슬픔을 글로 남길 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와는 다르게..

극 중 주인공들에게는 희망적인 결말을 선사해주었답니다.


고전이 고전이라 불리울 수 있는 이유는

그 주제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감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최척전>에서도 명대사가 등장합니다.


 


전쟁이란 것은

일부 권력자들 탐욕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로 인해...

피해받는 평범한 사람들~!

전쟁의 고통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역사를 배우는 것이고 고전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또는 그에 맞먹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고

쉽사리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기를 바라며

작가는 이 책을 썼겠지요.


<전쟁터에서 희망은 있을까>라는 책을 통해 지학사 아르볼의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를 알게 되었어요.

고전 소개 뿐 아니라...

책 뒷부분에 인문학교실이라고 해서...

고전을 통해 인문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고..

고전과 함께 할 수 있는 또 다른 책이나 영화를 소개해주고 있어

참 좋았습니다.


이 <최척전>과 함께 할 수 있는 책으로는 <아연 소년들>이 있고

영화는 '라이언'이 소개 되었어요.

둘 다 바로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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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
고진숙 지음, 이지은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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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이 되면서 역사공부를 하게 된 아이는..

좋은 담임선생님들 만나 다행히도 역사에 재미를 붙였답니다.

선생님이 해주시는 역사 이야기를 듣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더라고요.

특히나 근대사 이야기를 아주 좋아해요.


그런 아이에게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었어요.

<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은

암울하고 힘들었던 우리의 근대사에

작은 불꽃.. 아니 큰 불빛을 비춰준 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아이와 저 둘다 잘 읽었어요.

사실 주시경이랑 박에스더 말고는 저도 처음 듣는 분들이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기네스 기록을 경신하며 잘 팔리고 있는 약

활명수를 만들었던 동화약방이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적 기업으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썼으며...

그 회사를 만든 분이자

사립 소의학교 (지금의 동성중고등학교) 설립에 앞장 선 분이

민강 이라는 분이란 것도 처음 알았어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이야기는...

참으로 가깝고도 먼 이야기 같기만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식민지 시대~~~!

이 책에 나오는 박에스더, 주시경, 민강, 강상호, 김용관....

이런 분들이 없었더라면

아마 지금의 우리도 없었을 지 모릅니다.


이 시대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항상 감사하게 됩니다.

불꽃같이 살다 간 이런 분들 덕에 저희가 잘 지내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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