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코뿔소
니콜라 데이비스 지음, 이종원 옮김 / 행복한그림책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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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물다양성에 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역시 사람은 아는만큼 보이는가봐요.


그래서 이 그림책 <마지막 코뿔소>도 너무 읽고 싶어 주문했어요.



생물다양성의 감소 요인은

당연히 인간 때문입니다.TT

정말 미안해요.. 지구의 다른 생물들에게...


동물들 하나하나마다 멸종되어 가는 이유는 각각 다르지만..

그 끝에는 항상 인간이 있더라고요.


이 책의 주인공인 북아프리카 흰코뿔소 역시

일부 나라에서 코뽈소의 뿔을

신비한 치료 약이라고 믿어 수만 마리의 코뿔소를 사냥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그림책에는 동물원이 나오는데...

우리마다 한마리씩 들어있는 동물들이 정말 짠해보입니다.

물론 여러마리가 있다해도 그렇겠지만요....


동물원이 얼마나 인간중심적인 끔찍한 장소인지

알게 되고부터는

아이를 동물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어요.



생물다양성에 관한 수업을 아이들과 하고 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수단의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꼭 나누어야겠네요.


모든 것은 제자리에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 법이죠.


동물원의 동물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그곳이 더 이상 위험한 곳이 아니라 편안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는

그 날을 바라며....

이 책 <마지막 코뿔소>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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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 - 모르면 나만 고생하는
제강우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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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

에궁.. 생각만 해도 한숨부터 나오네요.


동생네 가족이 얼마전 교통사고가 났는데....

그래서 가족들의 몸건강이 걱정되어

이 책 <모르면 나만 고생하는 교통사고 후유증>이라는

책이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한의사시더라고요.

18년간 척추 관절 질환을 진료하며

교통사고 환자들을 만나며

알게 된 점들을 정리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 주는 메세지는 크게 요약하면,


사람마다 같은 사고 상황에서도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거예요.

그 사람의 척추 건강이 평소 어떠했는지~

그리고 그 때 어떤 자세로 앉아있었는지~

어느 방향으로 어떤 크기의 힘을 받았는지 등등에 따라서

사람마다 다르게 증상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똑같이 치료하면 안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치료는 꼭 제때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사고 후에 괜찮은 것 같아서...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미루게 되면 ㅠㅠ

나중에는 더 큰 통증으로 힘들게 되는 것이죠.


교통사고 후유증은 철저한 관리가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척추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실 척추는 오래 앉아 있을 때 제일 무게가 많이 걸립니다.


라는 문장이 있었는데..

이 말이 무섭게 다가왔어요.


올 1년 동안 아이가

집에서 온라인 수업 하면서

거의 움직임 없이 앉아있기만 했는데...T.T


이눔의 코로나19... 때문에

우리 아이들 척추 건강~ 어쩌면 좋나요????


저자가 척추 건강에 일가견이 있는 분같으니~

코로나 시대 집콕하는 사람들을 위한

척추 건강 책도 써주시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르면 나만 고생하는 교통사고 후유증>..

교통사고 뒤에는 조기의 적절한 치료가 정말 중요하다는

교훈을 새기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궁금증들..

이 책으로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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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일드 나무픽션 1
니콜라 펜폴드 지음, 조남주 옮김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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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과 초록색으로 양립되어 있는 표지가 돋보이는 책 <리와일드>

rewild; 다시 야생으로라는 뜻이에요. 자연생태계의 광범위한 복원을 뜻합니다.

현재진행형인 미래소설이라는 설명이 의미심장했던 책입니다.





인간으로 인해 점점 죽어가는 지구를 위해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인

리와일더 과학자들이

오직 사람에게만 전염되는 질병을 퍼뜨리는

진드기를 세상에 풀어놓습니다.

인간이 아닌 야생을 선택한 것이죠.


와우.. 이야기 설정이 대박이죠...?!


진드기로 인해 인간들은

다른 생명체들과는 격리된

도시를 만들어

봉쇄 도시 속에서 생활합니다.


그 곳에서는 리와일더들과 야생의 생물에 대해

언급할 수 없습니다.


인간으로만 가득 찬 회색빛 도시에서의 생활은 어떨까요??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 중에는 

운이 좋게도 그 진드기가 옮기는 병에 대해 

면역력이 있는 사람들이 드물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야생을 잊지 못한 사람들은 

봉쇄 도시를 떠나 야생으로의 탈출을 감행했고요.


준과 베어라는 어린 남매가 바로 그 주인공이랍니다. 


야생으로 나간 엄마와 아빠를 찾아 

머나먼 그리고 험난한 야생으로의 모험을 떠나는데....

그 과정이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인간이 없는 야생을 모습을 담은 이 이야기...

영화로 만들어도 참 아름다울 것 같아요.



책을 덮고 난 뒤에 여운이 길게 남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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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공부법 - 온라인 수업 시대,오히려 성적이 오르는 최고의 방법
진동섭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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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온라인 학습으로

참 말도 많았죠.....?!


학습 격차가 벌어질까봐 우려했던 일은

현실로 나타났고...

집집마다

컴퓨터 앞에 앉은

아이들의 온라인 중독을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필요한 학습코칭이..

여기 이 책

<코로나 시대의 공부법>에 잘 나와 있네요.


 


책이 좋아서....

옆에 두고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겠어요.


첫부분부터...

공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잘 하려면

정서적 안정이 먼저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나와서

전 글에 더 믿음이 갔습니다.


 정서적 안정이 되어 있는 학습자일수록

더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된 것이겠죠.

아이가 학습 의욕이 너무 떨어진다면

보호자와의 관계 개선도

성적 향상의 지름길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공부법에서도 말하듯이

계획 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국영수 과목별 공부법 등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뭘까요?

코로나 시대의 공부는 뭐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사실 온라인 공부나 오프라인 공부나 공부하는 방법은 같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바로 앞에 계시는지~

컴퓨터에 가로막혀 있는지는

학습자 입장에서 보면 천지 차이겠지요.


온라인 수업 때 아이들은 유혹에 넘어가기가 더 쉬울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자기 절제력이 필요한 것이고..

그러한 것은 관계의 힘에서 나온다는 것이

제가 이 책을 읽고 내린 결론입니다.


아이와의 좋은 관계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고..

어릴 적부터 긴 시간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결국 부모가 먼저 부모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었네요.


그래야 제가 이 책에 나온 효과적인 학습법들을

아이에게 설명해도

아이가 잘 받아들이게 될 것이니까요.


다른 학습법 책들과는 달리~

인성과 공부를 함께 잡아야

성적이 오른다는 이야기가 있어

더욱 믿음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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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곁에 두는 마음 - 오늘 하루 빈틈을 채우는 시인의 세심한 기록
박성우 지음, 임진아 그림 / 창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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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관찰하고 느끼며 쓴 일상들..

시인의 언어는 정말 참으로 예쁘구나 라고 생각하며

책 한장 한장을 넘겼어요.


같은 것을 봐도 이렇게 나와 다르게

느끼고 표현할 수 있구나...

시인은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되었어요.


<마음 곁에 두는 마음>이라는 제목부터 따스하고 예쁜 책....

 


그대에게 빈틈이 없었다면

나는 그대와 먼 길 함께 가지 않았을 것이네

내 그대에게 채워줄 것이 없었을 것이므로

물 한 모금 나눠 마시며 싱겁게 웃을 일도 없었을 것이네

그대에게 빈틈이 없었다면


여는 글 처음에 나오는 이 시 '빈 틈'부터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더라고요.

필사하고 싶은 시였어요.


우린 누구나 빈틈이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누구나 함께 하며 서로서로 채워주며 살아가야하는 존재들입니다.


내 부족함을 채워주는 소중한 사람들.....

지금 내가 함께 하는 사람들을

한명 한명 떠올려보게 하는 시였어요.



어떤 모습이나 말은 구들장처럼 따뜻하고

냉이처럼 향기로워서

추위와 외로움과 쓸쓸함을 이겨내게 한다.

절망과 좌절과 옹졸함과 막막함을 털어내게 한다.

마음은 어둑어둑 위태로운 곳에 두지 않고

높고 환한 곳에 두는 것.

닫힌 쪽에 두지 않고

밝고 넓게 열린 쪽에 두는 것.

조금은 더 따뜻하고 조금은 더 아늑하고 조금은 더 아름다운 쪽에 두는 것.......



시인이 표현하는 마음은 이렇게 섬세하고 시적이네요.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시인이 보는 일상은

그것이 아무리 소소하고 평범한 것일지라도

빛을 발하게 만듭니다.


배추흰나비도, 새소리도...

시인의 언어를 입으면

반짝임을 갖게 됩니다.


하루를 마치고 정리하는 밤시간에

조금씩 읽어가며 마음이 몰랑몰랑해짐을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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