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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 여행작가 조정연이 들려주는 제3세계 친구들 이야기, 개정판
조정연 지음, 이경석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요즘 아이들은 참 행복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부모님들의 사랑과 존중과 대우를 받으면서...
원하는 것을 맘껏 누리고만 산다고~~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단지 못먹고 못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이렇게 인권이 유린된 채로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니~~~!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803/pimg_7603291291048296.jpg)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사실.. 이 질문은 제가 저희 아이에게 자주 묻는 질문이랍니다.
어릴 때부터 나눔의 필요성을 당연시하게 하고 싶어서..
이 세상 다른 곳에서는 부모님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학교도 다니고 싶어도 못 다니는 아이들이 있다고..
두루뭉실하게 설명했지만...
여기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정말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울 뿐이었어요.
아이와 저는 특히..
낙타몰이꾼 아이들과 소년병이 된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많이
가슴 아팠어요.
사람이 사람에게...
그것도 어린이에게 그리 모질게 대할 수 있는 건가요??
이 책은 출간한 지 8년이 지났다고 합니다.
그동안 작은 변화들이 있었는데...
낙타몰이 소년들이 부모님품으로 갈 수 있었고..
우즈베키스탄의 어린이들이 목화밭 일에 동원되는 것이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다음 번 개정판 때는 더 많은 변화들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고....
조그마한 변화라도 일어날 수 있게
응원하고 기도하여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