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 - Here I am
패티 킴 스토리, 소니아 산체스 그림, 강이경 옮김 / 머스트비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먼저 색다른 표지로 눈길을 사로 잡는 책..

기름 종이 재질의 얇은 책 커버를 보는 순간..

아이가 "아.. 예쁘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네요..ㅎ



 


표지만큼 독특한 글자없는 그림책...!


간단하게 그린 사람 같은데..

표정으로 모든 것을 다 말해줍니다.


행복해보이는지, 슬퍼보이는지..

화가 나 보이는지..

아이의 눈에는 글자가 없어도

주인공의 심리 상태가 잘 읽히더라구요.


 


첫 장면에서 보인..

가족들과 낯선 나라로 이민 간 소년의 슬픈 모습은..

책장을 넘겨갈수록

다행히 행복한 모습을 바뀝니다.


책 앞부분에서...

(다른 식구들은 들뜨고 행복해 보이는데 반해)

소년은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생활이 힘들기만 합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거리에서도......


 

 

하지만..

아이와 함께..

이 힘든 생활이 소년의 닫힌 마음에서 시작된 것은 아닌지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어디든 새로운 곳에 가면..

지난 곳과 지난 시간에 연연해 하지 말고..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을 갖고

행복한 눈으로 주변을 바라보라고...

이야기 해 주었네요.


글자없는 그림책을 읽기가 부담스러운 부모님을 위해..

책에 읽기 도움말이 따로 들어있답니다.ㅎ

저도 아이와 읽기 전에 슬쩍 한 번 읽었어요.

아이의 책 읽기를 리드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