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처음 만나는 채근담 ㅣ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함윤미 지음, 마이신 그림 / 미래주니어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 때부터 고전을 읽은 아이는
뭔가가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이 책 <처음 만나는 채근담>
아이와 함께 읽기 너무 좋아 마음에 듭니다.
책 보자마자 아이가 채근담이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책 앞부분에 다행히 채근담에 관한 설명이 있어..
똑똑한 엄마인 척 설명해 줍니다.ㅋ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말기의 학자 홍자성이라는 분이
자신이 깨달은 인생의 참뜻과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쓴 책이네요.
저는 이 책을 아이와 이렇게 읽고 있습니다.
매일 밤 자기 전 잠자리 이야기로 들려주고..
아이와 함께 관련 이야기로 하브루타를 해주는 방식으로...
한문으로 쓰여진 채근담의 원글을 아이와 읽어보며..
한자를 눈으로 익혀 익숙하게 보여주는 데 의미를 두고...
그 원글의 주제와 관련된 재미있는 동화 한 편을 아이에게 읽어주고...
생각하고 대화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이죠.
하지만..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가 "엄마, 하나만 더 읽어주세요."라고 조르는 바람에..
사실.. 하루에 3,4 편씩 읽어주는 것 같습니다. ^^
오늘밤엔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친구에 대해 나름대로 제법 깊이 생각해보는 표정이더라구요.
내 기분에 따라 친구에게 잘해주고 못해준 적은 없는지...
바른 성품과 올바를 생활 습관,
삶의 지혜까지....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