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의 가출 내책꽂이
정현정 지음, 최덕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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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는 소심한 성격상...

가출이라는 걸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가출했다는 친구 이야기..

또는 이렇게 책으로라도 가출에 관한 이야기를 듣거나 읽게 되면...

와..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나와는 상관없는 세상 이야기 같기만 하답니다. ㅎ


 


쌍둥이인 은별이와 은빛이...

요즘들어 부쩍 이상해진 엄마 때문에 가출을 결심합니다.

맛있는 간식도 잘 해 주지 않고 씨리얼이나 짜장면으로 대신하고~

걸핏하면 화를 잘 내던 엄마..

빗나간 발길질로 그릇을 차버리게 되어 부엌이 난리가 나자

자신들에게 꼴도 보기 싫다고 나가라고 하는 얘기에 정말 가출을 결심하는 쌍둥이..


아이와 함께 혹시 엄마가 나쁜 병에 걸렸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가지고 나온 저금통에서 돈을 꺼내 김밥을 사먹으며 허기를 채우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시간을 보내는 쌍둥이..


저를 닮은 딸아이는 가출한 쌍둥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신은 가출 안 할거라고 합니다.ㅎ


달을 보면서 예쁜 동생이 생기면 좋겠다라는 소원을 비는 모습에서..

아하~ 엄마가 임신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외동이라.. 요즘 동생 이야기 부쩍 꺼내는데..

이 책 읽고 은별이랑 은빛이를 부러워했답니다.

동생이 생긴 것도 그렇고..

너무나도 우애 깊은 쌍둥이 남매 이야기는 제가 봐도 부럽던걸요~


아이에게 부모님의 사랑은 언제나 한결같다는 이야기를 해 주는 시간이 되었어요.

그리고 대화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함께 이야기했죠.

은별이 엄마가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빨리 정직하게 해주었다면 이런 오해도 없었을텐데 말이에요.

가출의 무서움도 아이에게 살~짝(?) 전달해 주었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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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답게 살 테야! 동화는 내 친구 77
강무홍 지음, 한병호 그림 / 논장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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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답게 산다는 건 어떤걸까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제목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든, 사람이든... "~답게"라는 건

정말 중요한 ... 지켜야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그래서 지키면 대단한 어떤 것이잖아요.


 



주인의 사랑을 받으며 부족함 없이 자라던 개 큐피는

아마도 귀여움이 사라지고 어느 정도 성인 개가 되자...

집에서 쫓겨나 집 밖으로 던져집니다.

그 첫날~ 들쥐를 보고도 공포에 떨기만 했던 큐피가 성장해나가는 모험담이 펼쳐지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는 개다운 것이 뭔지..

그리고 인간과 애완견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큐피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똥개 바둑이..

큐피에게 개답게 살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줍니다.

개답다는 건 거친 자연의 약육강식의 법칙 속에서 자신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야생성을 기르는 것이죠.


하지만 인간에 의해 많은 개들은 개다움을 포기하고,

적이 없는 안락한 집 안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사료에 길들여져가고 있습니다.

 낯선 사람이 오면 짖는 것이 당연한데 성대 수술로 소리가 나오지 않고..

예쁜 미용과 화장, 심지어 옷을 입고 다니는 개들도 있죠.

개 뿐만 아니라.. 다른 애완동물들을 보며~

또는 동물원의 동물들을 보며... 사실 많이 미안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큐피는 정말 대단한 개이죠.

버려진 채로 절망하고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가잖아요.

아이와 함께 큐피의 성장과 용기에 많은 박수를 보냈답니다.


작가의 어릴 적 경험이 담겨있어 그런가..

진정성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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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거인 철학하는 아이 3
마이클 포먼 글.그림, 민유리 옮김, 이상희 해설 / 이마주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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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인간이 만나...

완벽한 관계를 이룰 수는 없습니다.

평화가 있기도 하지만, 때로는 다툼과 불일치도 있지요.

그런 순간 얼마나 지혜롭게 잘 넘기는지가 그 사람 또는 그 사회와 시대의 성숙함을 나타내는 표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 거인은 자그마한 조가비 하나로 싸움을 벌입니다.

이렇듯 싸움이라는 것이 아주 작은 것으로 시작이 되지요.

하지만, 또 아주 작은 것으로 화해가 되기도 합니다.

두 거인은 양말로 인해 서로 화해하고 평화를 유지하는데..

그 마지막 모습이 어찌나 정겹던지..ㅎ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폭력적이거나 섬뜩한 장면 없이

아이에게 전쟁과 폭력의 문제점을 이야기해줄 수 있어 좋았어요.


책에서 이야기 하듯.... 행복한 추억하나로

또 금새 행복해질 수도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항상 좋은 쪽으로만 보고 들을 수 있도록 깨어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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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진심은 멋져요 스콜라 꼬마지식인 10
윤아해 글, 이민혜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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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의 꼬마지식인 시리즈~~~

그 10번째 이야기 <내 진심은 멋져요>

정말 멋진 책이었어요~~~~

역시 스콜라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너무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이 책으로 우리 아이에게

정말 진심을 다해서 사는 것이 얼마나 멋진지...

또 그렇게 살아야된다는 걸 인식시켰네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이 책....

거짓말이라는 것이 나의 진정성을 얼마나 해치는지~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잘 보여주고 있답니다.


무슨 일이든 대충하는 똘똘이는

부모님에게는 거짓말로 자신이 얼마나 양을 잘 돌보는지 속입니다.

그리고 동네사람들과 친구 진심이에게는 늑대를 보지 못했는데도 보았다고 거짓말을 하죠.

하지만 친구 진심이의 진심 어린 행동과 말을 통해

똘똘이는 다시 태어납니다.

 진심을 다한다는 건 정말 멋진 일 같아요.


 


 책  끝부분에 있는 "진정성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어떻게 차이가 날까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이에게 진정성이란 게 무언지 구체적으로 잘 알려줄 수 있는 예시들이어서 좋았어요.


 

어른들에게도 참 좋은 동화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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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왕 징검다리 동화 19
이정록 지음, 노인경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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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좋아하는 동화작가 중 노인경님이 그린 작품이라..
많이 기대되었던 책이었어요.

 

단순해 보이지만...따뜻함이 묻어나는 그림들..
노인경님의 힘이 느껴집니다.

이번은 이정록이라는 작가에 대해서도 알게 된 좋은 기회였어요.
자기소개가 참 재미있더라구요.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머니와
정의와 역사를 강조하는 아버지 밑에서 컸습니다.
(........)
웃기는 얘기를 쓰려는 욕심에 하루하루 우스꽝스럽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ㅎㅎㅎ
그런 욕심이 책에 부분부분 묻어나요...

"구구 팔십일인데 멧비둘기는 만날 구구 구구라고 노래하거든요"

 

책이 재미만을 주는 건 아니었어요.
생각할 거리들도 많이 던져주었습니다.

토리가 여우 사장님한테 편지를 쓰듯
작가님도 어릴 적 크레파스가 모자라 미술 대회 작품을 못내고 공장 사장님한테 편지를 쓴 적이 있다고 하네요.
작가님의 경험이 묻어있는 진심이 담긴 글이라 그런지..
아이랑 저랑 정말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한번에 읽어갔네요.


 

미술을 좋아하여 내년에는 미술 대회에 나가 상을 받는 게 꿈인 딸에게..
이 책은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저 멋지고 화려하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과 꿈과 사랑과 내 생각을 담아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거..
그러면 그 진심이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된다는 거...

예술과 이웃보다도 돈이 먼저인 여우 사장님의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습니다.
점점 더 돈이 중심이 되는 자본주의 사회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맞서는
숲 속 마을 동물들의 이야기가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나 봅니다.  

"꿈꾸는 사람은 불사신"이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저는 아름다운 세상을...
아이는 멋진 작품으로 미술 대회 상을 받는 것을 꿈꾸기를 멈추지 않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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