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 대한민국 대표 아빠들의 간헐적 육아 분투기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팀 지음, 김효진 글 / 상상스쿨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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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

를 처음 시청했을 때의 그 신선함을 잊을 수 없어요.

아빠들에게 전쟁같은 육아를 담당하게 함으로써, 진짜 아빠로의 역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국에 알리고..

엄마만이 잘 할 수 있고 엄마만이 담당해야하는 줄로만 알았던 육아를 아빠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였으니..

대한민국의 육아에 정말 긍정적인 열풍을 불러일으켰지요.

아이도 그 프로그램에 또래의 아이가 나오니.. 너무 좋아하면서 봤구요..

아이와 아빠가 함께 그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아빠가 더욱 긴장하게 된 것 같아요.

'나도 타블로 쯤은.. 추성훈 쯤은.. '하면서....ㅋ 더욱 가정적이 되었고 육아에 솔선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되도록이면 빼먹지 않고 시청하는 가족 방송인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책으로 엮어졌다고 하니..

더없이 반갑고 기쁩니다.

이 프로그램의 자문의원이 서천석 박사님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그래서 프로그램이 그리 알찼나봅니다.


 


책의 구성은 출연했던 출연진들(아기)의 나이 순으로 배열되어 있어요.

도경완- 이휘재- 송일국- 추성훈- 타블로- 장현성...

그래서 책을 읽는 아빠들에게 0세에서 10세까지의 아이를 키우는 팁들을 슈퍼맨 아빠의 이야기와 함께 알려주고 있네요.

아이디어 굿입니다~~~!


 


저희 식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하루네 식구 이야기예요.

외동딸인 하루처럼 우리 아이도 외동딸입니다.

아이의 나이가 하루보다 한 살 많으니...

그 세 식구의 이야기에 제일 공감이 많이 가서 그런가봐요...

하루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예요. 어쩜 말을 그리 예쁘게 하는지...

날이 갈수록 미모가 물오르는 하루.. 정말 예쁘게 자라나길 빕니다.


 


TV로 봐서 다 아는 내용들과 에피소드들이지만.. 책으로 읽는 재미는 또 다르네요.

예비 아빠들에게 선물로 주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빠로서 어떤 마음을 먹어야할지, 어떻게 아이와 함께 해야할지를 쉽게 잘 가르쳐주는 책이에요.


대한민국의 모든 아빠들이 엄마 없이도 아이와 48시간 잘 지낼 수 있는 그 날까지~

슈퍼맨 프로젝트는 영원해야 할 듯해요.^^



P.S. 55쪽에 오타 발견했어요.

2번째 줄에 이빠가 아니라 아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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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누가 만들어요? - 두더지 가족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책콩 저학년 5
따라스 프록하이시코 지음, 마리아나 프록하이시코 그림 / 책과콩나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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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작가가 쓴 책이라고 하니 더 기대했던 책이었어요.

세상이 좋아져서 정말 다양한 나라의 작가들을 이리 만날 수 있다니.. 행복합니다.

이 책 <눈은 누가 만들어요?>는 우크라이나의 저명한 작가이자 언론인인 따라스 프록하이시코와

그의 부인이 함께 만든 책이랍니다.


두더지 가족의 4계절을 담고 있는 책인데...

글쎄, 두더지 가족이 15마리나 된다는 거.....ㅎ

아이가 13마리래요~~~


글이 잔잔하고 그림으로 치자면 파스텔화의 느낌이 나요.

그래서 우리 딸램의 잠자리 동화로 딱이었답니다.

매일 밤 2,3개의 꼭지만큼씩 읽어주었어요.


책 마지막에 겨울 이야기가 나오면서..

책의 제목인 눈은 누가 만드는지에 대한 답이 나온답니다.


아이에게 먼저 답을 물어봤더니..
"구름이 만들지"라고 하더라구요..ㅎ (이과적이기는...ㅋ)


 



 보이세요? 하늘 위에서 열심히 눈을 만들고 있는 게 누구인지?? ^^

하늘 토끼, 하늘두더지, 하늘다람쥐, 하늘 달팽이 등등......

그림이 너무 예뻐요~~


이 부분 읽으면서...아이가 "나도 눈내리는 그림 그려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함께 눈내리는 날 그림을 직접 그려보기로 했어요.



 


 1.2 학년 책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성되어 있으니..

초등 저학년용으로는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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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손뽀뽀 스푼북 창작 그림책 5
오드리 펜 글, 루스 하퍼.낸시 리크 그림, 만두 옮김 / 스푼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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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표지만 봐도.. 마음이 따듯해지는 책이지요?


 


학교에 가기가 싫고 엄마 곁에서 마냥 놀고만 싶은 체스터.

하지만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때로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한단다."


그러면서 엄마는 학교에 있어도 집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편해지는 방법을 체스터에게 알려줍니다.

그것도 비밀스럽게 전해내려오는 비법을요...


바로 "엄마의 손뽀뽀"

외로울 때나 엄마의 사랑이 필요할 때마다..

손뽀뽀 했던 손바닥을 뺨에 대고 주문을 외우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죠.


그리고 체스터도 엄마에게 손뽀뽀를 해주며 씩씩하게 등교를 하네요.

그 장면에서 정말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이런 멋진 의식을 책으로만 보고 끝낼 수는 없죠? ^^

아이와 함께 해보았어요.

아이가 저의 손바닥에 손뽀뽀를 해주는데..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제 뽀뽀를 받은 아이도 이런 기분이 들었겠죠??

진심이 담긴 스킨십을 나눌 누군가가 있다는 건...

정말 일상의 큰 힘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사랑의 손뽀뽀를 사랑의 포옹을 해주세요~


 


책과 함께 배달된 스티커~

빨간 하트 모양에 좋은 말들이 적혀있답니다.


 


등교하기 전 아이와 손뽀뽀 하면서... 원하는 스티커를 손바닥에 붙여주고 있어요.ㅎ

볼에도요~

요즘 아침마다 하는 저희집 이벤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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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어린이 이도영 도토리숲 저학년 문고 3
강이경 지음, 이형진 그림 / 도토리숲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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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색과 거친듯 부드럽게 느껴지는 붓 터치감이 인상적인.....

 그림이 눈을 먼저 확 사로잡는 착한 책 <착한 어린이 이도영>



 

아파서 병원에 계시는 엄마....

엄마 병문안을 간 도영이는

엄마 옆에 있는 아주머니가 아들이 상을 받아서 빨리 나을 것 같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는

상에 욕심이 생깁니다.

엄마가 빨리 나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던거죠.


하지만.. 나름 기대했던 미술대회의 작품을 망쳐버린 날~

도영이는 속상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컴퓨터로 가짜 상장들을 종류별로 열심히 만들어봅니다.

그 장면 그림이 엄청 재미있었어요.ㅎ


버뜨..

그 다음날 엄청난 일이 기다리고 있으니..

글쎄 아무것도 모르시는 할머니가 그 가짜 상장들이 진짜인 줄 아시고는

액자에 고이 넣어 벽에 걸어두며 너무 행복해 하셨다는 것..

그리고 그 장면을 친구 민수가 봤다는 것..


할머니의 구수한 사투리가 어찌나 재미있던지..

아이가 깔깔대더라구요..

"엄마, 할머니 너무 재미있어... " 


그 사건으로 반 친구들에게 망신을 당한 도영이는

그 날 있었던 일과 느낌을 일기에 담습니다.

진심이 가득 담긴 멋진 일기였지요.

 


그리고 그 일기로 일기쓰기 최우수상을 받게 되고요~~


 


 


 상장을 들고 엄마에게 신나게 달려가는 도영이의 모습이 마지막 장면이랍니다.

저 커다란 날개를 보세요.

도영이가 지금 얼마나 행복할지.. 상상이 마구 가네요.

가슴이 찡해지는 장면이었어요.


아이에게 책에서 어떤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였냐고 하니..

아이도 마지막 장면이 너무 좋다고 하네요.

아이랑 저랑 마음이 통했어요.

아마 누가 읽어도 그렇겠지만요....


아이가 책 다 읽고나서 "엄마, 이 책 정말 재미있다."라고 연신 말하더라구요.

너무 좋은 책 정말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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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6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글, 조반니 만나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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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가 선정한 "영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시" 1위를 차지한 키플링의 "만약에'

그 시를 하나의 책으로 만들었다니..

정말 근사하네요~~~~


 


만약에 라는 이 시는 문학에 관심많은 분이라면 한 번은 읽어봤을 시예요.

아빠가 아들의 향해 정말 사랑과 진심을 다해~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함직한 이야기를

한아름 담아 곱고 예쁘게 포장한 시라고 해야하나요?


저는 엄마구.. 우리 아이는 딸이지만..

키플링의 마음을 가득 이입하여~ 딸에게 읽어주었답니다.

아직 아이에게는 감이 안오고.. 어렵게 느껴질 이야기일 수 있지만~

키플링이 어떤 마음으로 이런 글을 썼을지 저는 충분히 공감하며 읽었어요.

지금보다는 나중에.. 아이가 좀 더 큰 뒤에

이 시가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이 시가 큰 힘과 위로가 될 수 있을 때, 아이가 쉽게 꺼내 읽을 수 있도록,

책상 옆 책꽂이에 꽂아두어야겠어요.


 


키플링이 이 시를 선물한 아들 존은

17살의 나이에 전쟁에 참가했으나 전사했다고 하니...

정말 슬픈 일입니다.T.T


 푸른빛 가득한 그림과 함께 한 권의 책으로 된 시를 읽는 기분은

그냥 시집 속 한 페이지에 적힌 시를 읽는 기분과는 사뭇 다르네요.


앞으로도 좋은 명시들이 이렇게 책 한 권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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