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영어 공부방 혁명 - 상위 1% 알파세대 자녀를 둔 학부모만 아는
손수미 지음 / 라온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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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영어 공부방 혁명>

영어 공부법과 메타버스,

공부방 운영 등에 관심이 많아

읽게 된 책입니다.




영어 첫 제자가 아들이었다는 것부터

그 능력을 인정하게 된 저자의 영어 공부법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요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수업을 한 것도

영어 공부방 성공의 한 비법이었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저자의 진정성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영어를 사랑하고

학생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이끌어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열정과 실력을 갖춘 선생님들이 많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아이도 이런 선생님을 만나면 좋겠다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책을 읽었어요.

책 2부에는

저자의 영어 공부방 노하우가 소개되어 있는데,

공부방을 운영하실 분들이 참고하면

좋은 노하우들이 많이 있어

관련 업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책 중간중간 다른 책들의 내용을 인용한 부분들이

많은 것을 보면서

저자가 독서를 열심히 하는 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덕분에 저도 메타버스나 미래 교육에 관한 좋은 책들을

많이 메모해 둘 수 있었어요.

이번 겨울에 하나씩 차근차근 읽어보며

저 자신도 더 성장해 보려고 합니다.

저자분이

아이들의 영어 공부뿐 아니라..

이렇게 유용한 책을 씀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더 많이 펼치신 거 같아

앞으로도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인스타도 팔로우 했답니다.

좋은 정보들 많이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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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
황유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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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래서 '공감과 위로'라는 말이 들어간

책들이 연고처럼 그 상처를 치유해주곤 한다.

그래서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라는 소개가 붙은

이 책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도

행복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따스한 말로 응원을 외쳐주는 책일거라

생각하고 집어들었는데..

오.. 이 책은 좀 남다르다.


이 글에서 자세히 다 밝히진 않았지만,

폭력, 이혼, 자살, 실직 등의

극단적인 사건들을 모두 겪은 저자가..

용기있게 이 책을 쓰면서

아픔이 조금이라도 치유되었기를 바랐고,

비슷한 일들로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그래서 이 책이 위로가 충분히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나에게 해주는 작은 칭찬들이 쌓여

나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일.

요즘 내가 이렇게 매일

나 스스로에게 감사일기를 쓰고 있는데,

정말 좋다.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나를 칭찬하자!

그래서 이 글이 너무 와닿았다.



이 책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건

5장 빛바랜 호랑이 이야기다.

상처와 함께 살아가는 법과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폭행과 관련된 이 부분을 읽고 진짜 마음이 아팠다.

진짜 쌍욕도 아까운 것(인간도 아님)들....

다행히 저자는

상처를 받아들이는 법을 천천히 배워

그 아픔을 품고 살아갈 힘을 얻었다.

(87p.)

왜 하필 나였을까?

이 질문의 답은 오리무중이다.

답이 중요하지도 않다.

어떤 일은 그냥 일어난다.

살다 보면 슬프고 괴로운 일들이

예기치 않게 벌어진다.

재미있는 이야기 할머니가 되기를 꿈꾸는

작가 황유나님.

글도 너무 잘 쓰시네요.

한 문장 한 문장 공들여 정성스럽게

만들어낸 게 보여요.

다음 책도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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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토끼 푸른숲 새싹 도서관 36
시몽 프리엠 지음, 스테판 풀랭 그림, 김자연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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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그린 유화 느낌의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

<그림 그리는 토끼>


귀여운 토끼 두마리가 주인공이에요.

그러고보니 내년이

계묘년.

토끼띠 아가들을 위한

그림책인 것 같네요. :)

두 마리의 토끼는 각자 낮과 밤에 그림을 그리는..

전혀 다른 그림을 그리는..

서로 상관이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마을 하늘에 먹구름이

사라지지 않는 거예요.

둘은 힘을 합쳐

구름을 몰아내기로 합니다.

그들이 발견한 것은

검은 구름이 뿜어져 나오는

모자 쓴 사자상.


아이에게 이 사자상이 무엇인 것 같냐고 물어보니

공장이래요.

공장 굴뚝에서 연기가 나와서

마을이 어두워진 것이라고

아주 잘 말하네요. :)

두 마리 토끼는

힘을 합쳐

구름을 몰아냅니다.

어른들이 읽기엔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며

유치해 보일 수 있는 이야기지만,

아이들 눈높이에서는

너무나 멋진 승리입니다.

귀여운 토끼들과 아름다운 색감으로 나타낸

숲 속마을의 그림들이

그림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따스하게 해줍니다.

아름다운 연대를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이에요.

아이가 뽑은 제일 예쁜 장면입니다.

밤과 낮을 그리는 두 토끼가

서로의 그림을 지우며

자신의 그림을 채워가는 장면이에요.



인간들도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 뿐 아니라

앞으로 닥칠 위기들도

잘 이겨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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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상한 사랑은 처음이야
유희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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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마자 너무나도 읽고 싶어졌어요.

표지도 깜찍,

제목도 심쿵,

그리고 전 이렇게 판형이 독특한 책이 좋아요.

유희진 그림일기라고 써있어요.

10년차 엄마가 쓴

아이들과의 진솔한 이야기인데,

읽으면서 어찌나 웃음이 터지던지.....

저의 과거의 기억들도 마구 소환시키더라고요.

저도 울 딸램의

사랑스러웠던 언행들을 다 기록해 두었더라면,

이렇게 멋진 그림일기 한 권

완성할 수 있었을텐데....

저자가 마냥 좋은 엄마만은 아니어서

위로도 됩니다.

하지만, 보통 엄마들과는 확실히 다른

지혜롭고 좋은 엄마예요.

아이들과 눈높이 맞춰 잘 놀아주고,

놀이 아이디어들도

어찌나 참신한지....

저는 왜 그런 생각들을 못했는지;;;;

잘 기억해 두었다가

할머니가 되었을 때 써먹어야겠어요. :)

(그래서 소장각인 책!!)

 

요정 놀이, 퀴즈 놀이,

뿌지직 뿡뿡 놀이,

동문서답 놀이 등...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놀이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유희진님은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올바르게 표현하고,

아이들의 마음도 잘 읽어주는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이에요.

 

이 그림이 특히나 가슴 짠하게 울렸어요. 중딩인 딸램을 보면서 저도 가끔 드는 생각이에요.




만화라서 쉽게 읽히고,

너무나 따뜻하고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에피소드들이 많아서

읽는 동안 참 행복한 책이었습니다.

<이렇게 이상한 사랑은 처음이야>는

그림일기라고 쓰고,

잔잔하게 마음에 울림을 주는

육아서라고 읽으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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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의 죽음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고정순 그림, 박현섭 옮김, 이수경 해설 / 길벗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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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삶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그려내는 능력자인

안톤 체호프.

체호프 단편선은

학창 시절 필독도서였기에

여러 편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관리의 죽음>은

처음 접하는 작품인데

이처럼 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그림책으로 펴냈기 때문에

더더 기대가 되었어요.

얼마 전 만났던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했었어요.

"내 생각에 이 세상 모든 문제 상황의 근원은

불안이 아닐까 싶어.

불안해서 우울하고, 화가 나고,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친구의 말을 듣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이 책 <관리의 죽음>에서의 주인공도

바로 그 불안으로 인해..

(그것도 너무나도 과도한 불안!!)

제목에서 이미 결과를 알려주고 있듯이,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상황까지 만들게 됩니다. ㅠ

이 그림책은

안톤 체호프의 글을 아주 돋보이게 해주는

그림이 있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고정순 작가님의 비범한 재능을

알게 되어

이 분의 작품들을 앞으로 찾아 읽게 될 거 같아요.

그림책의 글씨체도 너무 맘에 들어요.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서...

체르뱌코프는

왜 그렇게 불안했을까요?

아마도 자존감이 엄청 낮은 소심한 사람이었을까요?

재채기를 해서 다른 부서인 운수성 장관에게 침이 튀었다고 해서

그 일에 대한 사과를

3일간 찾아가

병적인 집착을 보이며

정식 용서를 바라는 그의 모습도

비정상적으로 비춰지지만,

그런 체르뱌코프에게 장관이 좀 더 따스하게

용서의 액션을 보여주었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했어요.

물론 장관 입장에서는 놀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 난 것이겠지요.

만약 체르뱌코프가

좀 더 장관의 마음을 헤아렸다면,

그 정도로 병적인 집착을 보이며

사과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는 장관의 외적인 표정과 행동만 읽고

그의 마음을 판단해 버립니다.

그리고 불안을 점점 가중시키죠.

장관도 체르뱌코프의 마음을

좀 더 읽어주었다면,

이런 비극적인 결과를 내지 않았을 겁니다.

같은 상황 하에서도

사람에 따라 다른 강도와 종류의

감정의 느낀다는 것,

그 차이를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역시나 안톤 체호프의 힘!!

이렇게 짧은 글로

이토록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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