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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큐의 주니어 경제클럽 2 : 합리적 판단 - 생각의 틀을 키워주는 맨큐 교수의 10대를 위한 두 번째 경제수업 ㅣ 맨큐의 주니어 경제클럽 2
김용석.김기영 엮음, 채안 그림, 그레고리 맨큐 원작 / 이러닝코리아(eLk) / 2023년 1월
평점 :
맨큐의 주니어 경제클럽
2번째 책이 나왔어요.
맨큐의 주니어 경제클럽은
제가 정말 기다리는 시리즈입니다.
경제 부분에 완전 취약한데....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맨큐의 경제학>을
만화로 그려내고 있어서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거든요.

1권의 부제는
'선택의 대가'였는데,
이번 책은 '합리적 판단'입니다.
2권 1장에서는 한계적으로 이루어지는
합리적인 판단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경제학자들은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가정합니다.
합리적인 사람은
한계적 변화(행동이나 현재의 계획은 조금씩 바꾸어 적응하는 것)의
이득과 비용을 비교하여
현재 진행 중인 행동을 바꿀지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2권 2장에서는 경제적 유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이 부분이 흥미롭더라고요.
테니스 우승자에게 상금을 많이 주는 이유가
미국의 대기업에서 최고경영자들에게 높은 연봉을 주는 것과
같은 논리라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어요.
바로 강력한 경제적 유인을 주는 것이죠.
이와 같은 경제적 유인이 우리 생활 곳곳에도 숨어 있고,
역사적 사실에서도 찾아볼 수 있음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자동차 사고가 증가하자
1960년대 말에 미국 의회는
미국 내 자동차 제조회사들에게
안전벨트 등의
승객 보호 장치 설치의 의무화를 하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이로 인해 운전자의 사고는 줄었으나,
안전벨트를 착용한
합리적인 운전자는
자동차의 운행속도를 높여
운전에 따른 이득을 높이려고 함으로써
덜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
결국 보행자의 사고가 증가하게 되었고
전체 자동차 사고가 더 늘어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ㅠ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은 신중하고도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해야 할 것 같아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경제적 유인으로 인해
간접적으로 예상치 못한 효과들이 어떻게 나타나게 될지
잘 따져보고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해야 하니까요.
영국의 창문세와
모자세,
호주로 가는 죄수호송선의 이야기 등에서도
경제적 유인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어요.
인류가 빨리
기후위기를 막는 스마트한 경제적 유인을
만들어내길 바랍니다!
경제 플러스 코너에서는
경제적 유인이 때론 의도와 달리
정반대의 효과를 만들어낸 현상을 의미하는
코브라 역설에 대해 소개되어 있어요.
<맨큐의 주니어 경제클럽>은
경제 도서지만
역사, 사회, 진로 등의 다른 분야
지식들도 함께 쌓을 수 있는 책이에요.
다음 책들도 기대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