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선생님과 함께하는 두근두근 개성 답사>

박종진 선생님과 함께하는 두근두근 개성 답사
박종진 지음 / 청년사 / 2018년 4월

개성! 고려 오백년 도읍지인 그곳~

남북 화해 모드가 핑크빛인 요즘 분위기로 봐선..

조만간 그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성의 지도를 보니..

낯선 산이름과 유적지들 틈에..

이방원의 하여가에 등장하는 "만수산"이 눈에 띄면서...

아.. 저 만수산이란 곳이 개성에 있었구나..

개성이 고려의 도읍지였지....

저 곳을 실제 가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까지 연결되면서

뭔가 묘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개성에도 있다는 남대문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이 외에도 선죽교의 짙은 얼룩, 정몽주의 옛집인 숭양서원,

고려박물관으로 쓰이는 고려 성균관,

고려 왕조의 궁궐이 있었던 만월대,  공민왕릉,

박연 폭포 등....

고려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에 대한 소개와 사진자료들로..

눈이 즐거웠습니다.

쉽게 고려의 역사와 유적지를 설명해주시는 저자 박종진 선생님 덕분에..

즐겁게 책을 읽었습니다.

<음식 탐험대의 별별 세계 음식 여행>

음식 탐험대의 별별 세계 음식 여행
조 베이터.조 샤프 지음, 크리스 딕카슨 그림, 나윤희 옮김 / 찰리북 / 2018년 4월

요리와 지리와 역사, 문화를 한 권의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면?!

대박이죠?? ^^

"아마존 올해의 책 선정도서"인 이 책...

요리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어 좋았어요.

우선, 다양한 캐릭터들이 돋보여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캐릭터들이랍니다.

맛의 천재 셰프님과 향신료 전문가 차이,

해산물 괴물 멜빈, 육식주의자 래리, 채소의 귀재 렉시 등등..

다양한 주인공들과 함께 세계 각국의 맛난 음식을 찾아가는

여행을 하면서 재미있게 지리와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답니다.

아메리카 대륙 "미국"에서

멜빈이 소개하는 "생선 차우더"레시피를 살펴봐요...^^

맛있어 보이는 요리 사진과 함께..

생선 차우더 만드는 레시피가 있어..

아이와 함께 즐거운 요리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답니다.

"영국 제도"의 소개도 살펴볼까요?

영국 제도 지도와 12달 진기한 음식 달력을 통해 영국의 음식 문화를 알 수 있어요. 

아시아 대륙의 "타이"는 동남아시아의 불교 국가~

우리와 다른 다양한 소스와 향신료, 요리 재료들을 보면...

타이 음식이 참 궁금해집니다.

아이와 함께 책 한 권을 정말 재미나게 뚝딱 읽었어요.

옆에 두고 자주자주 읽고 싶은 책이 될 것 같아요.

특별한 날에.. 색다른 요리가 땡기는 날에..

같이 아이와 요리도 해보고요~~

아이의 생각과 시야가 한층 더 넓어질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초등 교사 훈쌤의 코딩 교과서>

초등 교사 훈쌤의 코딩 교과서
나훈희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18년 4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쓰신 책이어서 그런건가요?

정말 코딩 책 중에서

제일 쏙쏙 쉽게 와닿고...

마구마구 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저자 나훈희 선생님은

서울시 교육청 애플리케이션 개발 대회에서 특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신만큼...

아이들을 가르치듯이..

쉽고 친절하게 코딩에 관한 모든 것을 설명해주십니다.

글씨도 크고..

컬러풀한 구성에..

삽화도 귀여워서..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책이에요.

게다가

코딩이 무엇인지..

엔트리의 주요 기능과

엔트리로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하나하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대로 따라가다 보면...

무언가 정말 내가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된 기분이 듭니다. 
 

올 여름방학까지 책에 나와있는 프로그램을

모두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아이의 목표입니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재미나게 의뢰서를 받아 그것을 해결해야하는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이기에...

뭔가 미션 클리어를 하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즐겁게 할 수 있어요.ㅎ

도형 그리는 프로그램, 순발력을 키우는 게임,

절대 음감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

영어 단어 테스트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 수 있다니?!

아이가 엄청 기대중이랍니다~

훈쌤 덕분에

엔트리 프로그램의 기능을 쉽게 배우고

아이가 코딩에 대한 흥미와 자신이 생기게 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녹두꽃 바람 불 적에>

녹두꽃 바람 불 적에 ㅣ 리틀씨앤톡 고학년 동화 2
최유정 지음, 김태현 그림 / 리틀씨앤톡 / 2018년 4월

녹두꽃 바람 불 적에.. 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1894년 동학농민운동을 배경으로 한 민초들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나고 긴장감있게 펼쳐집니다.

어른인 저도 어찌나 몰입해서 읽었던지요~

앉은 자리에서 책 한 권을 뚝딱 끝냈답니다.

녹두꽃... 녹두장군...하면 떠오르는 전봉준은

이 책에서는 그리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가상의 인물인 욱이와 순이.. 그리고 그 주변의 인물들이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정의가 무엇인줄 알고, 지킬 줄 아는 용기까지 지니고 있는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잘 살 수 있는 것이고..

또 그들을 닮은 우리가 5.18 민주항쟁이나 촛불집회를 통해..

역사를 바꿀 수 있었겠지요.

작가가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내일을 만들어갈 주역이 바로 나 자신,

그리고 우리라는" 점입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억울한 이유들로 멍석말이를 당하고..

목숨을 잃고..

도망을 다니고..

끌려 다니고..

정의롭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힘을 갖고 있는 그 시대의 이야기..

그 아픔을 딛고 일어나기 위한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에 한 번 빠져들어가 보세요.

<오키나와 집밥>

오키나와 집밥
하야카와 유키코 지음, 강인 옮김 / 사계절 / 2018년 4월

이 책 <오키나와 집밥>

표지의 삽화 때문에 참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가운데 그림인 여주 볶음 때문에

이 책이 확 끌렸어요.

 

작년 여름 삿포로에 여행 가서...

일본 가정식 백반을 먹었는데..

그 때 맛 본 여주 볶음과 오크라 샐러드에 완전 반했거든요.

그 뒤로 한국에 돌아와서 여주랑 오크라 구입처와 요리법을 알아보면서..

맛있게 먹었었더랬죠.

외국의 새로운 식자재와 요리법을 익혀

새로운 음식들을 해먹는 행복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다양한 오키나와의 요리를 접하면서..

오키나와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더라고요.

"참푸르"라는 요리를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참푸르는 오키나와의 대표적 가정 요리라고 해요.

섬 두부와 채소, 돼지고기를 섞은 볶음요리~

여주나 오크라도 이렇게 참푸르로 만들어 먹으면 좋은 재료죠~

우리나라 채소들도 이렇게 요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두부와 얇은 삼겹살과 함께 소금, 간장으로 간하여 볶으면 참 간단하면서도

맛나고 영양 가득~!! :)

이 외에도 응부시, 이리치라는 요리도 배웠어요~

다양하게 응용하여 맛있는 반찬을 만들 수 있겠어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소박하지만 맛과 영양이 가득 담긴

오키나와의 집밥을 현지에서 먹어보고 싶어요.

오키나와의 햇볕을 받고 자란 섬 채소와 바다 먹거리는

몸에 액이 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사랑스러운 삽화로 음식을 묘사하고

설명을 곁들인 구성이 너무 좋았어요.

집밥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