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배가 아파서 일어났다.
화장실에 갔다가 시계를 보니 새벽 4시였다.
다시 잘까 망설이다가 왠지 아쉬워서 묵혀놓았던 기술서를 들쳐보았다.

평소에 읽지 않아 먼지 쌓인 책이 갑자기 재밌어서 읽다보니 어느새 출근할 시간이다.

피곤한 하루가 되겠구나. 별 일 없기를 바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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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적 글쓰기 - 열등감에서 자신감으로, 삶을 바꾼 쓰기의 힘
서민 지음 / 생각정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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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한 개부터 별 다섯 개까지 줄 수 있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글쓰기에 대한 서민 교수의 이야기들이다.
Part1에서는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좌충우돌 했던 작가 성장기를 다룬다. 그런데 설득이 안된다.
공부를 못한 것처럼 보이더니 서울대 의대 졸업생이고,
글쓰기를 30살에 처음 시작한 것처럼 말하더니 학창시절부터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넘쳤다.
이런 낚시는 실망이라고요.

Part2에서는 글쓰기에 대한 기술적인 요령들을 말한다. 서민 작가의 칼럼들과 유명 칼럼니스트들의 인용글을 볼 수 있다. Part2를 읽는 동안은 피식과 풉을 반복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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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 서울편 1 -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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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는 역시군.
유홍준 작가는 믿고 읽는다.

서울에 있는 궁궐이야기들.
직접 보고, 걷고, 느끼고 싶게 만든다.
공간마다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곁들이는 글쓰기는 왜 이렇게 탐나는지.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데, 작가의 이야기로 마음까지 들떠버렸다.
아 떠나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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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1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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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소한 행복이라니. 부럽다.
아이가 둘이라서 이런 소소한 신혼은 아니지만ㅋ 아이들이 크고 나면 다시 이렇게 소소한 신혼을 보내고 싶다.

오늘 하루 감사한 건 바로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모든 부부, 연인들께도 소소 바이러스가 퍼져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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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편의 글을 10년 동안 꾸준히 이어왔다는 누구의 말을 듣고 분발해야겠구나 5분 정도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도 거기서 끝.

분발과 열정, 언젠가는 찾아낼 당신의 재능이라는 말들은 이제 너무 피곤하다.

 

회사 일을 잘하자고 집에 와서까지 하고 싶지 않다.

회사 일은 회사에서만 열심히 하고 싶다.

독서와 글쓰기라는 것도 잠잘 시간 줄여가며 새벽에 일어나 하고 싶지 않다.

새벽에는 잠을 자고 싶다.

 

한가로이 거닐며, 그렇게 천천히 살고 싶은데, 회사 다니는 것만 해도 너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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