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과학 먹기 - 비전공자도 아는 척할 수 있는 과학 상식
신지은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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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도 아는 척할 수 있는 과학 상식이라는 말에 혹하여 나 자신의 상식 아니 잡지식(?)을 조금이라도 up 시켜볼까? 하는 생각에 읽어보게 된 책이다. 그런데 이 책 「누워서 과학 먹기」에 수록된 내용의 수준이 누워서 떡 먹기식으로 그렇게 쉬운 건 아니고 상당히 차원 높은 얘기가 실려 있다. 특히, 아인슈타인은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등과 같은 표현을 가져와 ‘양자역학’을 얘기할 때는 얼마 전 읽고 포스팅한 바 있는 자기계발서인 팸 그라우트의 「E2 소원을 이루는 마력」에서도 ‘양자물리학’에 기초하여 사례를 제시하고 있어 읽는 내내 상당 어려움을 겪었던 거처럼 이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답답함을 느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얘기들로서 알아두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팁과 같은 내용들이 대다수 수록되어 있어 이를 얼마라도 본인 머릿속에 남겨둔다면 과학과 관련된 대화를 나눌 때 말 그대로 아는 척할 수 있어 정말 쓸모가 많은 책이라 하겠다.


이 책은 뼛속까지 문과인으로 태어나 아나운서로 일하던 저자가 역시 일로써 우연찮게 시작해 5년간 진행해온 과학 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과학에 빠져들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지난날의 자신처럼 이제껏 과학 문외한으로 살아온 이들을 위해 과학의 경이와 교훈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하고는 입문자라면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과학 상식부터 최근 세상이 주목하는 과학 이슈들까지, 부족함 없이 이 책 한 권에 꽉 채워 담음으로써 이 책을 통해 과학 초보에서 탈출하도록 하고 과학은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지혜라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차원에서 저술하게 되었다고 얘기한다.


이 책은 1장_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2장_ 물리, 이 세상은 보이지 않는 힘으로 가득하다, 3장_ 먼지인 우리에게 우주가 보내는 편지, 4장_ 과학이 선물할 두렵고 벅찬 미래 등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선 1장_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에서는 ‘최초의 생명체, 우연과 필연 사이’ ‘남들 잘 땐 자야 하는 과학적인 이유’ 등 8개의 글꼭지를 통하여 생명의 기원에 대한 가설부터 진화의 비밀, 기억을 다루는 우리의 뇌 등을 살펴보며 인간이 드넓은 우주뿐만이 아닌,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들까지도 늘 면밀히 살펴봐야 할 이유를 밝힌다. 이 가운데 ‘사랑을 하자, 텔로미어를 위해’에서는 미국 럿거스대학교 헬렌박사 연구팀의 사랑은 욕망, 끌림, 애착의 3단계 이론을 소개하며 인간 염색체 말단을 덮고 있는 텔로미어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인간이 나이가 든다는 건 이게 ‘점점 닳는 과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늙지도 죽지도 않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한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의 텔로미어가 더 빨리 짧아진다는 사실. 그러므로 사랑을 하라고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라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사랑의 대상은 사람뿐만이 아니고 친구, 반려동물, 연예인, 하다못해 돌멩이 하나라도 아끼고 소중히 대하면 그게 바로 사랑이라고 얘기한다. ‘남들 잘 땐 자야 하는 과학적인 이유’에서는 인체생리학과 관련하여 국제암학회(IARC)는 ‘생체시계를 교란시키는 교대근무를 2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면서 멜라토닌 얘기를 한다. 이게 바로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노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우리 몸에서 제거한다고. 그러면서 ‘생체시계 유전자’를 언급하며 이왕이면 늦은 새벽까지 깨어 있는 건 피하는 게 좋다고 얘기한다.



2장_ 물리, 이 세상은 보이지 않는 힘으로 가득하다에서는 ‘달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를 향해 낙하하고 있다’ ‘빛에 브레이크를 걸면 해리포터의 투명망토가 완성된다’ 등 7개의 글꼭지를 통하여 뉴턴의 만유인력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서부터 빛과 시간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 양자역학이 말하는 놀라운 우주의 비밀을 들여다보며 이 광대한 세계를 촘촘히 직조하고 있는 힘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이 가운데 ‘아이언맨의 ‘아크원자로’는 가능한 일일까?‘에서는 조금은 어려운 핵융합과 관련된 글을 소개하며 결국 불가능한 얘기라고. ‘빛에 브레이크를 걸면 해리포터의 투명망토가 완성된다’에서는 메타물질(Meta, 초월하다, 뛰어넘다) 얘기를 통해 빛의 굴절을 소개하고 이때 가장 각광 받는 물질이 다이아몬드이며 이러한 메타물질을 잘 활용하면 우리의 일상을 바꿀 수 있다면서 빛의 굴절로 인해 ‘천장에 메타물질을 발라놓으면 층간 소음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이론적 가설을 제시하기도 한다.


3장_ 먼지인 우리에게 우주가 보내는 편지에서는 ‘우주는 지금 이 순간에도 팽창하고 있다’ ‘134340, 한때는 행성이었던 왜소행성’ 등 7개의 글꼭지를 통하여 빅뱅이론의 강력한 증거인 우주배경복사의 발견과 우주의 95%를 구성하고 있지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그리고 그 발표부터 과학계를 일 보 전진시킨 ‘끈 이론’을 알아보며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더 높은 차원에서 이 세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그려본다. 이 가운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95%의 우주’에서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는 누구도 볼 수 없지만 모든 곳에 존재한다는 아리송한 얘기와 이 세상 만물이 끈으로 이뤄져 있다는 ‘끈 이론’ 등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더욱 신비로운 존재이자 놀라운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양자역학 얘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어려움이 더욱 가중된다 하겠다. ‘134340, 한때는 행성이었던 왜소행성’에서는 ‘134340’이 2006년 태양계에서 쫓겨난 명왕성의 새 이름이란 얘기로 우리가 예전 학창시절에 배웠던 ‘수금지화목토천혜명’이라는 행성 외우기를 다시 수정해야만 할 듯하다. 그리고 ‘카이퍼 벨트’라는 태양계 외곽에 위치한 수천 개의 천체 무리 얘기는 다시 머리에 입력하고 말이다.


4장_ 과학이 선물할 두렵고 벅찬 미래에서는 ‘인류는 정말 전염병으로 멸망할까?’ ‘면역염색의 비밀’ 등 8개의 글꼭지를 통하여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한 전염병이 견인할 미래와 더불어 무서울 만큼 진화하는 인공지능, 대체 식량과 이종이식 등 생명공학 산업의 일약, 그리고 일론 머스크로 대표되는 지구인의 우주 탐사 등을 얘기하며 현재 인류가 얼마만큼 전진하고 또 퇴보했는지 정확히 가늠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 가운데 ‘인류는 정말 전염병으로 멸망할까?’에서는 박쥐와 바이러스의 그 끈질긴 인연을 소개하며 박쥐는 전체 포유류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발병한 니파 바이러스, 2002년 중국에서 발병한 사스, 2012년 메르스, 2014년과 2019년 아프리카를 강타한 에볼라 바이러스 그리고 금번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모두 박쥐와 관련이 있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박쥐는 바이러스를 달고 살지만 정작 박쥐 자신은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면역체계가 발동시키는 인터페론이 몸에 활성화되어 있기에 안전하다는 얘기를 한다. 그리고 인간은 백신을 만들고 있으며 결국 전염병으로 인류가 멸망하느냐 않느냐는 인간의 손에 달려 있다는 얘기를 한다. 그리고 미래의 식탁 얘기로 ‘곤충’ ‘대체육’‘배양육’ 얘기를 소개한다. 생물공학과 관련하여 ‘돼지’ 장기 이식에 대한 얘기. ‘면역염색의 비밀’과 관련하여 ‘자체발광’하는 해파리, 버섯, 반딧불이 등을 소개하며 곧 ‘면역염색’의 길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찬 얘기도 한다. 아울러 마지막 부록에는 수학과 코드가 세상을 지킨다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한 명암과 희망을 소개하기도 한다.


안시준 한국갭이어 창업자는 이 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한다. ‘좋다. 책을 읽으면서 잘 깎인 과학이라는 과일을 누워서 편하게 먹는 듯한 기분이다. 그만큼 쉽고 간명하게 상식과 전문 영역을 설명하고 이해시켜주는 책이다. 신지은 작가의 설명으로 만나는 과학 상식들은 당신을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할 것이다. 이제는 상식과 취미의 세계로 들어온 과학에 나도 한번 빠져보고 싶다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시라. 좋고, 편하며, 쉽고, 아름답다.’ 여러분들이 일상에서 늘상 접하고 있는 이러한 과학이 주는 삶의 지혜와 통찰을 진정 원한다면 이 책을 통해서 신비롭기만 한 과학의 세계에 한번 퐁당 빠져보길 권한다.


#누워서과학먹기 #신지은 #페이스메이커 #컬쳐300 #

[ 컬쳐300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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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레몬그라스
마키아토 지음, 한수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여섯 살 어렸을 적 무엇이든지 건성건성 덤벙대는 성격 때문에 여주인공인 왕샤오샤는 집에서 숙제를 하는 과정에 오빠와 심한 말다툼을 하게 되고 이게 발단이 되어 가출을 하게 된다. 그리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공원에서 그네를 타며 시간을 보내다가 주변을 배회하던 까만 강아지에게 집 나올 때 가져온 빵이랑 간식을 주며 놀고 있는데 그 또래 남자아이가 그 강아지 이름이 뭐냐 묻기에 엉겁결에 배 위쪽에 난 하트 모양의 흰 털을 가리키며 ‘하양이’라고 얘기하고는 함께 공놀이하며 신나게 놀게 된다. 그리고는 헤어질 때가 되자 샤오샤는 내일 강아지를 찾으러 올 테니까 잠시 돌봐달라고 못 지키는 부탁을 하게 되고, 아이는 주머니에서 이파리 하나를 꺼내 손끝으로 비빈 후 레몬 향내가 나는 레몬그라스 풀이 많이 심겨 있는 정원이 있는 곳이 우리 집이라고 소개하는 에피소드가 소개된다.(참고로 이 책 속에는 레몬그라스에 대한 언급이 수없이 나온다.) 이게 남자주인공인 청이와의 첫 만남이었음에도 훗날, 청이는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때까지 영원한 1등이자 반장만 하는 똑똑한 아이이어서인지 이걸 기억하고 있었는데 반하여 여주인공 샤오샤는 이를 기억하지 못하면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어른이 되어가는데...


이 책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는 ‘구애 소설의 여왕’으로 불리는 대만 여류작가 마키아토의 첫 데뷔작으로서 2012년 당시 대만 온라인 창작 플랫폼 POPO에서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30만 명이 넘게 조회하며 단숨에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화제작으로, 현재까지 1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풋풋한 사춘기 시절을 보낸 젊은이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추억의 청춘 로맨스물이다. 그리고 책 제목에 쓰인 ‘레몬그라스’의 꽃말은 ‘말할 수 없는 사랑’인데... 이와 관련하여 여주인공 샤오샤는 덤벙대는 성격으로 강하고 센 척 보이려 하다가 쉽게 오해하고 변심하고 그러다 스스로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리는 모습으로 묘사되는 데 반하여 남주인공 청이는 이혼한 엄마아빠가 외국에서 살고 있고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가정환경 때문에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항상 거만하고 무뚝뚝하게 표현하지만 변치 않는 마음으로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또 한 사람인 앙쭝유(유자)는 사랑이 찾아왔을 때 붙잡고 싶어 하지만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갈팡질팡하는 바람에 삼각관계가 될 듯 말 듯 하다가 결국은 스스로 포기하고 마는 샤오샤의 깨복쟁이 남자친구로 묘사되어 아름답고 아쉽기만 한 풋사랑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우리는 어린 시절, 어느 순간 갑자기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처음’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무심결에 눈빛이 마주치면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어쩌다 손가락이 닿으면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그 애를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되고, 함께 쓰레기를 버리러 가거나 도시락을 타러 가도 행복하고, 그 애의 이름 마지막 글자와 내 이름 마지막 글자를 연결해보고...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좋은 풋사랑의 이야기가 이 책에는 전개된다. 그런데 이러한 풋사랑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행운’에 기대는 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주인공 샤오샤는 이런 여러 어려움을 극복할 용기가 없었고, 우리가 함께하면 행복할 것이라 믿을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여러 핑계를 대며 계속 그를 밀어냈고 마침내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이 책에서 여주인공 샤오샤는 사춘기 때 용기가 부족해서 이루지 못한 일들이 많다. 중도에 포기한 가출, 반밖에 부르지 못한 팝송(The Rose_ Bette Midler의 가사가 계속 소개된다), 대답을 피해버린 고백, 보내지 못한 축하 카드, 미처 전하지 못한 그 말들... 그해 초여름처럼, 사랑은 모양도 없고 무게도 없이... 저 멀리 하늘에 걸린 구름이 비가 되어 억수같이 퍼붓고서야, 마음속 잔물결이 실은 얼마나 깊은 흔적을 남기는 것인지 느꼈다. 그 물결은 빙글빙글 끝도 없이 서로 이어져 추억이 되고... 그리고 마침내 알게 된다. 추억을 영원히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건 시간이 아니라 아쉬움이라는 걸... 이러한 풋사랑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고...


이야기의 시작은 센강과 에펠탑이 보이는 파리의 어느 곳에서 시작된다. 서른다섯 살의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이자 유럽을 관할하는 이곳 책임자인 레옹(훗날 산업스파이로 판명됨) 그리고 그 사업비서로 취직한 주인공인 왕샤오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취직하게 된 이 직장에서 벌써 6년이란 세월이 흐른 것이다. 바람둥이인 레옹이 어느 날 반지를 끼워주며 프러포즈를 하게 되고 마침 그때 타이완에 있는 친구 장자링(초등학교 때 부반장, 청이는 반장)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본인 결혼식에 참석해달라며 1주일 후에 휴가를 내고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하고는 레옹에게는 대답도 하지 못한 채 출발하게 되고... 그리고 가오슝에 도착한 샤오샤는 우연히 연적인 리쉐얼을 만나게 되는데 청이와의 결혼 청첩장을 내민다.


이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오빠인 왕샤오펑 등 가족과의 에피소드, 앞에 소개된 가출 에피소드 등의 얘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영원한 1등’이자 반장인 청이를 처음 본 건 초등학교 4학년 때. 그날 당번이었던 주인공과 유자는 복도 창가에서 칠판지우개를 털며 티격태격 서로에게 분필 가루를 날리다가 결국 그 사이로 나타난 청이의 첫 모습을 보고는 반해버린다. 그래서 청이 교실 근처도 청이 집 근처도 배회하고... 그러나 예전 놀이터에서 만났던 그 청이란 걸 모른 채 말이다. 또 소풍을 가서 까칠하기만 한 청이에게 접근도 해보지만... 변성기에 접어든 청이에게 엄마가 오빠 주려고 만든 보약을 몰래 가져다주기도 하고... 운동회에서 청이가 주인공을 업고 달리기를 하여 받았던 상장 그게 생애 최초로 운동회에서 받은 상장이라 정성스럽게 코팅해서... 하여간 중학교 때까지의 풋풋한 사랑얘기가 이어진다. 그리고 이때부터 전국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1등을 한 리쉐얼과 장자링이 청이에게 대시하게 되면서 연적, 사랑의 라이벌은 늘어나기 시작한다. 한편 유자, 본명은 앙쭝유가 소개되는데 양쪽 엄마가 같은 병원에 다녀서 뱃속에서부터 알게 된 사이라며 그러다 보니 함께 같은 동네에서 자라게 되면서 생활하는 게 비슷하다 보니 ‘유자 마누라’라는 소리도 듣게 되고, 초등학교 입학식 첫 수업 때 ‘쉬’를 하면서 그때 사진을 약점으로 계속 놀리게 되는 에피소드도 소개된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와 대학 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등학교 입학시험 날, 청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청이가 떠난 것이다. 아무런 작별 인사도 없이 미국으로 출국을, 결말을 앞두고 갑자기 중단되어버린 소설처럼, 주인공에게 수많은 물음표와 끊임없는 말줄임표만 남긴 채 말이다. 몇 년 후에야 문득 깨달았다. 사랑에선 미완성도 하나의 완성이라는걸. 사람들은 그걸 ‘아쉬움’이라고 부른다. 여기서도 팝송 ‘The Rose_ Bette Midler’ 가사가 일부 소개되고... 하여간 p.81(2장_ 기다렸던 사랑과 엇갈린 우리) ~ p.304(6장_ 내 눈 속엔 너밖에 없었어)까지 샤오샤의 덤벙대고 센 척 보이려는 자존심 강한 성격 때문에 청이와의 사이에 벌어지는 사소한 오해 등에서 비롯된 엇갈린 사랑 얘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궁금하시면 읽어보시라. 작가의 절정을 향한 숨겨 둔 복선을 깐 반전의 얘기 말이다.



결국 반전은 타이완으로 돌아온 첫날, 고속철도에서 내리자마자 청이의 결혼 청첩장을 받았고 어떤 표정으로 나를 꾸며야 할지 미처 선택하기도 전에, 다음 날에 벌어진 더 뜻밖의 상황에서 청이를 만나게 되는데... 고물차를 끌고 시내로 나가는 도중 발생한 교통사고. 나중에 알고 보니 몰래 뒤따라오던 청이 차를 후진하다 박고는 뺑소니치다 경찰서에 잡혀가면서 발생하는 반전의 얘기...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놀랍기만 하다.


그리고 주인공 샤오샤의 풋사랑 추억들이 계속 오버랩되는 이 책. ‘여섯 살 때 작은 공원에서 약속. “여기에서 널 기다릴게.”, 중학교 졸업식 날 물병 속에 숨겨둔 교복 단추, 그리고 병 바닥에 적어놓은 메시지인 ‘나도 널 좋아해.“, 열일곱 살 때의 위로. ”울지 마, 나 돌아왔어.“, 열여덟 살 때 크리스마스 종소리를 함께 세며 그가 빌었던 소원. ”결혼해.“, 미국으로 가기 전날 그의 고백. ”나 아직 너 사랑해.“’ 등 여러 복선들과 오해들이 하나하나 풀리며 해결되어 간다. 이러한 결말 쪽으로 다가가면서 긴장감이 들고 쏘~옥 빠져드는 느낌은 왜 그럴까? 작가의 뛰어난 연출 능력에 기인한 것 같다. 해피엔딩... 재밌기만 한 풋사랑 소설책이다. 이 뜨거운 여름철에 정신없이 지나가는 바쁜 일상의 하루를 잠시 잊고 힐링과 충전을 위해 이러한 순정소설에 한번 빠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jxvPjuREDpE


#여름날의레몬그라스 #마키아토 #아르테(arte)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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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돈의 시나리오 - 계획이 있는 돈은 흔들리지 않는다 리더스원 큰글자도서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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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혹시 IMF나 금번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인 재난 위기 때 큰돈을 벌었나요? 아님 쪽박을 찼나요? 아님 그냥 별 볼일 없이 지나갔나요? 나의 경우 위 2가지 위기를 지나면서 오히려 내 재산이 큰 폭의 증가를 보인 시기인데... 이 책 「돈의 시나리오」를 읽어 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한 그 방법론에 격하게 공감한다.


이 책은 15년 차 전업 투자자인 저자 김종봉 대표가 종잣돈 2000만원으로 시작하여 40억 이상의 돈을 번 비결을 소개하고 있는 책으로서 ‘전문가가 금리, 환율, 기업가치를 떠들 때 투자자는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쓴다!’며 부자들이 절대 말해주지 않는 ‘돈의 시간’을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 돈 버는 길을 안내하는 투자 전문서적이면서도 투자 전문용어를 그리 많이 쓰지 않아 읽을 때 딱딱하지 않고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매력이기도 하다. 거기다 큰글자 도서이기에 글자가 작아 읽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나로서는 조금 뻥(?)을 넣어 얘기하면 책장 넘기는 소리가 바로바로 이어지고 있어서인지 즐겁고 경쾌하게 들릴 정도였다.


이 책을 읽으려면 우선 책의 제목인 ‘돈의 시나리오’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이를 ‘돈의 시나리오는 학습과 경험이 합쳐졌을 때 완성된다. 우선, 무엇을 학습해야 할까? 투자자는 많은 것을 다양하게 학습할 필요가 전혀 없다. 살 것인가, 팔 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내려줄 재료를 찾아 공부하는 것으로 족하다.’면서 ‘그 재료에 자신의 시간을 쏟아부었을 때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기준, 즉 돈의 시나리오가 생긴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자신만의 돈 버는 계획표 즉 시나리오를 한번 만들어 보고 이를 실천해 나가보라는 얘기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론을 참고해서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은 여러 투자 대상 중에서 저자의 장기인 주식 쪽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물론 부동산이나 대체화폐(코인이나 금), 원자재(석유나 구리)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한다... 특히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다림의 미학’이라 표현할 수 있는 ‘반토막 시나리오’나 ‘코스트에버리징 시나리오’ 등의 실전전략을 통해서 그 돈 버는 방법인 ‘돈의 시나리오’를 전면 공개하고 있다.


이 책은 1장_ 투자자는 시간을 사는 사람이다: 영원한 돈을 만들기 위한 준비2장_ 영원한 돈을 만들어줄 이름, 지수: 시나리오를 만들어주는 단 하나의 만능키3장_ 지수를 읽으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지수가 안내하는 다양한 돈의 세계4장_ 당신의 돈에 계획을 더하라난생처음 써보는 돈의 시나리오5장_ 이 시나리오에 가슴 뛰지 않을 리 없다JB가 쓴 돈의 시나리오 공개 등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_ 투자자는 시간을 사는 사람이다: 영원한 돈을 만들기 위한 준비에서는 성공한 투자자는 좋은 상품을 알아보는 안목과 좋은 시기를 가늠하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당신도 가능하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보라고. 그래서 변화하는 환경과 상황에 따라 꾸준히 돈을 벌 수 있는 자신만의 계획을 짜서 영원한 돈을 만드는 3%의 사람이 되어보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그 지름길이 바로 ‘돈의 시나리오’를 쓰는 거라고 얘기한다.


2장_ 영원한 돈을 만들어줄 이름, 지수: 시나리오를 만들어주는 단 하나의 만능키에서는 돈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당신이 반드시 공부해야 할 것이 있다면서 저자는 ‘지수’를 제안한다. 그 이유로 ① 지수는 경제의 거울이다 ② 지수는 차별하지 않는다 ③ 지수는 정확하고 정직하다 ④ 돈의 미래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이정표 등의 글꼭지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해 나간다. 한 나라 경제의 최종 결과값인 지수는 실질적인 경기를 선행해서 대변하면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기에 누구에게나 공평하며 구체적인 숫자로 파악할 수 있어 시나리오에 필요한 최고의 재료가 될 수 있다면서 말이다. 게다가 지수를 공부하면 투자의 역사를 읽을 수 있고, 어떻게 사이클이 반복되는지, 지금 우리는 이 사이클의 어디쯤 와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고. 또 호황에는 불황을 준비할 수 있게 하고 위기의 시기에는 기회를 엿볼 수 있게 한다면서 저자는 전문가가 아닌 투자자이기에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보다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말 쉽게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있다.


3장_ 지수를 읽으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지수가 안내하는 다양한 돈의 세계에서는 인간은 물건이 아닌 욕망을 매매한다면서 모든 투자물의 가격은 인간의 욕망으로 만들어지고 이는 반복된 사이클을 보여왔다면서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증시의 연일 최고점 갱신이나 비트코인의 등락사례 등을 얘기한다. 욕망과 두려움은 인간의 본성인데 이 본성을 거스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돈을 벌 수 있고 그런 사람은 전체 인구의 3%밖에 안 된다며 ‘97대 3의 법칙’에 나오는 ‘인간의 본성을 극복한 3%의 비밀’을 소개한다. 요행을 바라는 비상식적인 사고가 아니고 조금씩 조금씩 투자자로 성장하라고 말이다. 저자는 위기를 판단할 수 있는 신호는 지수가 직전 고점(바로 직전의 최댓값)에서 반값이 되는 순간이라면서 이 저점이 바로 위기라면서 그 투자방법론을 제시한다. 아울러 모든 나라에 다 통하는 이론인데 일본의 경우는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게 안 통하는 데 그건 미국은 30년간의 베이비붐 세대우리나라와 일본은 10년간의 베이비붐세대와 같은 인구구조에 있다며 인구구조의 변화를 함께 연구해 보라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베트남과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고... 아울러 투자를 더 깊게 하기 위한 ‘열 권의 책’ 독서법도 소개한다.


4장_ 당신의 돈에 계획을 더하라: 난생처음 써보는 돈의 시나리오에서는 이 책의 핵심인 저자의 투자방법론 소위 그 노하우를 소개한다. ‘100명의 부자에게는 100가지 시나리오가 있다’면서 저자가 그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 완성한 자신의 ‘돈의 시나리오’를 공개한다. 우선 먼저 ‘시나리오 작가는 언제나 자신이다’라면서 잠시 잠깐은 남을 따라하다 보면 돈을 벌 수 있지만 그 돈이 절대 영원한 부를 가져다주지는 못하니까 자신에게 맞는 돈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검증하고 실행하여 자신이 온전히 돈을 벌라고 주문한다. 그리고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반드시 종이에 써라’면서 1953년 예일대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종이에 써서 보유하라는 실험사례를 통해 20년이 지난 훗날 목표를 종이에 작성했던 3%의 사람들 재산의 합이 97%의 사람들 재산들 합보다 많았다는 얘기 등을 통해 설명해 나간다. 이어 ‘나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할 것’에서는 시나리오 평가기준으로 ① 환경 ② 성향 ③ 나이 ④ 현재 돈의 크기 등을 제시하고 각종 예시를 가져와 설명해 나간다. 특히 ②번 ‘성향’에서는 공격적 투자와 안정적 투자 성향의 판단방법과 예시를 길게 설명하면서 어떻게 자신을 최적의 시나리오로 변화시켜야 하는지까지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시나리오를 쓰고 판단할 때 평가하는 중요한 4가지 기준으로 ① 객관성 ② 논리성 ③ 수익성 ④ 지속성을 제시한다. 다시 말해 시나리오에 쓰이는 모든 가격과 수익률 등은 ‘비싸다’, ‘싸다’, ‘많이 벌었다’가 아니라 ‘2만 원’, ‘1만 원’, ‘수익률 30%’ 등 정확한 숫자로 표현돼야 하고(객관성), 나 자신은 물론 누구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정도로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논리성). 그리고 아무리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돈을 벌 수 없거나(수익성) 일시적으로만 돈을 벌 수 있다면(지속성) 좋은 시나리오라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 네 가지 기준으로 자신의 시나리오를 끊임없이 검증할 때 완성도를 계속 높일 수 있다고 얘기한다.


5장_ 이 시나리오에 가슴 뛰지 않을 리 없다: JB가 쓴 돈의 시나리오 공개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주가의 경우 5차례의 하락장(①일본의 붕괴 ②IMF ③IT버블 ④서브프라임 금융위기 ⑤코로나)이 있었다면서 그때 상황을 설명하고 그 모든 위기가 끝난 이후 최소 1년은 급등한다는 얘기를 통해 위기 때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론으로 ‘반토막 시나리오’와 위기가 아닐 때도 돈을 벌 수 있는 ‘코스트에버리징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이 부분에서 상세한 투자전략이 소개되고 있으니 그 구체적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을 구하여 한번 읽어 보길 바란다. 참고로 이 방법론을 정식으로 배우지 않았던 나의 집토끼의 경우 이와 유사한 패턴으로 그동안 투자를 하여 매우 큰 재산 증식을 이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장에서는 포항에 거주하는 한 분의 부동산 투자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중요한 투자방법론 중 하나인 ‘투자물의 위기’와 ‘시장의 위기’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곁들여 ‘3분할 비중 투자법’도 소개하고 있으니 잘 이해해야 할 부분이다.





여기까지 읽은 여러분의 느낌은 어떠한가? 결코 내용이 생소하지 않다. 쉽게 설명해 나가고 있다. 정말 잘 만들어진 책이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몇 년간 급등하고, 주식시장이 폭등하면서 너도나도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어떤 모임에서도 돈 이야기가 자주 오간다. 세상 사람이 모두 돈을 번 것처럼 느껴지고 SNS나 유튜브를 보면 나만 뒤처진 것 같다. 그래서 부랴부랴 공부를 시작하고 투자에 나서보지만, 돈을 잃을까 봐 마음은 계속 불안하다. 도대체 어떻게 투자해야 마음 졸이는 법 없이 꾸준히 돈을 벌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 그렇다면 이 책을 한번 구하여 읽고서 서서히 준비하여 공부하고 실천해 가길 바란다. 기다림의 시간을 가지고 긴 호흡으로 준비하면 반드시 당신은 성공 투자자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 글을 여기까지 읽으신 분은 행운아다.


#돈의시나리오 #김종봉제갈현열 #다산북스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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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피보팅 - AI는 어떻게 기업을 살리는가
김경준.손진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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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렌드가 AI(인공지능)의 블랙홀로 집약되는 와중에 코로나19가 겹치면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 되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AI(인공지능) 기술로 ’디지털 피보팅하라!’라며 ‘AI가 비즈니스 혁신을 이끈다! DX(Digital eXchange) 시대 아날로그 기업의 생존을 위한 7가지 AI 전략’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 「AI 피보팅」. 생생한 각종 디지털 전환성공사례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는데... 인공지능기술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어 보통사람들이 접근하기에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책이라 하겠다.


그래서 우선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피보팅(Pivoting)부터 이해를 하려 했다. 먼저 피봇 모니터라는 제품이 어떤 모양으로 변신을 하는 모니터인지 아시는 분은 아마도 금방 이해가 쉬워질 것이다. 이 책에서는 피보팅의 개념을 최근 스타트업이 사업 개발과정에서 ‘방향 전환’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할 때 그 개념과 일맥상통한다고. 그리고 스포츠에서 사용하고 있는 피보팅은 농구에서 공을 잡은 선수가 상대 선수를 피하기 위해 한 발은 그대로 두고 다른 발을 움직여 방향을 전환하는 동작이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디지털 피보팅이란 ‘업(業)의 본질’은 유지하되 가치를 만들고 전달하는 방식의 변화라면서 이제 아날로그 기업의 기존 방식 사업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순식간에 돌덩이처럼 무거운 저가치의 유산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그리고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디지털 피보팅이라 얘기한다. 이는 곧 돌덩이도 금덩이로 만드는 연금술과 같은 것이라면서 저자는 우리 기업도 이제 아날로그-디지털 융합 사업으로 변신해야 한다며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는 소금의 예를 들며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 디지털 피보팅 추진을 위한 3가지 핵심 주제로 ‘사업모델 혁신’ ‘전략적 지향점’ ‘AI 디지털 전환 실행’ 등을 제시하며 다음과 같이 5부로 나누어 설명해 나가고 있다.


1부 디지털 격변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지평에서는 우선 코로나19 충격과 기업들의 옴니채널 전략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대한 필수 불가결한 선택 등 디지털 격변의 가속화와 정보혁명과 디지털 전환 2단계, 경계의 종말과 산업의 액체화, 가치사슬과 관련된 가치 창조 블랙박스의 변화 등등 디지털 격변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지평에 대해 이론적 설명을 해나간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를 맞아 디지털사업 모델 혁신의 3단계(① 업의 본길 재해석 ② 디지털시대 4가지 유형의 사업모델 관점 접근 ③ 아날로그사업 모델에서의 디지털 관점 융합과 진화)와 포뮬러 원 전통의 강자 맥라렌(McLaren)이 디지털 트윈을 선도적으로 적용한 사례 소개, 자동차 특이점과 DX사업 모델 혁신 등의 사례를 들며 사업 모델 혁신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2부 디지털과 아날로그 융합의 기회에서는 우선 동해의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역에서의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지점에서 물고기가 모여든다는 사례를 들며 아날로그 디지털의 경계선에서 분출되는 에너지 얘기를 하며 DT 전환에서 DX 융합으로의 확장을 소개한다. 이어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콘택트에서 언택트로 진화하는 문명과 기술 얘기, 아날로그 트렌드 코쿠닝의 연장선 디지털 언택트 얘기,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일하는 방식과 교육방식, 의사소통과 MZ세대의 선호 등 언택트와 콘택트가 융합되는 딥택트 얘기, One 월마트 옴니채널 등 사례를 통한 아날로그 기업이 지향할 디지털 피보팅과 딥택트 얘기, 배달 음식의 UI와 UX에서 관찰되는 딥택트 얘기 등등 디지털과 아날로그 융합에서 오는 기회요인을 살펴본다. 이어 AI는 디지털 피보팅 엔진이라면서 코로나19 이후 변하고 있는 의사결정과정에서의 AI 역할 소개와 AI의 부상에 따른 기대와 우려로서 AI는 프랑켄슈타인인가 마당쇠인가에 대한 얘기, 아날로그 인간과 디지털 AI 협력이 미래라는 얘기, 미국 NASA의 AI 인턴과 AI와 파일럿 공중전 대결 얘기 등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의 과정에서 혁신 엔진으로서 AI의 전략적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3부 기업의 AI 도입을 위한 현실적 접근에서는 AI가 적용되는 초기인 현시점에서는 사전적으로 효과를 예단하기가 어렵다면서 판독의 사례를 들면서 AI 어려운 것은 쉽고 쉬운 것은 어렵다라고. 그리고 AI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미래사업전략의 필수요소라며 15가지 AI 전략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 AI 도입을 위한 실전 프로세스로서 ① 효율적인 AI 매니지먼트 인력 양성 ② 비즈니스 이해를 바탕으로 파일럿 프로젝트 실시 ③ 경영진(임원) 및 AI 엔지니어 교육 실시 ④ 확장된 AI 프로젝트 실시 ⑤ AI 기반의 진입장벽 구축 등을 제시한다. AI 전문가와 도메인 전문가의 역할 분담 얘기와 AI 팀과 현업 전문가 간 상호관계 설정 얘기, 통합적 지능 도구로서의 AI 얘기 등이 소개된다. 이어서 AI 도입을 위한 실무적 프로그램 운용방법을 소개하며 누구나 5일이면 AI 프로젝트 기획이 가능하다고 그 운용 프로세스 방법론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아울러 AI 도입을 위해 유의할 사항으로 7가지 실무 지침을 소개하기도 한다. 이처럼 AI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디지털 피보팅을 추진하려는 국내 기업들이 사업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AI 역량을 신속하게 확보하는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4부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 사례에서는 우선 해외 사례로서 도미노 피자의 디지털 고객 경험 혁신으로의 극적 전환과 펜더의 기타 제조에서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 스티치 픽스의 AI 패션 큐레이팅으로 시장 판도 변화, 맥코믹의 후추 유통에서 미각 데이터 기반 AI 기업으로의 변신, 도레이의 데이터 연결과 AI로 B2B2C 제조 플랫폼 구축,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데이터 분석 테크 기업 지향, 폰테라의 AI 활용으로 우유 품질 최적화 및 생산증가 사례 등이 소개된다. 이어 국내 사례로서 SCM 수요예측을 통한 식료품 생산, 마케팅 가격 설정과 관련된 건설자재 생산기업, 영업 설비망 구성을 통한 대단지 아파트 CCTV 설치사업, 원자재 시황 예측을 통한 식음료품 사업, 부실채권 발생 확률 예측, HR 퇴사자 예측을 통한 전자부품 제조, 일변 급식 수 예측을 통한 케이터링 단체 급식 등등 인공지능 실용화 플랫폼 스타트업인 알고리즘랩스가 제조, 금융, 유통 등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현장에서 AI 디지털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체득했던 경험을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소개하고 있다.


5부 기업의 생존을 위한 AI 디지털 전략 7에서는 이 책의 핵심부문이라 할 수 있는 AI로 펼쳐지는 디지털 전환기에서 기회를 잡기 위한 7가지 전략적 접근 방법으로서 ① 빅데이터로 빅 씽크하라 ② AI, 선택이 아닌 필수다 ③ 아날로그 영역일수록 기회는 크다 ④ 세부 전술로 시작해서 포괄 전략으로 확장하라 ⑤ 기술은 필요조건, 수용성은 충분조건 ⑥ 외부 기술과 내부 경험을 연계하라 ⑦ 조직 문화와 리더십의 피보팅을 병행하라 등이 p.239~259에 걸쳐 상세하게 사례를 들어가며 소개된다. 구체적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을 통해 파악해 보기 바란다.


이처럼 이 책은 기존 아날로그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AI 도입 시 사전에 준비하고 해결해야 할 사항들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들도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위기는 크게 보이고 기회는 작게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AI 디지털의 새로운 지평을 향한 출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AI 디지털 피보팅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키우고 재도약의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AI가 이끌어 가는 21세기 디지털 시대의 주역이 되기를 진정 바란다.


#AI피보팅 #김경준손진호 #원앤원북스 #디지털전환성공사례 #컬쳐300 #

[ 컬쳐300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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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장배남TV.손승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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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브랜드 기획, 총매출 200억 원 돌파! 40만 원 월세 가게에서 배달로만 5천만 원을 버는 방법이 있다?’라며 그리고 ‘월 2,000만 원 수익 올리는 그들만의 비법, 배달창업으로 성공한 부자들의 진짜 노하우, 한 권으로 끝내는 소자본 배달창업 필독서’라며 거창하게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 「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그 성공 비결이 궁금해서 그리고 이를 널리 알리고파서 가져온 책이다. 또한 금년 7월 15일이 펴낸 날이니 아주 따끈따끈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8평짜리 작은 공간을 얻어 생애 첫 가게를 연 후 7년이 지난 지금 300여 개의 직가맹점 오픈과 10여 개의 브랜드를 기획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대표로 일하고 있는 임형재(장배남TV)님과 창업컨설팅 분야 온오프라인에서 창업 컨설턴트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2014년 중국으로 건너가 외식업을 시작했으며 배달로만 할 수 있는 한식 메뉴를 최대한 많이 개발해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그리고 3개월이라는 단기간에 맛집 랭킹 1위를 기록한 그 노하우를 담은 ㈜삼백기획 대표인 손승환님의 성공담이 담겨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배달은 이 시대의 대세라면서 특히 배달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세계배달시장의 규모와 성장 내용을 소개하면서 주먹구구식으로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돈을 많이 버는 시대는 끝났으니 이제 그 노하우 즉 비법을 알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래선지 PART 01_ 배달시장에 도전장을 던져라에서는 이론적인 부분으로서 그동안 우리 배달시장에는 이와 관련하여 이렇다 할 책 한 권이 없었다면서 세계 배달앱 순위(1위 메이투안(중국), 2위 우버이츠(미국), 3위 테이크어웨이(네덜란드))와 우리나라 배달시장의 규모(1위 배달의 민족 59%, 2위 요기요 30%, 3위 쿠팡이츠 11%) 등 배달시장의 현황이나 전망을 소개하고 이어서 배달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로 ① 편의성 ② 신뢰성 ③ 다양성 ④ 비대면 사회의 도래 ⑤ 창업시장의 구인난 등을 소개한다. 이어 배달창업 4가지 방법으로 ① 샵인샵 ② 단독창업 ③프랜차이즈 ④ 공유주방에 대한 소개. 배달음식점 수익구조 계산공식, 배달창업에 불리한 조건 VS 유리한 조건, 음식종류별(한식, 분식, 카페, 디저트, 일식, 치킨, 피자, 아시아식, 양식, 족발, 보쌈, 야식, 찜, 탕, 패스트푸드...) 배달 아이템 정리 등등 배달시장에 대한 요모조모 분석을 해보는 과정을 담고 있다.


PART 02_ 적은 투자로 큰 수익을 노려라에서는 배달창업에 도전할 때 알아야 할 실질적인 정보로서 배달음식점 창업을 준비하려면 최소 4,0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면서 ‘인내의 방패와 정성의 창을 준비하라고 한다. 이어 배달창업에 적합한 매장 찾는 법과 사전 점검 사항을 안내하고, 메뉴 구성은 고정비와 수익률을 고려해야 하기에 주문단가(①10,000~17,000원대 ②17,000원~25,000원대 ③25,000원 이상)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배달앱 관리는 필수라면서 그 지역 매니저와의 소통 방법이나 이용・홍보 방법 또 배달업체의 수수료 체킹 방법에 대해 설명해 준다. 직원 관리나 사장의 자세에 대한 얘기 그리고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과 음식점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실수와 그 대처 방법 등도 덧붙여 설명해 준다.


PART 03_ 매출을 극대화하는 비법 공개에서는 이 책의 핵심 내용으로서 맛으로 승부를 거는 시대는 지났다. 배달 프랜차이즈의 확대로 맛은 상향 평준화되었다. 프랜차이즈든 개인이든 이제 차별화된 맛만 믿고 손 놓고 있으면 배달시장에서 점차 밀려날 수밖에 없다. 홍보 및 고객 리뷰, 위생과 배달까지 세세한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고객이 믿고 찾는 업체가 된다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신뢰를 얻는 그 영업전략과 관리 비법에 대해 얘기한다. 우선 마케팅의 출발점은 상권분석이라며 주먹구구식 영업 접근을 하지 말고 그 지역의 배달상권을 분석하는 방법을 신림의 ’호랑이혼밥대령‘ 등의 사례 등을 들어가며 상세히 소개한다. 이 부문이 핵심이므로 집중력을 가지고 읽고 이해를 해야만 한다 하겠다.



PART 04_ 작은 배달식당으로 1억 매출 달성하기에서는 배달전문음식점 성공 신화는 현실이다. 창업자의 아이디어 하나가 성공으로 이끈다. 신메뉴 개발일 수도 있고 뛰어난 영업 수완이나 남다른 고객관리에서 올 수도 있다. 가정에서도 배달음식을 선호하는 문화로 바뀌는 요즘 당신이 그 주인공이자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배달창업으로 성공한 기업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우선 SNS 광고는 필수다라며 파워블로거나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이용한 그 홍보 방법을 소개한다. 그 구체적 홍보 방법론이 이 부분에 상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잘 활용하길 바란다. 이어 ① 이 책의 저자인 임형재 대표의 신메뉴로 130호점 200억 매출을 이룬 ’곱떡치떡‘ ’찜꽁찜닭‘의 얘기와 ② 차별화된 수제돈까스 전문브랜드인 ’감성치킨‘의 성공사례로서 대전시 유성구에 본점을 두고 전국 30개 매장 전부가 홀을 운영하지 않고 오직 배달로만 돈까스를 판매하여 본점의 경우 매출 9,000만 원을 올리고 순수익을 2,000만 원까지 기록한 ’감성치킨‘ 김은상 대표 영업전략 얘기 ③ 최근 인기 유튜브 채널 ’맥형TV‘에 소개된 닭발로 한 달 매출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청춘국물닭발‘ 29살의 오승근 대표의 차별화된 특제소스와 독특한 조리법 얘기 특히 2021년 2월 첫 가맹사업을 시작한 후 벌써 70호점의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소식도 함께 소개가 된다.


이 책은 배달창업의 맥을 확실히 짚어주고 있는 책이라 하겠다. 따라서 당신이 배달시장에 뛰어들 생각이 있다면 최소한 이 책을 통해 사전에 배달시장에 대한 지식을 얻음으로써 실패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게 한다. 알짜배기 배달창업 정보가 가득 들어있는 이 책 「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배달창업이 궁금하거나 준비하려는 사람, 시작했지만 수익이 나지 않아 고민인 사람,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번 이 책을 구하여 읽어 볼 것을 적극 권한다. 정말 실전형 책으로서 잘 만들어진 책이라 하겠다.


#배달장사의진짜부자들 #임형재손승환 #리드리드출판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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