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고 재미있는 날씨 도감 - 하늘에서 얼음이 떨어진다고? 무지개의 끝은 어디일까? 아하, 그렇구나 - 초등 교양 지식 1
아라키 켄타로 지음, 오나영 옮김, 조천호 감수 / 서사원주니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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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올려다보는 하늘에 감탄할 때가 많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가득하면 황홀한 기분까지 들어 휴대폰 카메라를 켜서 사진을 찍는다.
구름 모양이 마치 그려놓은듯 예쁘거나 CG로 만들어놓은 것 같을 때는 그 자리에 멈춰 멍하니 쳐다볼 때도 있다.
사십 넘은 나이에도 무지개는 여전히 너무 신기하면서 예쁘고, 천둥번개는 무섭다.

날씨를 결정짓는 구름이야기
감동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하늘이야기
비, 눈, 우박, 천둥 같은 신기한 기상이야기
날씨에 관한 진실과 거짓에 대해 알수있는 날씨이야기
이렇게 4가지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매일매일 새로운 모습의 구름 모양에도 이름이 있고, 그 모양이 만들어지는 이유가 있다는 내용이 신기해서 읽고 또 읽었다. 그리고 주말에 아이와 함께 구름 모양을 책에서 찾아보면서 이름을 맞춰보기로 했다.
100종류가 넘는 구름을 맞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붉은 달이 뜨는 밤 늑대인간이 나타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붉은 달이 뜨는걸 나쁜징조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맑은 날 지평선 가까운 낮은 하늘에 뜨는 달은 빨간색이라고 해서 약간 허무하기까지 했다.

눈 결정을 스마트폰으로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는 내용을 읽고는 겨울이 더 기다려지기 시작했다.
올 겨울에는 책에서 알려준대로 눈 결정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려야겠다.

이외에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가득해서 아이들 뿐아니라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또 어려운 날씨 용어가 아니라 이해하기 쉬운 용어들을 사용하고 자세한 사진과 설명이 함께 있어서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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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까? 말까? - 똑똑한 소비를 위한 어린이 경제
권재원 지음 / 창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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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멋진 물건을 파는 가게 '보물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만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보면서 올바른 소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어린이 경제 그림책.

친구의 생일선물을 사러 보물섬에 온 훈이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싶은 바둑이
이미 있는거지만 새로운걸 사고 싶은 콩이
마음에 드는게 너무 비싸서 고민인 구름이
더이상 마음에 드는것이 없지만 계속 모아야할지 고민인 퐁퐁이

이 다섯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어렵게 느껴질수 있는 기회비용, 상대적 박탈감, 매몰비용 등을 쉽게 알아갈 수 있다.

처음 용돈을 받기 시작한 친구나 가지고 있는 돈은 다 써야 직성이 풀리는 친구들에게 꼭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용돈을 받기 시작한 자녀에게 용돈기입장과 함께 선물하기 좋은 책~!!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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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생생한 한국 전쟁사 인문학이 뭐래? 6
햇살과나무꾼 지음, 김유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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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좋아하는 아들녀석이 재미있어할 것 같아 신청했는데 나도 푹 빠져서 읽었다.

장황하고 복잡한 어려운 말들로 적은 역사책이 아니라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또는 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한반도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많은 전쟁이 일어났던 삼국시대의 전쟁과 일본의 세계정복이라는 야욕으로 일어난 조선시대의 전쟁. 그리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군 의병들의 전쟁까지. 하나도 놓칠 수 없는 흥미로운 전쟁이야기로 가득차있다.

전쟁이 왜 일어났고, 그 전쟁으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지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면서 전쟁이 얼마나 끔찍한지도 느낄 수 있다.

21세기인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은 일어나고 있다.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으로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고통받고 있고, 시리아 내전으로 많은 난민들이 생겼다.
우리나라는 전쟁의 위험을 안고있는 유일한 분단국가다.
이 책을 많은 아이들이 읽고 전쟁의 참상을 알고 평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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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블루 창비교육 성장소설 1
이희영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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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친구가 미술학원에서 만들어오는 작품을 보고 미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바림은 꾸준히 미술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미대 입시를 준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빙판길에서 넘어지고 오른팔을 다쳐 당분간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된다. 슬럼프인지 번아웃인지 알 수 없지만 바림은 그림그리는게 즐겁지 않다. 아니 입시 미술이 즐겁지 않다. 그런 바림은 돌아가신 할머니가 사셨고 지금은 하나뿐인 이모 여울이 살고있는 시골 경진으로 간다. 그곳에서 이모 여울, 수, 이레를 만나며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고 멈춤이라는 도전을 할 용기를 얻는다.

🔖어른이 된다는 건 말이야. 완벽한 선택을 하는 게 아니야. 그냥 후회 자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거지. 그것 역시 신중한 선택이었다고. 그 순간을 결정한 스스로를 존중하는 거야. -p.236

✒아직도 성장통을 겪고있는 어른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

🔖길치는 길을 헤매는 사람이지. 길을 아예 못 찾는 사람은 아니잖아. -p.245

🔖길치의 장점 중 하나가 여기저기 기웃거릴 수 있다는 거잖아. 너도 분명 더 많은 가능성을 만날 거야. -p.247

✒길치가 아니라도 누구나 길을 헤맬수 있는데 인생이라는 긴 길 위에서 어떻게 한 번도 헤매지 않을 수 있을까. 조금 돌아올 수도, 조금 오래 걸릴 수도 있겠지만 똑바로 걷기만 했을 때 보지 못했던 것도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는 사람을 헤매면서 보고 만날 수 있겠지.

🔖가끔은 제 자리에 멈춰 서는 것 역시 또 다른 의미의 도전이다. 똑같은 하늘이라 해도, 밤과 새벽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듯. 세상 모든 도전에는 반드시 용기가 필요하고, 용기를 내는 것부터가 도전이다. -p.285

✒책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
이 책은 청소년 소설이지만 사십 넘은 나에게도 치유와 응원의 메시지로 다가왔다. 10년 넘게 경단녀로 살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자존감도 바닥을 쳤었는데 '가끔은 제자리에 멈춰 서는 것 역시 또 다른 의미의 도전이다'라는 바림이의 생각이 엄청난 위로가 됐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도 아이에게 어떤 포지션의 부모가 되어주어야 할지도 생각해보게 됐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물길이 있는데.
바다로 흘러갈 수도 있고, 구름이 될 수도 있고." - 책 뒤표지 中

✒이 말은 마음 깊이 새기고 내가 어떤 선택 앞에 섰을 때도, 내 아이가 어떤 선택을 할 때도 꺼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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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가 되자 튼튼한 나무 49
다테나이 아키코 지음, 박현미 옮김 / 씨드북(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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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열린 해에 태어난 네 살 터울의 세 자매 미츠키, 도미, 미사키. 첫째 미츠키는 모범생으로 늘 부모님의 사랑을 받았고, 관찰력이 좋고 눈치가 빠른 셋째 미사키는 막내라서 부모님의 귀여움을 받았다. 자기 주장 강하고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하는 둘째 도미는 둘째라는 것도 촌스러운 이름도 모두 마음에 들지않는다. 올해는 일본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지역의 가장 큰 축제인 네부타 축제까지 겹쳐 모든 사람들이 들떠있는데 둘째 도미는 그동안의 불만을 아빠에게 이야기하면서 집안 분위기가 냉랭해진다. 그날 이후 몸이 안좋아보이는 아빠와 갑자기 사라진 도미까지. 관찰력이 좋은 미사키는 이미 모든 걸 눈치채고 있었지만 입 밖으로 꺼내면 실제로 일어나 버릴까봐 모른 척한다.
미사키에게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미사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계약을 한 가나메라는 친구가 있다. 미사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온 가나메는 미사키에게 진심어린 조언하고 미사키는 그 말에 용기를 얻고 달라진다.

미사키에게 용기를 준건 마녀의 힘이 아니라 그녀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준 친구가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과 친구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도 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사소하거나 하찮다고 여겼지만 사실은 굉장히 멋진 자신만의 장점을 발견하고 성장해가는 미사키를 보며 자신만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가면서 하루하루 멋지게 성장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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