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뉴스 서평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안데스는 약 1억 5천만 년 전, 태평양판이 남아메리카판 아래로 침강하면서 형성된 산맥으로 화산 활동이 활발하며, 많은 활화산과 휴화산ㅡ칠레의 오호스 델 살라도(Ojos del Salado)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6,893m)ㅡ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콩카과(Aconcagua, 6,961m)는 안데스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서반구에서 최고봉이다. 안데스의 알티플라노(Altiplano) 고원은 티베트고원 다음으로 세계에서 높은 고원지대이며, 고산 지역에는 빙하가 존재하며, 수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안데스는 다양한 생물군계를 포함하며, 열대 우림에서 고산 툰드라까지 기후가 다양하다. 저지대는 열대우림과 이어져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가지며 고산지역은 나무가 없는 푸나(Puna) 지대와 유사한 생태 환경이며 아타카마 사막(칠레)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 중 하나이다.
잉카 제국이 안데스의 중심을 이루었으며, 현재도 퀘추아(Qhichwa), 아이마라(Aymara) 등 원주민 문화가 풍부하다. 스페인어, 퀘추아어, 아이마라어 등이 주요 언어이며 마추픽추, 사크사이우아만 같은 잉카 유적지와 우유니 소금사막, 티티카카 호수 등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있고 구리, 은, 리튬 등의 주요 광산지대가 안데스에 산재되어 있다.

도서는 여행의 시작인 2023년 2월부터 같은 해 4월 여행의 마감을 알리는 글을 포함하여 12가지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남아메리카 서부를 따라 펼쳐진 거대한 산맥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육상 산맥 중 하나인 안데스(Andes)는 길이가 약 7,000km로 베네수엘라 북부에서 칠레와 아르헨티나 남부까지 이어지며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를 포함하고 그 폭은 평균 200~700km 정도이며, 다양한 생태계와 기후를 품고 있다. 저자의 안데스 여정도 페루 9곳을 시작하여 볼리비아 4지역, 칠레 4곳, 아르헨티나 4곳, 브라질 1곳 5개국에 걸쳐 22지역을 북에서 남으로 이어져 있다.

자연적, 문화적,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산맥인 안데스는 도시화와 광산 개발로 인해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이 크게 위협받고 있으며 환경문제에 의한 기후 변화로 주위의 빙하가 급속히 녹고 있어, 이는 안데스 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환경 오염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전 세계적인 이슈로 많은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환경자원을 지니고 있는 안데스도 그 예외가 될 수 없어 그 영향이 막대하다. 이상과 현실에 중간 지점을 찾아 해결책을 마련한다고는 하지만 각국의 경제적이익에 따라 변하는 정책으로 안데스의 모습을 보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여행 에세이인 도서로 본 안데스의 아름다운 모습을 시야에 담기 위해 떠나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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