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동문선 현대신서 102
미셸 슈나이더 지음, 이창실 옮김 / 동문선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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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굴드에 대한 가장 훌륭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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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길목에 선 31인의 선택 - 삼국시대부터 해방 공간까지 전환기의 인물들
이덕일 / 푸른역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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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대별로 흥미로운 인물들을 선정하여, 18명의 역사학자들이 각자의 관점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구성면이나 바라보는 방법을 통일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18명이나 되는 학자들의 글을 그렇게 맞추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반응이나 선택도 흥미롭지만, 나는 그것보다도 그들을 서술한 역사학자들에게 더 관심이 갔다. 왜 어떤 사람의 글은 재미있고, 어떤 사람의 글은 읽기가 힘들었을까? 아마도 글쓰기 스타일의 문제인 것 같은데, 이건 또 전적으로 내 스타일과 취향과 절대적으로 관계가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나는 애매하게 소설식의 구성을 따르는 것보다는 차라리 체계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나았고, 나열식의 서술보다는 글쓴이가 주체적으로 편집을 해서 다시 서술하는 방식이 맘에 들었다.

제목은 "역사의길목에 선 31인의 선택"이지만, 나는 역사학자 18인의 선택에 더 관심이 갔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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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제임스 설터 지음, 박상미 옮김 / 마음산책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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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냉소는 사람을 지치게 하고, 반복되는 반전은 클리셰를 만들어낸다. 미국에서는 극찬을 받는 모양이고, 또 번역가 또한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지만, 글쎄. 나는 잘 모르겠다. 단순히 사랑에 대한 냉소가 너무 잔인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상황 설정에 그다지 공감을 못했기 때문이랄까(그리고 냉소는 생각보다 그리 잔인하지 못할 때가 많다). 번역가는 이 단편들을 읽으며 소름이 돋는다거나 부르르 떨게 되었다거나 그런 표현을 쓰던데, 내 소름이나 떨림은 냉소 앞에서는 매우 둔감하다. 모두가 저런 비밀이나 비극/희극쯤은 하나씩 가져야만 하는 걸까. 행복이 진흙탕 속에서만 피어난다는 말이 거짓이듯이, 삶이 모두 진흙탕이라는 말도 결코 진실이 아니다.

 

 

이런 류의 소설이라면, 나는 촌스러워도 오 헨리가 훨씬 좋다. 냉소적이면서도 따뜻하고 그러면서도 서글픈 웃음이 나오는 그의 소설들. 나도 누구 못지 않은 냉소주의자지만, 적어도 내 냉소의 끝에는 지랄맞고 볼품 없고 촌스러운 희망이 있다. 냉소를 위한 냉소에는 대부분 허세가 깔려있기 마련. 나는 그 지점이 매우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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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 안의 너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글.그림, 그레고리 림펜스 옮김 / 미메시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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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만한 젊은 작가가 아닌, 이제는 제일 잘 나가는 작가 중의 하나가 된 바스티앙 비베스의 작품. 사랑에 빠진 남자의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매우 특이한 방식의 형식을 취한다. 작품을 보고 있으면 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뭔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게 된다. 누구나 이런 경험을 하게 되니까. 그리고 바스티앙 비베스가 남성임에도 여성의 심리를 꽤나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데에 놀라게 되며, 그러면서도 자신이 여성 화자가 되어 모든 것을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는 데에는 한층 더 놀라게 된다. 색연필로 그린듯한 예쁜 그림도 기분이 좋은 책. 사랑의 설레임과 쓰림이 담겨 있는 단편이다.

나도 역사가로서 저 바스티앙 비베스의 영리함을 배워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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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지속의 사라짐 마이크로 인문학 2
최은주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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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또 한 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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