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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 안의 너 ㅣ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글.그림, 그레고리 림펜스 옮김 / 미메시스 / 2013년 8월
평점 :
주목할만한 젊은 작가가 아닌, 이제는 제일 잘 나가는 작가 중의 하나가 된 바스티앙 비베스의 작품. 사랑에 빠진 남자의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매우 특이한 방식의 형식을 취한다. 작품을 보고 있으면 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뭔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게 된다. 누구나 이런 경험을 하게 되니까. 그리고 바스티앙 비베스가 남성임에도 여성의 심리를 꽤나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데에 놀라게 되며, 그러면서도 자신이 여성 화자가 되어 모든 것을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는 데에는 한층 더 놀라게 된다. 색연필로 그린듯한 예쁜 그림도 기분이 좋은 책. 사랑의 설레임과 쓰림이 담겨 있는 단편이다.
나도 역사가로서 저 바스티앙 비베스의 영리함을 배워야하지 않을까 싶다.